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 내리막길을 거슬러 살아남을 10대를 위한 필수 지침서!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 내리막길을 거슬러 살아남을 10대를 위한 필수 지침서!

$14.11
Description
미래 세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세상을 읽는 ‘지혜’와 ‘통찰’이다!
‘미래’를 키워드로 하고 있는 청소년서는 이미 여럿 나와 있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필두로 일자리 걱정을 이야기하는 책이 대부분이다. 그 논조도 놀랍거나 두렵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미래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뿐일까? 미래에는 인류의 생존 자체가 문제 될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 걱정이라니, 너무 시야가 좁은 건 아닐까? 이 책은 “미래 세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을 읽는 ‘지혜’와 ‘통찰’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미디어로 포위된 세상, 소득 불평등, 기후 위기, 저출산 고령화, 민주주의의 한계 등 지금 여기의 가장 뜨거운 이슈 여덟 가지를 골라 현재를 통해 미래를 분석한다. 그리하여 경제와 산업을 넘어 정치, 사회,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과 밝은 전망을 함께 보여 준다.
저자는 미래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에 깃든 빛과 그림자를 두루 살펴본 뒤, 이런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한 팁들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 ‘별난’ 사회 선생님은 때로는 묵직한 돌직구 팩트로, 때로는 통찰력이 빛나는 분석으로, 또 때로는 너무 겁내거나 미리 낙심하지 말자는 다독임으로 십 대 독자들을 다양한 사고 실험의 세계로 이끈다. 미래 세계의 여러 측면에 대해 생각해 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이 어른이 되어 만들어 갈 세상의 모습은 분명 다를 것이다.

저자

권재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독어교육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사회교육과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2년부터중학교에서사회를가르치고있으며서울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상명대학교등에서사회선생님이되려는대학생들을가르쳤다.최근에는경제교육과민주시민교육에관심을가지고이와관련된저술을활발히하고있으며,더좋은교육을하기위해노력하는교사들의단체인‘실천교육교사모임’의고문으로후배교사들을돕고있다.지은책으로『별난사회선생님의수상한미래수업』『직업으로서의교사』『교육그자체』『요즘것들사전』『반전이있는유럽사』『인공지능시대사람에게무엇을가르쳐야할까?』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글_우리미래가4차산업혁명과인공지능뿐일까?4

1.내일자리는어디에?:노동의위기13
2.미디어로포위된세상:진실의위기39
3.나는네가지난여름에한일을알고있다:사생활의위기65
4.노인을위한나라는없을까?:노년의위기87
5.당신의국적은안녕하십니까?:정체성의위기115
6.지구는사람이살수없는곳이될것인가?:지구의위기141
7.가난,선택이아니라필수?:성장의위기169
8.자유와민주가싸워요:민주주의의위기205

나가는글_불확실한미래를향해모험을떠나자244

출판사 서평

미디어로포위된세상,소득불평등,기후위기,저출산고령화,민주주의의한계…
가장뜨거운여덟가지이슈로만나는미래수업

‘내일자리는어디에’파트에서는‘노동이필요없어진시대의사람은과연어떤존재일까?’라는질문에서출발해4차산업혁명과인공지능이가져올장밋빛미래와어두운그림자를두루좇는다.저자는‘몸으로하는일,차이를만들어내는생각,정서적공감능력’이바로우리의생존배낭에담아야할키워드라고이야기한다.
‘미디어로포위된세상’에서는매체의민주화이후에마주하게된문제를살펴본다.매체를통해유통되는콘텐츠의수준과진실성이점점더의심스러워지는상황에서매체에대한비판적사고는오히려더약해지고있는것이다.저자는절대적인진리를의심할줄알고,실증적인증거가나온다면자기생각이나믿음과어긋나더라도받아들일줄아는‘회의주의’를강조한다.또한‘증거’를통해검증되었다고하더라도,그검증을인정한곳이어딘지,발표한곳이어떤매체인지도꼼꼼히따져보아야한다.이모든과정을딱한마디로요약할수있다.“믿기전에확인하라.”
‘나는네가지난여름에한일을알고있다’에서는언제어디서나빅브라더에둘러싸인우리의현실을마주한다.국민을통제하려는정부의감시는물론이고,기업은‘토탈케어서비스’를제공한다고하면서소비자에게손쉽게개인정보를요구한다.그러나‘토탈케어’와‘토탈컨트롤’은종이한장차이다.선거를통해권력기관을철저히감시하고정보통신기업이개인의권리를침해하지못하도록할제도와법이필요함은물론이다.저자는여기서한발더나아가‘만약기업이나기관이개인정보를제공한서비스사용자에게일정한대가를지불하도록한다면어떨까?’하는상상력을제안한다.
‘자유와민주가싸워요’파트에서는‘민주주의는결코그자체로선(善)이아니다.’라는문제의식을던진다.정치학자이자역사학자인프랜시스후쿠야마의말을빌려민주주의는현대정치의끝판왕,즉‘역사의종말’처럼이야기되곤한다.저자는오늘날민주주의에대한가장큰위협은파시즘도,공산주의도,혹은전근대적인신분제도아닌‘포퓰리즘’이라고말한다.논쟁이일어나고있는데일반대중은도대체무엇이문제인지,왜문제인지,뭘어떻게하겠다는것인지도무지파악하기가어려울때가많다.이빈틈을누구나이해하기쉬운말로포장한선동가가파고든다.따라서수학,과학,통계학은사회적인쟁점들을이해하기위해꼭필요한소양이다.이런소양을갖춘시민은포퓰리스트들의선동적인주장을식별해낼수있다.민주시민에게요구되는자질은수학이나통계학을연구하고답을찾는능력이아니라,전문가들이연구한결과의의미를이해하는것이다.저자는바로이런노력이민주주의에무임승차하지않기위한최소한의입장권이라고말한다.
그밖에도10%의중산층과90%의빈곤층으로이루어진사회의소득불평등,저출산고령화에따른인구감소와생산성혁신,언제파국을맞이할지알수없는지구환경의위기,민족국가의분열에따른정체성의혼란과혐오의확산등이책에서다루고있는논제들은하나하나우리앞에직면한현실이며,함께답을찾아나가야할문제들이다.

다양한키워드와인포그래픽으로살펴보는현재와미래,
지금여기의십대를위한미래생존교과서
이제불확실한미래를향해함께모험을떠나자!

이책의본문앞에는각장의핵심개념을소개하는키워드다섯가지를골라별도페이지로배치했다.이키워드만숙지해도미래사회와관련한40가지개념을알게되는셈이다.또장별로지금의핫이슈여덟가지를인포그래픽페이지로삽입해이책에서다루는현재와미래에대한분석을한눈에볼수있도록시각적으로구현했다.
현재에뿌리를두지않고아니면말고식으로그려대는미래의청사진은매우해롭다.청소년의현실감각을무디게만들수있기때문이다.또뿌리가끊긴채던져지는미래의청사진은그것이낙관적이든비관적이든결국은그렇게되고말것이라는‘숙명론’이된다.반면현재로부터끌어내는미래의청사진은그것을보는사람들을주인공으로만든다.미래의열쇠가현재에있기때문에단지대비만할뿐아니라거기에새로운미래를보탤수도있으며,다가올미래를오지못하게막을수도있는것이다.
사람은불확실하고불안한미래를향해자신을던질수있기때문에다른동물과구별된다.동물들은확실한행동만한다.DNA에새겨져있거나,오랜진화과정에서습성으로굳어진행동들,아무리세월이지나도바뀌지않을,그리고적어도지금까지는확실한결과를보장했던그런행동만한다.그러나사람은문자그대로전례가없는상황,‘완전히새로운상황’에적응할수있다.불확실한행동,아직결과가확인되지않은행동을할수있기때문이다.그래서사람은특정한자연환경에따라달라지는동물의분포와달리지구상의거의모든지역에거주할수있게되었다.
물론불확실한행동을한다는것이대책없이자신을던지는무모한행동을의미하는것은아니다.사람이불확실하고불안한가운데서도자신을던질수있는것은,미래를예측할수있는능력을가졌기때문이다.다만100%의확신이불가능할뿐이다.미래에대한예측과준비역시완벽한해법패키지가아니기때문에성공을보장하지않는다.사실누구도성공을보장하지는못한다.그러니모험인것이다.그래도사람은도전한다.
우리를기다리는미래가희극일지,비극일지,혹은공포물일지는아무도모른다.우리가배낭에싸넣은것들이미래에대처하는데충분할지아닐지는모른다.다만최선을다해준비할뿐이며,무엇이더필요할지는대처해나가는과정에서알아내고새로구하면된다.자,배낭을쌌으면이제불확실한미래를향해모험을떠나자.성공할지실패할지모르겠지만,우리가크게성장할것이라는점만큼은확실하다.어차피되돌아갈수없는시간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