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대해새로운기준을제시하는책”
_『모든요일의기록』김민철TBWA크리에이티브디렉터추천
“언어에도시대에맞는업데이트가필요하다”
트렌드의최전선에서깨달은우리시대의언어사용법
2021년5월,모기관은어린이날을맞아“첫도전과새로운취미를시작하는‘○린이’인증사진”을찍어달라는온라인캠페인을진행했지만,하루만에종료해야했다.모방송사는공식SNS에서‘잼민좌’라는표현을사용했다가사과문을게재했다.친근하고센스있어보이고싶은마음에유행하는신조어를사용했다가어린아이에대한편견을유포한다는지적을받았기때문이다.
비단기관과기업만의문제는아니다.SNS의발달로게시물의공유가활발해짐에따라지극히사적인게시물이나작은점포의채용공고까지비판의대상이되는일이왕왕발생한다.무심코올린글이반나절만에수백만명에게가닿는시대에말한마디로공들여쌓아온이미지를무너뜨리고,빗발치는비난에사과문을게재하는일은더이상특수한일이아니다.
이처럼사회가언어를대하는태도의변화를예리하게포착해낸『나는생각하고말하는사람이되기로했다』는시대에맞게매일의언어를업데이트해야한다고말한다.저자인홍승우대학내일미디어센터장은혐오와차별,시대착오적언어를용인하지않는독자들의목소리를현장에서직접들으며우리시대의언어사용법을깨닫고더많은사람과공유하기위해이책을썼다.표현하나하나를중요하게생각하는사회분위기에발맞추고싶고,별뜻없이내뱉은단어가부끄러운낙인이되지않을까걱정하는사람들에게이책이친절한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
“품격을잃지않으면서마음을움직이는말하기는
언어감수성에서시작한다”
MZ세대가가장선호하는미디어〈대학내일〉과〈캐릿〉의
미디어센터장이전하는언어감수성수업
수만명의구독자를보유한뉴스레터계의슈퍼스타〈캐릿〉은최신의트렌드를발빠르게캐치해재미와의미를담은콘텐츠로제공하며큰인기를끌고있다.실제로마케팅과콘텐츠업계의MZ세대들이가장선호하는미디어로손꼽히는데그이유는온라인에서유행하는밈(meme)을누구도소외시키지않는언어로해석하고설명하기때문이다.그러나〈캐릿〉의운영총괄을맡고있는저자는그들도처음부터잘했던것은아니라고말한다.초기에는더많은클릭과‘좋아요’를유도하기위해자극적인표현을찾아밀어넣었고,유행한다는이유로장애를비하하는‘결정장애’나동물권을해치는‘박제’등의단어를그대로썼다가독자의비판을받은적도많다고고백한다.다만부정적인피드백에사과로만대처하지않았다.이를반면교사로삼아단어속에숨겨진함의를파악하고언어의영향력을생각하는글쓰기를보여주었다.그러자응원해주는사람들이많아졌고,구독자들의신뢰와사랑은높아져갔다.
이러한경험을거친저자는사람의마음을움직이는말의비결을‘언어감수성’에서찾는다.언어는말하는이의생각을대변한다.타인의입장에서생각하고,상대의마음을헤아릴줄아는사람의말이화려한언변을자랑하는사람의말보다큰울림을주는것은그의말에서깊이생각하고고민한흔적이묻어나오기때문일것이다.결국말하기에있어우리가함양해야할태도는유행하는말을그대로받아쓰거나관습적으로미사여구를사용하는대신올바른생각을갖추고시대의흐름을쫓아가지못해구시대의유물이된낡은단어들을버리는일이다.10년동안트렌드의최전선에서콘텐츠를만들면서언어감수성을연마해온저자가이책에그정수를담았다.트렌드에뒤처지지않으면서품격도잃고싶지않고,신뢰와호감을동시에얻고싶다면지금당장『나는생각하고말하는사람이되기로했다』을추천한다.
“일터에서도일상에서도
이책덕분에나의말은쾌적해졌다!”
말의옳고그름을명쾌하게가려내는
모든말하는사람을위한단한권의책!
일상의사소한대화에서도,일터의비즈니스대화에서도말하기의중요성은아무리강조해도지나치지않다.하지만그중요성은알고있을지언정,말공부를어디서부터시작해야할지는여전히막막하게느껴진다.언어의망망대해속에서기존단어는끊임없이재정의되고우후죽순으로생겨나는신조어는그의미와유래를알기어렵기때문이다.우리에게필요한건두꺼운사전이아니라말을고르는기준을세워줄지침서이다.이것이일상과SNS,미디어속언어를모두다루는본서가반가운이유다.
이책은시대가변화함에따라유통기한이끝난기존의단어부터차별과혐오의뜻을내포하는신조어까지매일의언어로가득하다.1부에서는우리가의식하지못하는사이에부정적인인식을유포하는단어들을살펴본다.‘TMI’와‘알쓰’등효율과평균에대한압박이만들어낸표현과‘갈아넣다’,‘스펙’등우리의노동환경을반영한단어들까지,사회에영향을미치는단어에대해함께고민하고자한다.2부에서는잘못을알면서도안일하게사용하는단어들을지적한다.‘-린이’,‘틀딱’등모든연령대에걸쳐있는혐오표현과‘발암’,‘짱깨’처럼사람을소외시키는언어들을고발한다.더불어실전편에서는혹시모를말실수에대비하여사과를할때주의해야하는표현과상대방의입장을헤아리는사과의요령을정리했다.
『나는생각하고말하는사람이되기로했다』는말하기전과후,모두에필요한책임의식에대한이야기이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말의옳고그름을가르는최소한의기준을세우고,낡은단어를버림으로써오히려더풍족한언어환경을가꿀수있을것이다.모두가생각하고말하는사람이되기를꿈꾸는저자는모든말하는이에게단어를내뱉기전에생각을곱씹는시간을갖기를권한다.이것이사회와우리모두의언어감수성을키우는첫걸음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