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12.00
Description
“21세기의 새로운 신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통제하는
‘디지털 빅브라더’다!”
마음을 해킹하고 제한된 자유에 열광하게 만드는
새로운 전체주의의 등장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에 가려 과소평가되는 디지털 기술의 부정성을 파헤치고 팬데믹이 앞당긴 초감시사회로의 진입을 경고하는 교양서.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비상상황 아래 우리는 QR 코드를 인증하거나 안면 인식 체온 측정기에 얼굴을 들이미는 일을 당연하게 여긴다.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이러한 기술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까? 아니면 우리 곁에 남아 감시와 통제의 도구로 사용될까?
우리가 믿고 있는 단단한 자유가 허물어지는 초감시사회의 중심에는 친절한 독재자 즉 디지털 빅브라더로 성장한 디지털 기업이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준다는 미명 아래 인간의 몸과 마음을 데이터로 환원한다. 질병 예방을 약속하는 스마트헬스케어는 24시간 내내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현금 없는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은 모든 경제 활동을 기록하며, 관심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은 품질 개선을 이유로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저장한다.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는 팬데믹이 유발한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사람들의 일상, 금융 거래, 지도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감시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고 그 선봉에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교묘하게 감시하는 디지털 기업이 있음을 폭로한다. 디스토피아가 된 미래 사회를 경고하는 소설과 영화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개인의 자유가 축소되는 초감시사회의 위험을 이해하기 쉽고 생생하게 풀어낸 이 책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기업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치고 첨단기술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사유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 및 수상내역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저자

한중섭

생각하고기록하는사람.인문학과신기술에관심을두고있으며잡다한분야에호기심이많다.저서로는『비트코인제국주의』,『결혼의종말』등이있다.유튜브와SNS에서책을리뷰하는〈21세기살롱〉이라는채널을운영한다.글쓰기를통해사람들에게긍정적인영감을주고더나은세상을만드는데기여하기를바란다.
brunch.co.kr/@cogito88

목차

프롤로그나는고발한다

1장디지털빅브라더의탄생
감시와권력의역사
닷컴버블이남긴위대한유산
중국의만리방화벽과디지털민족주의
9.11테러이후미국의감시사회
디지털냉전의서막
데이터도굴꾼이된사이버유토피안
더볼거리

2장디지털빅브라더의횡포
필터버블,맞춤형서비스의함정
생각을멈추게만드는합법적인마약
인스타그래머블한모두의‘트루먼쇼’
어떻게인터넷은민주주의를위협하는가
포켓몬고열풍이시사하는감시자본주의의미래
더볼거리

3장감시와통제를돕는첨단기술들
블록체인과현금없는사회
생체정보까지파악하는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스피커가당신의일상을염탐한다
마음을읽는안면인식기술
우주정복을꿈꾸는감시자본가들
더볼거리

4장포스트코로나,초감시사회의도래
파놉티콘,바놉티콘,스마트옵티콘
마음을해킹당한알고리즘의노예들
디지털전체주의,같은것의지옥
메타버스,현실을가상화하는세계
디지털독재와민주주의의위기
더볼거리

에필로그감시를감시하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편리한기술인가,효율적인감시체계인가?”
전자출입명부,안면인식기기,위치추적앱….팬데믹이앞당긴초감시사회로의진입을경계하라!

2020년5월이태원클럽에서집단감염이발생했을때,보건당국과서울시는이동통신3사에약2주동안이태원일대를방문한사람들의정보공유를요청했다.1만905명의정보가제공되었고당국은이들에게검사를받으라는안내메시지를보냈다.그과정에서개인정보이용에관한동의를구하는일은생략됐다.이후개인정보유출과무단활용에대한비판이일었지만,정부는방역을위해어쩔수없는조치라고항변했다.
팬데믹은우리의일상을송두리째바꿨다.변화중하나는비상상황을타개하기위해도입된첨단기술과기술사용을옹호하는정책일것이다.갑작스럽게도입된기술과정책은편리함을앞세워일상에자연스럽게녹아들었다.다중이용시설에입장할때QR코드를인증하거나안면인식체온측정기에얼굴을들이미는일은이제너무도익숙한일이되었다.그러나스마트폰과얼굴을가져다대면서문득문득이런의문이싹튼다.우리는언제까지개인정보를제공해야할까?이러한기술들은바이러스가종식되면자연스럽게사라질까?아니면우리곁에남아감시와통제의도구로사용될까?
이같은의문에서출발한『친절한독재자,디지털빅브라더가온다』는팬데믹이유발한급진적인변화가새로운감시패러다임을형성하고있으며그선봉에는우리의일거수일투족을교묘하게감시하는디지털기업이있음을밝혀낸다.소설『1984』에서무소불위의권력을행사하는지배자‘빅브라더’의이름을빌려디지털기업을‘디지털빅브라더’라명명한이책은급격한디지털전환이가져올초감시사회의민낯을낱낱이파헤치고미래사회에대한날카로운통찰을제시한다.

“디지털기업은어떻게
21세기의새로운신으로등극했는가?”
검색엔진부터SNS까지,개인정보를사용료로지불하는사람들이
포스트코로나시대에알아야할불편한진실

조지오웰은선경지명이있는예언가였다.그의불길한예언은오늘날그대로현실이됐다.빅브라더는소설속허구의존재가아니다.인터넷을새로운자유의땅으로여겼던사이버유토피안들이‘감시’가돈이되는‘비즈니스’란것을깨달은뒤로데이터도굴꾼으로전락했기때문이다.사용자를팔리는‘상품’,더나아가데이터를생산하는‘노동자’로여기기시작한그들은무료로서비스를제공하는척하면서뒤로는사용자의개인정보를사용료로갈취한다.『친절한독재자,디지털빅브라더가온다』는검색엔진과SNS로시작한디지털기업이어떻게디지털빅브라더로변모했고첨단기술의발달이어떻게이들의진화를돕는지생생하게보여준다.
저자는디지털빅브라더에전지전능한능력을부여한첨단기술에대해고발하면서도디스토피아를잘그려낸『1984』,『멋진신세계』등의소설과〈트루먼쇼〉,〈마이너리티리포트〉,〈매트릭스〉등의유명영화를끌어와논지를쉽고흥미롭게풀어낸다.똑똑한비서를자처하며집안에서우리의일상을엿듣는스마트스피커는『1984』속텔레스크린에,사회를보호하기위해곳곳에설치된CCTV와안면인식기기는〈마이너리티리포트〉의안면인식기술에빗대는등우리가과소평가하고있는기술의부정성을실체적으로접근하여독자들의이해를돕는다.
우리가믿고있는단단한자유가허물어지는초감시사회의중심에는디지털빅브라더로성장한인터넷기업이있다.질병예방을약속하며24시간내내건강데이터를수집하는스마트헬스케어,현금없는사회를만들며모든결제활동을데이터화하는블록체인,맞춤형콘텐츠추천이라는명목하에편향된정보만을제공하는알고리즘등….기술이인간의마음을해킹하고있다는섬뜩하고불편한진실을상세하게보고하는이책은디지털대전환을준비하는독자들에게어떤태도로디지털사회를살아가야하는지알려주는든든한이정표가되어줄것이다.

“자유롭다는착각속에살고있을뿐
우리는모두알고리즘이허락한만큼만자유롭다!”
감시와통제의무대가된디지털사회에서
인간다움,자유의지,민주주의를지키는법

대면접촉이어려워진시대에사람들은현실을고집하는대신가상현실,즉메타버스로자리를옮겼다.최근몇몇대학교는메타버스로축제를열어폭발적인호응을얻었다.캠퍼스를그대로구현한가상현실에각종전시회와공연은물론스포츠대회등다양한콘텐츠가마련되었고,실제캠퍼스의축제보다더공감할수있다고말하는사람도있었다.미국에서는청소년들이인스타그램,유튜브보다로블록스라는메타버스에서더많은시간을보낸다.주목할점은로블록스에서의주요활동이게임그자체보다‘대화’라는데있다.가상현실이현실을대신하는사례가늘어날수록메타버스를창조한디지털빅브라더의힘도더욱강력해진다.
현실에서는개별대상을하나하나감시하고통제해야하지만인터넷,혹은메타버스에서는세계자체를감시하고통제하는것이가능하다.인터넷과디지털기술을활용해전면적인감시와통제,그리고시민들의사상개조가성행한디지털독재의발판을마련하는것이다.우리는가상현실안에서마음대로돌아다니고,하고싶은일을하고,친구들과즐거운시간을보내며자유롭다고느끼지만사실은알고리즘이허용한만큼의자유만을누릴수있다.친절한독재자는그렇게시민들위에군림하게된다.
결국이책은인간이인간답게사는법에대해말하는책이다.이책을통해침묵하며방관하는대신감시를감시하고용기있게투쟁하게된다면민주주의가무너지는디스토피아는쉽게오지않을것이다.미래사회에도인류는자유를보장받을수있을까?그것은우리손에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