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그 자체 (교육에 관한 열아홉 편의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교육 그 자체 (교육에 관한 열아홉 편의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35.00
Description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어느 교육실천가의 경이로운 사유의 여정!
“교육은 이제 우리에게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가능성이다”
저자 권재원은 여러 권의 교육비평서를 출간했고, 새로운 교육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이 태동한 계기를 제공한 독보적인 교육실천가이자 교육사상가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평생의 질문을 치열하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 사유의 여정에서 ‘교육 그 자체’의 의미에 주목한다.

배움의 동기가 꺾인 아이들, 사소한 문제에도 폭발하는 학부모들, 온갖 정책의 실험대가 된 학교 현장, 무의미한 타자가 되어가는 우리 모두. 그러므로 교실에서 가르침과 배움을 거듭 고민하는 교사라면, 그에게 변화와 성장에 대한 실낱같은 열망이 한 가닥이라도 존재한다면, 그는 매일 매 순간 ‘지금 우리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결국 교육의 본질과 목적이 바로 ‘교육 그 자체’라는 점을 다시 인식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한다. 플라톤과 공자에서부터 기라성 같은 현대의 석학들까지, 수많은 책더미 속에서 발견해 낸 교육에 관한 빛나는 통찰로 교육이 이제 우리에게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가능성임을 힘주어 이야기한다.

이 책은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교육의 본질과 끊임없이 대면해 온 저자의 경이로운 여정인 동시에 혼돈의 세기에 꾸는 ‘교육 그 자체’를 향한 간절한 꿈이다.
저자

권재원

서울지역공립중학교에서사회를가르치고있으며서울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상명대학교등에서사회선생님이되려는대학생들을가르쳤다.곽노현교육감시절에는서울교육연구정보원교육정책
팀에서일했으며현재실천교육교사모임고문으로후배교사들을돕고있다.청소년을대상으로『별난사회선생님의수상한미래수업』『요즘것들사전』『반전이있는유럽사』『반전이있는베트남사』『반전이있는동아시아사』『길고짧은건대봐야아는법』『클래식과함께하는사회탐구』『쓸모있는인문수업사회학』『10대,꿈을이루고싶다면생각의근육을키워라』『세상을바꾼질문』『논쟁하는경제교과서』『거짓말로배우는10대들의경제학』『거짓말로배우는10대들의통계학』『교과서로연극하자』(공저)『수업중에연극하자』(공저)『학교에서연극하자』(공저)『민주주의를만든생각들:고대편』(공저)『민주주의를만든생각들:근현대편』(공저)등의책을썼다.교육서로는『학교가꿈꾸는교육,교육이숨쉬는학교』『안녕하십니까,학교입니다』『교사가말하는교사교사가꿈꾸는교사』『그많은똑똑한아이들은어디로갔을까?』『학교라는괴물』『학교에서의청소년인권』『게임중독벗어나기』『교사가바꾸는교육법』(공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01교육그자체를향하여
02공통의장소를찾아서
03좋은삶,민주주의,휴머니티그리고자유
04자유를향한교육,팔방미인을기르는교육
05사람됨의교육,상징과창조의두날개
06존재자에서존재로의거대한도약
07변화를가하는자와변화하는자
08성장한다는것,발달한다는것
09행복에이르는교육
10교육의안과밖
11배움을다시정의하다
12창조성의공동체로가는길
13창조적인재,거인의어깨에올라서다
14교육의한고리로서의‘평가’
15교육이필요한‘부모됨’
16고대에서현대까지,학교라는놀라운제도
17정치와교육,하나의축을이루다
18약한자여,그대이름은교육
19늙은교사의기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30년간교육현장을지키며교육의본질과끊임없이대면해온
한교육실천가의경이로운사유의여정!
그가영혼을다해쓴진정한‘교육그자체’의세계가펼쳐진다

교육열이그토록뜨거운데도,국가예산에서교육예산이차지하는비중이그토록막대한데도,우리의교육현실은왜이다지도혼란스럽고답답한가?배움의동기가꺾인아이들,사소한문제에도폭발하는학부모들,온갖정책의실험대가된학교현장,무의미한타자가되어가는우리모두.그러므로교실에서가르침과배움을거듭고민하는교사라면,그에게변화와성장에대한실낱같은열망이한가닥이라도존재한다면,그는매일매순간‘지금우리에게교육이란무엇인가?’를묻지않을수없다.때문에2020년대한민국에서교사는그자신의간절함으로스스로교육사상가가된다.
『교육그자체』는30년간치열하게교육현장을지켜온한교사가자신의교육철학과교육원리를돌아보며,교육의본질에대한질문을던지고답을찾아나선두려움없는여정을담은책이다.
교육실천가이자교육칼럼니스트,현직공립학교교사,수많은논쟁적인저서를집필한교육사상.저자권재원을설명하는수식어다.대한민국공교육을비판하고해법까지제시한저서『학교라는괴물』은현장교사들에게큰공감을얻었고현재활발하게활동하고있는교육단체‘실천교육교사모임’을태동시킨계기가되었다.그가쓴한권의책이교사들의몸과마음을자발적으로움직여,기존의거대하고타성에빠진교원단체들을넘어서‘현장전문가’로서교사의역할을강조하는젊고뜨거운교육단체를출범시킨것이다.
그는이제교육현장의부싯돌역할에서한걸음더나아가‘교육그자체’를이야기하려고한다.이책에담긴열아홉편의에세이는교육실천가이자교사인저자가평생사유하고성찰해온‘거의모든교육의주제’를다룬다.그러나이책은이런저런교육이론과정책에기댄지루한원칙론이나교육회고담이아니다.놀랍게도이책은역사학자나철학자,과학자가교육학자로변신한다면쓸법한자유로운사유와통합적서술의방식으로교육이란주제를풀어간다.교육이론서라는틀을벗어나시공간을자유롭게넘나들고,동서양의석학을만나고그들의책장속에서인류모두가공동으로창조해온‘교육’을사유한다.호모사피엔스와동물의차이와진화방식을교차대조하며인간에대한이해를높이는가하면,21세기급격한사회변동,신기술,스마트시대와교육의관계를연결짓는글속에서우리는교육의본모습을새삼목도할수있다.
동시에저자는지금우리가선자리에서교육이무엇을하고있으며무엇을할수있는지묻는다.세계최고수준의공교육시스템을갖춘한국에서지금의교육위기와학생들의무력감은무엇을놓친결과인지,선발과평가를둘러싼논쟁의맹점은무엇인지,왜학부모와아이들이같이터널안에서헤매고있는지,저자가영혼을다해써내려간이책에는교육을고민하는우리모두가귀기울여야할명쾌한분석과빛나는통찰이가득하다.

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교육그자체’에관한자유로운사유,
현재로확장된치열한고민과거침없는통찰!

책의전반부에서저자는무엇보다‘교육의본질’을되찾아야한다고강조한다.교육은어떤사람을무엇이라규정하는것이아니라한사람을자신과세계를규정할수있는존재로만드는것이다.다시말해인간존재의선택지를넓혀가는과정이교육의본질이다.저자는왜사람이스스로를세계에던질수있는유일한존재인지,교육이인간을어떻게스스로서게하는지,평생교육받고교육하는것이어째서삶의가장중요한가치인지를철학적으로치밀하게파고들어설명한다.
우리가아이들에게가르쳐야할것은바로이러한교육의본질이라는것이저자의입장이다.당장맹목적으로성적과경쟁에내몰리는아이들이없어지려면학부모들도,‘부모됨’을교육받을필요가있다고말하는것도같은맥락이다.아울러저자는‘배우고익히는것’이왜삶의본질이며행복인지를서술하며우리가정작놓치고있는행복의조건,교육의의미를되찾는게급선무라고말한다.이과정에서민주주의와휴머니티가교육과긴밀한관련성을가질수밖에없는까닭도이야기한다.
책의중반부에서는21세기들어급격히일어나고있는사회기술변동상황과교육문제를연결시켜논의한다.이제삶의방식이바뀌고있다.21세기를지식정보혁명이라부르는까닭은지식과정보가교육을통해전수되는것이아니라,실시간으로공유되며심지어거래의대상이되기때문이다.또한지식과정보가삶을도와주는것이아니라지식정보의획득과공유자체가삶이되고있다.
그렇다면이제학교는어떤역할을해야할까?지금의학교가교육기관의범위를넘어서어떤모습으로나아가야할지예측하기는어렵지만,현재보다역할과기능이더확대될것이라는점은분명하다고저자는말한다.계급격차와양극화가심화되고있는오늘날,교육은다음세대에게가능성을열어주는몇안남은공적제도이기때문이다.
책의후반부또한중요한논쟁점으로채워져있다.더이상시험에스트레스를받지않는학생들의등장이말해주는교육현장의단면,대입제도로대표되는선발의공정성문제와사교육심화,교육과정치성등우리사회의첨예한갈등지점으로논의를끌어간다.

지금우리에게교육이란무엇인가?
“교육은이제우리에게남아있는거의유일한가능성이다”

계급격차와물신숭배문제도심각하다.이는교육만의문제가아니기에간단히해결될가능성은없다.불안과욕망속에늘초조하게움직이는10퍼센트와이미모든것을포기한무력한90퍼센트로갈라지는세상.이런세상을변화시키려면어떤교육이필요할까?과연교육은어떤가능성을가지고있을까?
저자는“교육의진짜힘은이기만극의협력자가아니라폭로자가되는것에있다.”라고말한다.“개천의아이들을‘개천에서용나게하는사다리’에올려보내지못했다고좌절할필요없다.교육은사다리의존재를보여주었고,하늘과개천이갈라져있음을보여주었고,개천의아이들이스스로힘으로사다리를타고올라갈수없는상황임을보여주었다.그것으로충분하다.그것을보여주고,알게했다는것그자체로교육의진정한힘인‘비판정신’이솟아나기시작한다.교육은보이지않던것을보이게한다.교육이없었으면결코알지못했다.”라고역설한다.
저자는이렇게책전반에걸쳐일관되게교육에관한우리의통념을돌아보게하는질문을던진다.아울러보수와진보의구도를벗어나비판적이고창조적으로문제를접근하고분석할것을주문한다.아니,가르치는교사는본래그런존재여야한다고힘주어말한다.주입식교육은정말나쁜것인가?진보주의교육과보수주의교육은정말대척점에서있는가?수시는불공정하고,수능은정말공정한시험제도일까?교육현장에서가부장제와페미니즘은어떻게발현되고있는가?개천에서용나던시절을그리워한다는건실제로는어떤함의일까?선발의공정성은어떻게확보할수있는가?평가는대체왜필요한가?온세상이‘스카이캐슬’인지금의세상에서과연‘부모됨’은교육이필요없는자연의영역일까?급격한사회변동과신기술의도래,그리고전세계적으로성장이정체된이시대에우리는과연어떤교육을해야할까?
저자는결국교육의본질과목적은바로‘교육그자체’라는점을다시인식해야할시점에와있다고말한다.지금은이런질문을던질수있는자와질문을던지지않는자의싸움이다.우리의통념과불안의원인을제대로직시해야한다.그래야비로소개개의사안에매몰되던좁은시야는큰틀과전체사회구조를조망하며나아갈수있다.‘교육그자체’에대한인식은구체적인정책이나해법이아니지만가장중요한무기를우리에게건넨다.자유와통찰을무기로지닌자는일희일비하지않고삶의본질에집중할수있다.그것이교육이며,또한교육의힘이다.
이제우리는배운것을써먹는시대가아니라,무엇보다배울수있는능력,스스로성찰하고자신과세계를규정할수있는능력을지녀야하는시대를살고있다.그것이21세기의교육이해야하는일이다.교육이우리에게남겨진거의유일한가능성인이유가여기에있다.교육의힘은단지교육을받음으로써부나명성을쌓는것이아니라새로운삶의방식을만들수있다는데있다.
그래서저자는거듭‘교육그자체’가가진힘을다시금깨닫자고말한다.교육이그어떤것을위한수단이아니라‘교육그자체’가목적일때인간은진정한인간으로성장한다는것을.그자유의힘을다음세대에게가르쳐야한다는것을.
이책은30년간교육현장에서치열하게고군분투한저자의‘교육그자체’에가닿기위한경이로운여정인동시에,혼돈의세기에꾸는‘교육그자체’를향한간절한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