내 마음 어딘가가 부서졌다 (언제부턴가 모든 게 시시해져버린 어른들에게)

내 마음 어딘가가 부서졌다 (언제부턴가 모든 게 시시해져버린 어른들에게)

$13.80
Description
마음이 마음 같지 않아 어딘가 부서진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
어딘가 고장 난 마음을 끌어안고 오늘도 그럭저럭 살아내는 어른들을 위한 자기고백적 에세이 『내 마음 어딘가가 부서졌다』. 일상에 스며드는 낯익은 슬픔들을 세심하게 포착한 글로 브런치에서 화제를 모른 장다혜의 신작 에세이로, 상처 입어 조각조각 깨지고 부서져 사무치게 외로운 날, 어디에도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속마음들을 이야기한다.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지만 마음을 깊이 할퀴었던 47편의 기억들을 꺼내놓은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앞으로의 실수와 후회는 반복되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쭉 괜찮을 거란 공감과 위안을 전한다. 저자의 거침없는 입담을 통해 그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속마음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고, 마음 어딘가가 부서진 스스로를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저자

장다혜

모순.나를생각하면이단어가떠오른다.혼자있길원하면서도지독하게함께이고싶어하는사람.평소생각이많지만그만큼빈틈도많은사람.진지하고무겁지만또한없이천진난만한사람.불안을만나곤혹스러울때면‘나’라는친구를이해하기위해글을썼다.이글은내마음어딘가가부서졌을때,이를애써메우지않고찬찬히들여다본흔적들이다.나의상념들이누군가의불안을잠재우는데도움이되기를.
대학교를졸업하고MBC다큐멘터리제작팀에서취재작가로일했다.브런치공모전에서<제주도의서른날서른밤>으로대상을수상했다.

목차

1부_습관적허무에익숙해진사람들에게
모든것에뜨뜻미지근해지는나이·상처없는사람은없다·상처앞에영원한피해자도,영원한가해자도없다·유난히빛나는사랑은없다·내가행복해야네행복도있는거·트라우마에서벗어날용기·엄마의삶엔‘나’가없다·열등감이주는선물·비련의주인공.그의병명은‘애정결핍증’·우리헤어지자,친구야·마음에힘을빼고편안하게.그래,그거야·44,540원과단발머리·어젯밤먹다남긴짜장면·넌나를돋보이게해.아주나쁜아이로·전친구가없습니다·나는사랑하는법을모릅니다·오해와이해

2부_오늘도허름한기분으로혼자
솔직해져야하는순간이있다면,바로지금·설렘의다른말,두려움·잘지낸다는거짓말·외로움에사무친우리·오직바라는것이있다면그것은사랑·미치도록착한사람이고픈위선자·지키고싶었던자존심,지켜주지못한자존감·손놓는순간사라질관계들·상처가만든그들의왜곡된세상·보이는게전부는아니다·사랑받기위한처절한몸부림·세상엔이유없이주는선물도있는거야·무대위에제가서있습니다.날보지말아주세요·유난히발끈하는그곳이네가가장취약한부분이야·이기적으로살고싶어.그래서어른이되기싫었어·평범한어른들의평범한하루

3부_마음이마음대로되지않을때
익숙한당신이낯설게느껴질때·죽는순간까지놓지못하는것·지금까지아니었으면나중에도아닌거야·너와나의연결고리·연기력논란·나는야예스맨·착한거랑비겁한거랑은달라·울고싶을땐울어,괜찮아·그래봤자너랑같은얼룩말일뿐이야·‘미안해’라는빨간약·배려라쓰고거짓말이라읽는다·군중속혼자를자처하는사람들·도망치면영영답을찾을수없어·나에게칼자루를쥐어주지마세요

출판사 서평

▶이책은
“언제부턴가모든게시시해져버린어른들에게”
사무치게외로운날,당신의부서진마음을위로하는문장들
사랑이,친구가,가족이준상처는내마음을부수고조각내면서풋풋함도설렘도조금씩앗아가,어떠한것에도무딘뻣뻣한산송장으로만들어버린다.이때의기억들은절대사라지지않고마음속깊숙한곳에숨어언제고튀어나와우리를괴롭힌다.거리의사람들은평범하게보이지만모두나름의깨지고아픈마음을숨기고있다.이책은마음이마음같지않아어딘가가부서진사람들을위한에세이다.작가는어디서도말하지못했지만마음을깊이할퀴었던47편의기억들을꺼내놓으면서사무치게외로운날,텅빈우리의마음을위로한다.

▶출판사서평

“너무뜨겁지도너무차갑지도않게”
우리의열정을뜨뜻미지근하게유지해야하는이유
분명세상이반짝거리며빛나던때가있었다.무엇이든못할일이없고,내인생은누구보다특별할거라고믿어의심하지않았다.그러나작가는시간이지날수록생각보다내가가진재능은보잘것없었고,주목받는사람들을저멀리에서지켜보는순간이많아지면서내게마련된자리는조명이닿지않는어두운구석임을인정해야하는순간을맞닥뜨렸다.어른들은어떤일에도마음의동요가일지않고,뜨거움이식어버려모든것을시시하게여긴다고한다.하지만작가는사실어른이란막연한기대뒤에가슴시린후회를피하고싶어서,줄곧내열정의온도를뜨뜻미지근하게유지하기로마음먹은사람이라고정의내린다.
그래서언제나내삶을‘보기좋게’연출해왔다.마음의동요를들키는것이죽기보다싫었기에어떤일에도쿨한척,이런사소한일로는상처받지않는척,떠나는사람은붙잡지않는척했다.그러고는뒤돌아방문을걸어잠그고엉엉울었다.밖으로꺼내보이기어려워속으로만삭히고말았던작가의마음들을읽어내려가는동안,우리는그때미처깨닫지못했던우리의속마음에한걸음다가서게된다.

“고장난마음한구석을
그럭저럭끌어안은채사는어른들을위해”
내연애는꼬이기만하는데내가소개해준남자와결혼하는친구의결혼식장,웃는얼굴로축하를보내지만속으로는배가아프다.문득내생각이나서음료기프티콘을보내준친구에게고맙다는인사에앞서‘이걸나에게왜보냈을까’의심부터하게되는스스로에게안타까움의탄식이터져나온다.잘정리된서재처럼단정한사람을보면‘나는저렇게살수없겠지’열등감이들다가도한편으로는흠없는모습을망가트리고싶은충동을느낀다.이나이를먹고도‘필요’와‘사랑’을구분하지못해애써꾸려온관계를망가트리는일도부지기수다.쉽게꺼낼수없을작가의솔직한이야기들을듣노라면그마음속혼란이우리의그것과꼭닮아있어웃음이새어나온다.
작가의지난날에는상처와후회가켜켜이쌓여있지만그럼에도나에게상처준사람을굳이용서하지도,반대로내가상처를남긴사람에게함부로용서를구하지도않는다.과거의실수를디딤돌로삼아더나은인간이되자고외치는대신,실수하는자신을받아들이는연습을계속한다.‘다시는실수하지않는법’따위대신,마음어딘가가부서진스스로를그대로사랑하는법을배워나간다.긍정적허무주의를설파하는장다혜작가는이책을집어든독자들에게앞으로도실수와후회는반복되겠지만그래도,그럼에도우리는쭉괜찮을거라는공감과위안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