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어쩌면 모두 지어낸 이야기 (2019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 양장본 Hardcover)

피노키오, 어쩌면 모두 지어낸 이야기 (2019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 양장본 Hardcover)

$17.27
Description
과감한 색채와 개성 넘치는 그림이 돋보이는 매혹적인 그림책
어린이, 청소년,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작품
학교에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리고 집에 혼자 남은 주인공 페탸는, 부엌에서 상상치도 못한 존재를 맞닥뜨립니다. 바로 ‘말하는 나무토막’을 말이에요! 아무리 보아도 그저 나무토막일 뿐인데, 말하는 나무토막은 자꾸만 자기가 꼭두각시 인형이라고 주장해요. 그리고 자신의 모험담을 들려주지요. 자두씨에서 자두나무로 자랐다가 열 개의 나무토막으로 잘리고, 딱정벌레의 식사가 될 뻔했다가, 꼭두각시 인형으로 탈바꿈해 대통령이 될 뻔하지만, 악당에게 납치되어 위기를 겪는 등 나무토막이 겪은 기상천외한 사건들과 직접 만난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페탸는 혼란스럽기만 해요. 도대체 나무토막의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 걸까요?
선정 및 수상내역
- 2019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저자

보이테흐마셰크

프라하영화학교에서시나리오를공부했습니다.그래픽노블과영화시나리오작가,영화감독등으로다양하게활동하고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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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예술성과작품성을고루갖춘
화려하고멋진체코의그림책

과감한형광빛과페이지를가득채우는개성넘치는그림이시선을사로잡는강렬한그림책이독자들을찾아왔다.나무로만든‘꼭두각시인형’이주인공으로등장하는이책은나이테나나무껍질의질감을섬세하게표현한리노컷기법의판화그림으로가득차있다.만화형식의장면구성,원색과직선으로표현한상상력넘치는그림들은낯선긴장을불러일으킴과동시에,호기심과흥미를자극하며어린이는물론청소년과어른을포함한모든연령층의독자들을작품속으로끌어당긴다.

『피노키오,어쩌면모두지어낸이야기』라는긴제목의이작품은2019년볼로냐도서전에서라가치상픽션부문대상을받으며예술성과작품성을인정받은체코의그림책이다.시나리오작가이자만화작가인보이테흐마셰크가글을썼으며,그래픽아티스트이자일러스트레이터인흐루도시발로우셰크가그림을그린이그림책은이미2017년‘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가장아름다운올해의체코책’으로선정되었고,2018년‘올해의예술을위한황금리본상’을수상했다.이그림책은기묘하고도아름다운그림만으로도충분히눈길을끌지만,어쩐지낯설지않은스토리또한독자들을매료시키며작품속으로이끈다.

강렬한그림과기상천외한스토리로재탄생한
세계적인명작‘피노키오의모험’

스무개의챕터로구성된이작품은오래전부터수많은독자의사랑을받아온명작동화,『피노키오의모험』을바탕으로삼고있다.이탈리아작가카를로콜로디가신문에연재한뒤,1883년에출간한『피노키오의모험』은연극에서힌트를얻었다고전해진다.『피노키오,어쩌면모두지어낸이야기』는장마다내용을요약한긴소제목이붙어있으며,소년페탸가집에서우연히말하는나무토막을발견하고대화를나누는페이지는연극의극본을연상시킨다.이러한연극적구성에서『피노키오의모험』을떠올릴수있다.

이작품에는원작과같이고양이와검은지빠귀가등장한다.자신이‘꼭두각시인형’이라고주장하는나무토막의모험또한피노키오의여정을떠올리게한다.『피노키오,어쩌면모두지어낸이야기』의원제는『꼭두각시인형,씨,자두,나무토막그리고다시꼭두각시인형』이다.제목그대로자두씨에서자두나무로자랐다가나무토막이되고,꼭두각시인형으로탈바꿈했다가,다시나무토막이되었다고주장하는‘말하는나무토막’의흥미진진한모험이펼쳐지는내용이다.그런데독자들은꼭두각시인형의말이어디까지가진실이고어디까지가거짓인지도무지알수가없다.원작과다른색다른매력을뿜어내는지점은바로이혼란스러움에서부터시작된다.

진실과거짓사이를넘나드는
낯설고도환상적인경험

자두씨에서부터시작해열개의나무토막으로잘렸다가다시꼭두각시인형이되는이작품의스토리는흥미진진한동시에꽤무시무시하다.나무토막은매번위기를탈출하며여행을계속하는데,그과정에서각각자두씨,나무토막,꼭두각시인형등으로겉모습과이름이바뀐다.그러나이름과모습이바뀌더라도,이들은모두동일한존재이다.이책의독자들또한아기였을때와자라서어린이가되었을때겉모습은확연히다르지만,모두같은‘나’라고할수있을것이다.이처럼이작품은모든존재안에다양한모습들이감추어져있다는점과,그럼에도정체성은결코변하지않는다는메시지를흥미진진한모험담을통해간접적으로전달한다,

작품속에서는현실을풍자하기도한다.꼭두각시인형을대통령으로앉혀자신들마음대로조종하려는인물들을통해현실의정치를풍자하는것이다.또한자기생각을꺾지않는고양이와맘대로인형놀이를하는두소녀를통해겉만보고사물의본질을파악하지못하는사람들을떠올릴수도있다.작품속에서가장제멋대로구는악당들은다름아닌‘어린이’인데,어린이는착해야만한다는편견에서벗어나있는그대로의모습을살펴보면서독자들은단단한고정관념의껍데기를깨고작품속을자유롭게거닌다.겉과속,선과악을구분짓는이분법적인사고에서벗어나작품을읽어내려가며,독자들은생각의경계를넓히고상상력과예술적인감각을더욱깨울수있다.진실과거짓사이를오가는즐거운혼란속으로기꺼이빠져들어보는것은어떨까?그속에서또다른삶의진실을발견하는색다른기쁨을누릴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