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다산, 지금도 다산 (다산과 함께 부르는 시대별곡)

그때도 다산, 지금도 다산 (다산과 함께 부르는 시대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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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 후기의 부정과 비리를 질타하면서 민초(民草)의 삶에 성큼 다가섰던 다산(茶山)의 저작들은 시대를 넘어선 멘토의 교훈이었고, 저자의 게으름과 안일함을 일깨워준 채찍이었다. 같은 문장과 글귀라도 읽을 때마다 늘 새로운 깨달음과 각오를 다지게 하는 ‘달콤한 중독’과도 같은 가르침이었다. 공직자라면 누구나 필독하는 저서들이지만, 나에게는 ‘익숙함과 낡음을 벗어던지게 하는 동력’이었고 ‘오늘의 정직함과 청렴함을 돌아보게 하는 나침판’이었다. 서문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다산의 따뜻한 손이 내 어깨에 살포시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다산, 함께부르는 시대별곡(時代別曲)」은 다산사상(茶山思想)에 대한 해독서나 연구서가 아니다. 다양한 공직경험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다산의 지혜와 원칙’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자, 앞으로 펼쳐질 미래 활동에 대한 새로운 다짐이고 결의문인 셈이다. 18년간의 강진 유배지가 백성을 향한 다산(茶山)의 위민정신을 단 한치도 훼손할 수 없었듯이 ‘위민(爲民)·청렴(淸廉)·봉사(奉仕)’라는 공직자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저자

정원동

기획재정부장관정책보좌관을거쳐한국거래소(KRX)ㆍ금융투자협회ㆍ한국IR협의회등금융분야의임원을역임한금융전문가이다.

청와대행정관ㆍ국회의원보좌관등행정ㆍ입법활동의경험을쌓았고,동국대겸임교수ㆍ한국여자야구연맹부회장ㆍ남북의료협력재단사무처장등전문영역의울타리를벗어난사회ㆍ공헌활동을통해다양한사회적네트워크를구축하고있다.
경남밀양에서태어나,창원고ㆍ동국대를졸업하고,서울시립대대학원에서석ㆍ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서울대(금융법)ㆍ고려대(국가청렴지도자)ㆍ서강대(의회전문가)등최고위과정을마쳤다.돈(錢)과연관된재정금융분야의전문가로활동하면서“나라를망하게하는것은부패,백성을사랑하는근본은재물의절약”이라는다산(茶山)정약용의호통을한시도잊어본적이없었다.복잡한현안이나갈등이생길때면,‘다산(茶山)의마음’이되어강진의다산초당오솔길을오르내리며스스로에게자문(自問)과성찰의채찍을가하곤한다.
“청렴과공정이세상을바꾼다”는화두를항상되새기며오늘도열심히살고있다.

목차

서문

제1부다산(茶山)을통해나를보다

1.효제(孝悌)의길

무당(巫堂)과뱀,그리고미꾸라지
도깨비불과비석에새겨진효(孝)
한학자(漢學者)아버지와어여쁜어머니
꽃을든누나,그리고아버지의눈물
누나의신발과여교사의미투(?)
스님남동생과간호사여동생
아버지와의먼이별앞에드린약속

2.입지(立志)의길
사주쟁이말듣고키운촌놈의꿈
플라스틱상자에앉아이룬진학(進學)
어긋난생년월일로생긴악재(惡材)
서울짜장면,그리고고시공부
정당활동을통한새로운탐사

3.제가(齊家)의길
쪽빛카페와13년의기다림
곰발바닥군생활과아내의주말면회
“이사람을마음에두고떠날순없다”
드디어결혼,택시로떠난신혼여행
일욕심많은아내와두아이의절약신공(節約神功)
함께살아가야하는이유

4.수기치인(修己治人)의길
긴터널을지나시작한정당생활과보좌관
황금같은장관정책보좌관의경험
경제금융전문가로의길
난(蘭)배달부청와대행정관
미완으로끝난도전,과천시장출마
다시찾은금융현장과자원봉사
길위에서본행복

제2부다산(茶山)과함께떠나는행복여행

행복의역설을마주할그대에게

1.첫번째정차역(停車驛),민생제일주의(民生第一主義)
장면#1.성난얼굴의‘양극화’
장면#2.시한폭탄이된가계부채1500조
장면#3.급속한가족해체와트렌드의변화

2.두번째정차역(停車驛),제4차산업혁명

패러다임1.산업구조변화의메가트렌드
패러다임2.창조적혁신·미래형인재를위한교육혁명
패러다임3.노동(勞動)의파괴적전환

3.세번째정차역(停車驛),무능한탐욕의민낯‘부패보고서’

섹션1.OECD최하위수준의‘부패인식지수’
섹션2.반부패정책과사정작업의정치화
섹션3.늘어나는민간영역부패

4.네번째정차역(停車驛),힘의논리와흔들리는안보·국방

상황1.동북아에밀어닥친‘차가운평화’신냉전(新冷戰)
상황2.‘평화체제’의구호에묻힌국방개혁
상황3.한미동맹약화,졸속적인전시작전권환수
5.마지막정차역(停車驛),미래가실종된사회
행복이사라진시대를위하여

제3부새로운패러다임을위한서곡(序曲)

새로운눈으로,새로운패러다임으로

포퓰리즘(populism)정치다시보기
좋은정치로의귀환
이념이말하지않는것
100세시대,새로운삶의방식
다문화사회와문화적다원주의
국민안전이먼저다
새로운패러다임을위한서곡
후기

출판사 서평

실사구시로표상되는공직윤리와경세치용

다산(茶山)정약용의삶은위민(爲民)과청렴,실사구시로표상되는공직윤리와경세치용(經世致用)의큰줄기였다.600여권에이르는방대한저술은다산(茶山)이설계하고축조했던수원화성과함께자랑스런정신문화유산으로후손에게전해지고있다.다산사상(茶山思想)의연구자들은말한다.“다산(茶山)은마치깊은골짜기와같다.어느하나로단정하기어려운높고깊은그의정신에빠져들면헤어나기힘들다.”조선후기의격동기를살면서혹독한유배지에서의고난을견뎌야했던다산(茶山)은오직인간에대한성찰,나라와사회에대한배려,미래시대를준비하는마음으로연구하고실천하는삶을살았다.지금우리가다산을유능한행정가·언어학자·의약학자·과학자·지리학자·실학집대성자·서정시인·정치개혁가등다양한명칭으로불려지지만,‘소박하면서도위대했던’다산(茶山)정신의바탕은인간애였음을알수있다.
오늘날공직자의필독서가된‘목민심서(牧民心書)’는200년역사의흔적을뛰어넘어“공복(公僕)이꼭읽어야할불멸의베스트셀러”가되었다.총48권16책으로엮어진‘목민심서’는위정자들의부정부패가만연했던조선후기에대한다산(茶山)의시대고발이자미래공직자를향한포고문이었다.또한팍팍했던유배지의삶을살면서도당시조선사회가안고있던위선과부조리에대한뼈아픈각성과비판정신을놓지않았던다산(茶山)의정연한몸부림이배어있는실천의칼날이었다.1969년사망한‘베트남의아버지호지민’이죽을때까지머리맡에두고읽었던책이‘목민심서’라고하지않던가.청와대·국회·정당·행정부·공공기관·공기업등공직생활을하는동안‘목민심서’를비롯한다산의저작을읽고또읽었다.우선1부에서는경남밀양의시골촌놈으로태어나사랑하는가정을꾸린지금까지의삶을돌아보았다.보탤것도,감출것도없었던가난했던어린시절과숱한우여곡절로뒤척였던청년시절,그리고재정·금융전문가로의공직생활을통해만났던다양한인연에감사하며살아가는현재까지삶의흔적들을담담하게적었다.2부와3부에서는‘다산(茶山)과의대화’를통해현재우리사회가안고있는여러문제들을살펴보고,미래사회를위한대안적모색은무엇인지를고민해보았다.200년전초당(草堂)의낡은움막에서도시대를관통했던다산(茶山)의혜안(慧眼)이조금이라도행간에스며들기를소원하면서졸저(拙著)를정리했다.모자란글솜씨로인해모든것을담기에는역부족이었으나,과거의혜안(慧眼)으로현재를진단하는작업은고되면서도뜻밖에즐거운경험이었다.200년후대한민국사회를진단함에있어다산(茶山)의시선과지혜는한치도어긋남이없었고유용한바로미터(barometer)가되었다.졸저(拙著)를준비하면서다시금꺼내든‘목민심서’는책을구성하고내용을펼쳐가는훌륭한길라잡이가되었다.공직자의품성과윤리·도덕적인자세를끊임없이강조하는선생의조언과질타를접하면서,조선후기와오늘의대한민국이나누어야하는‘동병상련’과함께위민·청렴·봉사라는다산의가르침은“현재진행형”임을새삼느낄수있었다.이책은목민심서를비롯한다산의저술을재해석하거나분석하는것이아님을다시한번밝힌다.다산(茶山)의가르침에대한부족한나자신을돌아보고성찰하는계기가되기를바라는마음이절실했다.또한앞으로공직을희망하거나새로운위민정치(爲民政治)를꿈꾸는청년들에게작은가로등이되기를바라는마음도작용했다.언제나그렇듯이다산(茶山)이나와우리를따뜻하게이끌어주길바라면서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