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학교 50년 : 길을 뚫고 높이를 간다

한국등산학교 50년 : 길을 뚫고 높이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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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국등산학교

저자:한국등산학교
1974년한국최초의등산학교로설립된한국등산학교는‘성실,인내,안전’이라는교훈을바탕으로우리나라등산교육의역사와함께태동한교육기관이다.유수의전문산악인배출을비롯,약12,000여명의동문들을배출시키며경찰특공대,경찰산악구조대,국립공원관리공단,중앙소방학교등을대상으로체계적이고전문적인인명구조및산악교육을담당해왔다.

목차

발간사|축사|학교상징
사진연대기
알피니즘교육3개과정-정규반/암벽반/동계반(아침구보)

한국등산학교50년

1970~1989
등산학교를만들다|1970년대:50년역사의첫걸음|1980년대:재정의어려움을넘어서|등산학교를통해본장비변천사|여성을위한등산교육

1990~1999
1990년대:동문들의활발한활동과안정적인등산학교|대한민국산악안전특수교육의시작|한등동창회회보〈산학〉|회상의책〈바윗길〉-공용현

2000~2009
2000년대:등산교육의시대|도봉산장54년사|등산교육을통한남북교류|금강산가봤어?-김영미

2010~2019
2010년대:갈등과극복|하강변천사|내부갈등을넘어서

2020~
2020년대:코로나19위기와극복|코로나시대전후의한국등산학교|도봉산을뜨겁게달군100회정규반의열기
학교발전간담회-지나간50년,다가올50년

한국등산학교사람들
역대교장
초대교장권효섭-이규한
설립위원
등산학교를만든사람들이야기
총동문회
한국등산학교가족입니다
알피니즘정신으로되살리는옛길복원사업
한등50알피니즘을위하여-이연희
50주년기념불수사도북종주
나의등반이력에투영된〈바윗길〉의위상-권오환
최고의전통,지원조문화-김은솔
재미등산학교-오석환
내마음의고향-윤재학
변화의반세기,미래로의도전-서성식
나의등산학교34년-전영래
천왕봉결혼식-조용준
봄날동기들과인수봉오를생각에가슴뛰어-추혜경
한국알피니스트의메카이자요람-이은희
한국등산학교,고맙습니다!-박성민
성실,인내,안전그리고사랑-구윤모

연혁|운영규정|역대강사|졸업생명단|한국등산학교를지원해주신고마운분들

출판사 서평

한국등산학교는등산에대한체계적개념이없던1970년대초반설립되었다.1974년학원(사설강습소)으로등록하기위해교육구청에문의하자,“냄비가지고가서밥지어먹고오는등산에도교육이나학교가필요합니까?”라는답변을들었다는시절이었다.산악인들의열의는훨씬높은수준에있었지만히말라야등반을위한동계훈련중조난사고로원정대원10명이사망하는사고(1969년)를겪으며,당시국내등반기술에대한한계를절감하고있을때였다.
한국등산학교는1974년6월15일도봉산기슭도봉산장에서첫입교식을가졌다.대한민국첫상설등산교육기관이태어난것이다.50년동안정규반100회,암벽반52회,동계반48회졸업생을배출했고,경찰구조대,119구조대,특전사특별반까지폭넓고깊이있는산악교육을펼쳤다.남북교류에도힘써2005년과2007년동계반교육을금강산에서실시하고이를계기로북한구급봉사대산악교육에도나설수있었다.
“정신력체력의단련으로국방에기여함과국토애및애국심앙양.”학교의설립목적중하나인이문구를지금보면시대착오적이라느낄지도모른다.당시시대적(전후20년),사회적상황(군사정권기)과설립과정의어려움이읽혀지기도한다.하지만이렇게비장하기까지한순수함과강인함으로50년동안이뤄낸것이참많다.1995년삼풍백화점붕괴사고때였다.워낙위험한사고현장이라중장비를쓰지못하고,인력만으로로프를묶어무너진건축물잔해를끌어올려야하는급박하고험한상황이었다.
“쏟아진철근을들어내야사람도구하고시신도찾을거아니에요.그런데로프를에반스매듭(일명교수인매듭)으로해서사용하니다시풀지못하고칼을찾아자르고로프를새로구해야하는등어려워하고있었어요.그래서다시풀어쓰기좋은클로브히치매듭을가르치며사고현장을누볐어요.”당시한국등산학교강사였던서성식의재난구조활동이한국소방구조대창설로이어졌다는사실은잘알려져있지않다.
한국최초의여성등산교육을시작한것은물론이다.여성으로구성된최초의해외원정대도한국등산학교출신들이주축이되었다.등산의체계화와학술화를위해1980년대에발간한〈산학〉도빼놓을수없는학교의업적중하나다.한국등산학교동문회에서5회에걸쳐연재한‘전국암벽그레이드조사’는한국암벽에맞는등반난이도정립에결정적인역할을했다.그난이도체계는지금도그대로이어지며산악인들에게가치를인정받고있다.〈한국등산학교50년〉을보면학교의50년세월만이아니라한국등산50년을돌아본다고해도과언이아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