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연암을 만나다 (함께 읽고 쓴 연암 그리고 공동체 청년 이야기)

청년, 연암을 만나다 (함께 읽고 쓴 연암 그리고 공동체 청년 이야기)

$16.05
Description
공부공동체의 청년들이 연암 박지원과 만나 말하는
나 청년, 친구관계, 공동체 생활과 공부, 그리고 연암 이야기
이 책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공부공동체인 ‘남산강학원’에 모여 공부하며 생활하는 세 명의 청년들이 ‘연암 박지원’을 만나 기록한 청년의 삶과 공부와 공동체생활과 연암에 대한 이야기이다. ‘연암을 통해 보게 된 나’, ‘연암에게 배우는 관계론’, ‘연암에게서 찾는 공동체 생활의 실마리’, ‘연암에게 배우는 읽기와 쓰기’, 그리고 ‘인간 연암 이야기’ 등을 다섯 개의 부로 나누어 담았다.
남산강학원의 대표이자 연암 박지원과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한 세미나의 튜터였던 문성환은 청년들이 이 글들을 써나간 시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연암집』을 텍스트 삼아 연암이라는 텍스트를 읽는 데까지 나아가는 과정이자 강학원 청년들이 읽고 쓰는 공부공동체의 선비로서 연암 어른에 접속해 배움을 구한 시간들”이었다고.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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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다영

대학을 다니다 사람과 관계 맺는 법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남산강학원’ 청년프로그램을 신청했다. 그 후로 쭉 공동체에서 생활 중이다. 함께 공부하며 살게 되면서 관계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모르는 것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앞이 깜깜하다. 하지만 깜깜한 만큼 간절하게 연암, 양명, 맹자, 장자, 『주역』 속 말씀들을 내 삶에 맞닿도록 배우고 싶다.

목차

서문 - 스승과 벗 그리고 텍스트와 청년 등에 관한 농(弄, 濃)담_문성환

프롤로그
무기력한 청년의 연암 읽기 _ 이윤하
우리는 인연이로소이다 _ 원자연
흉내가 아닌 닮아 감 _ 남다영

1부 _ 나, 청년 : 연암을 통해 보게 된 나
반세대적 글쓰기를 해보자 _ 이윤하
시간이 부족하다면 _ 이윤하
속박이 아니라 필연이 되는 이름 _ 이윤하
열녀, 치열한 삶의 길을 간 여인들 _ 이윤하
죽음은 슬프지 않다 _ 이윤하
나‘만’이 아닌 ‘나’를 사랑하는 길 _ 원자연
진짜(眞)가 아닌 다름(異)을 _ 원자연
홀로 있을 때 나타나는 적을 상대하기 _ 원자연
배움은 생존이다 _ 원자연
간결해서 보이는 것 _ 남다영
어리석다고 들을수록 기뻐하는 자 _ 남다영

2부 _ 나와 너, 친구 : 연암에게 배우는 관계론
보이는 것 너머 _ 남다영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서 _ 이윤하
알 수는 없지만 만날 수는 있다 _ 이윤하
‘마음’으로 사귀고, ‘덕’으로 벗하라 _ 원자연
자신의 선을 어필하라 _ 원자연
사이, 만남이 만드는 그 찰나의 세상 _ 원자연
우리는 서로 힘입어 사는 존재다 _ 원자연
50대 공무원, 연암에게 온 편지 _ 원자연
지기(知己)와의 이별 _ 원자연
애사(哀辭)를 쓰렵니다 _ 원자연

3부 _ 우리, 공부하는 공동체(1) : 연암에게서 찾는 공동체 생활의 실마리
명실상부하게 살아가기 _ 원자연
나쁜 말은 하기 싫은데 _ 이윤하
감정을 대면한다는 것 _ 이윤하
백 가지를 그려 보는 재미 _ 남다영
웬수에서 벗되기 _ 남다영
너만이 키를 잡고 있어! _ 남다영
처음이 주는 것 _ 남다영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_ 남다영

4부 _ 우리, 공부하는 공동체(2) : 연암에게 배우는 공부
의미 없는 세상에서 가치 없는 삶을 살기 _ 이윤하
까마귀는 까만색일까 _ 이윤하
이보다 더 사랑할 수는 없다, 나를! _ 이윤하
지도는 내 안에 있다 _ 이윤하
읽기, 만물의 빛을 만나는 일 _ 이윤하
영원한 건, 절대 없어! _ 이윤하
문장과 노는 역관 _ 남다영
본디를 밝히는 글 읽기 _ 남다영
그 대단한 연암이 따라갈 수 없다는 이가 있다니! _ 남다영
책과 연애를 시작하라 _ 원자연
‘하늘 천(天)’에 담기지 못한 하늘을 그려라 _ 원자연
집중, 불꽃을 피우는 길 _ 원자연
의기(義氣)를 양양(揚揚)하게 _ 원자연
참(眞) 장인의 세계로의 이주 _ 원자연

5부 _ 당신, 연암 박지원 : 인간 연암 이야기
연암, 지극한 정(情)을 말하다 _ 원자연
소소선생(笑笑先生)의 슬기로운 현감 생활 _ 남다영
마음이 그렇게 중요하네요! _ 남다영
연암의 술 경계법 _ 남다영
탈출! 무기력으로부터 _ 남다영
무엇을 원할 것인가 _ 남다영
인연은 다 악연이다 _ 남다영
죽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_ 이윤하
나는 세상에 뜻이 없다 _ 이윤하
선비는 배운 대로 산다 _ 이윤하
연암의 ‘청렴’한 공무 수행 _ 이윤하
비주류의 길에 우정이! _ 이윤하

부록_연암 박지원 약전(燕巖 朴趾源 略傳)

출판사 서평

『청년, 연암을 만나다』 지은이 인터뷰

1. 책 제목이 ‘청년, 연암을 만나다’입니다. 제가 독자라면, 도대체 어떤 청년, 무얼 하는 청년들이 연암 박지원의 글을 읽고 글을 쓴 것일까…가 가장 먼저 궁금할 것 같습니다. 세 분 청년 선생님들은 어떤 분들이신가요 또 세 분은 어떻게 한 팀이 되어 연암의 글을 읽게 되신 건가요

저희는 ‘남산강학원’이라는 공부공동체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청년 백수들입니다. 공동체에서 함께 책 읽고, 글 쓰고, 세미나 하고, 일하고, 청소하고, 밥 먹고, 산책하며 일상을 보냅니다. ‘공부’공동체이기에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고, 공부‘공동체’이기에 일하고, 청소하고, 밥을 하는 등 일상의 모든 것을 함께 꾸려 나갑니다. 그러다가 종종 싸우기도 하고요.
지금은 이렇게 일상의 대부분을 함께 하고 있지만, 이곳에 오기까지의 여정은 다 다릅니다. 국문학과인데 글을 못 써서 온 친구, 학문을 하고 싶어서 학교 대신 공동체에 온 친구, 일만 하다 죽기는 싫어서 회사를 관두고 온 친구. 이 셋이 모여 동양철학 공부를 시작한 것은, 불과 ‘작년’의 일입니다. 동양철학을 공부한 지 1년밖에 되지 않는 피라미들이 책을 내다니! 저희 스스로 참 놀랍습니다!
각자 다른 시기에 이 공동체에 와서 공부를 하다가, 저희 셋은 ‘남산강학원’의 청년프로그램을 통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는데요. 저희는 다른 무엇도 아닌 ‘공부’로 자립이란 걸 해보겠다고 야심차게 모인 청년들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운이 좋게도 18세기 조선의 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의 글로 동양철학 공부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엄두도 못 냈을 책을 읽는 과정에서 ‘동고동락 세미나(동양고전을 공부하는 남산강학원의 대표 세미나프로그램)’의 중년 샘들은 함께 공부하는 벗이 되어 주셨고, 튜터인 문성환 선생님은 무지한 저희의 등불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 인연으로 2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전습록』과 『대학』, 연암과 18세기 조선 문사들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벗들과 선생님과 함께 『맹자』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2. 이 책은 지금 21세기의 청년, 그것도 공부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이 조선 후기의 연암을 스승으로 삼아 그에게 글쓰기나 공부법만이 아니라 세상을 보고 해석하는 법까지 배워 간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체 생활에 연암의 사유가 어떤 도움이 되셨나요

원자연: 21세기와 18세기의 시간 차가 무색할 만큼 우리가 맞닥뜨리는 문제는 여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비슷한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만 잃어버린 느낌이었어요. 매번 비슷비슷한 다짐만 할 뿐이었죠. 그런데 연암을 만나고, 구체적인 삶의 지혜들을 배워간 것 같아요.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유치하고 쪼잔한 일들이 많은데, 저는 살면서 이런 일들을 정면으로 겪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이런 사건을 마주하는 법부터, 날카롭게 상황을 보는 법, 또 이런 일들에도 마음을 아낌없이 다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 보자면, 자기 이익만을 주장하고 텃세 부리는 지방 아전들을 대하는 연암의 태도에서 유연함과 단호함을 배웠고, 친구와 절교한 이에게 편지를 보내는 연암에게서 덕으로 벗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이렇게 우리가 만들어 내는 감정도 매 순간 생겨났다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주하는 사건을 정성스레 대해야 하고, 또 그 결과가 어떻든 다음 사건을 마주하면 될 뿐이라는 것을 말이죠. 이렇게 질문에 답을 하다 보니, 변화무쌍한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저에게 정말 많은 지혜를 선물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윤하 : 저는 늘 무언가 되고 싶었고, 제가 무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암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에 질문을 계속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연암은 과거를 포기하고도, 아니 포기해서 잘 살아버렸으니까요. 연암은 대신 벗들과 함께 공부하고, 글 쓰는 삶을 삽니다. 그 삶엔 일절 군더더기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를 해치는 일도 아니고, 주변 사람을 진정 아끼는 일인 것 같았어요.
출세 대신 누군가의 벗이 되기를 자청하는 연암의 글을 읽고, 그에 대해 쓰면서 저는 좀 더 제 주변과 땅에 발을 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가 ‘될’ 게 아니라 일단 같이 살아봐야겠다, 하는 마음이 제가 공동체 생활을 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다영 : 우선 연암처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예를 들어, 연암은 한 고을의 현감이 되어 구휼활동을 할 때, 임금의 은혜로 부자 영감이 되어 천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연구실의 공동주방이 떠올랐는데요. 연구실에 상주하는 청년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며 밥당번을 합니다. 보통 20인분 정도를 준비하는데, 저는 별생각 없이 그냥 해야 하는 일로 여겨왔던 것 같아요. 식사 인원이 많으면, 고되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그런데 연암의 모습을 보고, 저도 밥당번을 할 때 연암처럼 ‘내가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식사 대접할 기회를 얻었구나’라고 느껴보려 하면, 기쁘게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어요. ‘시간 안에 준비해야 한다’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맛있게 먹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함께 들고요. 연암의 사유는 저에게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3. 책에서 보면 『연암집』을 함께 읽으며 『연암집』에서 “‘이건 읽어야 돼 목록’을 짜고, 차례로 한두 편씩 뽑아 함께 낭송도 하고 어떻게 읽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건 읽어야 돼 목록’은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뽑으신 건가요 이 책뿐 아니라 연암의 글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꿀팁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동고동락’ 세미나에서 『연암집』을 다 읽고 난 뒤, 한 번만 읽기에는 아쉽다는 마음에 몇 편이라도 다시 읽기 위해 ‘이건 읽어야 돼 목록’을 아주 주관적으로 뽑았습니다. 그래서 꿀팁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먼저 책에 낙서가 많은 글을 골랐습니다! 이런 글들은 읽으면서도 재밌었고, 세미나 시간에도 이야기가 많이 나온 글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벗들과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취하여 운종교를 거닌 기록」, 「기린협으로 들어가는 백영숙에게 증정한 서문」, 연암의 애틋한 정이 읽히는 묘지명들인 「맏형수 공인 이씨 묘지명」, 「맏누님 증 정부인 박씨 묘지명」, 「홍덕보 묘지명」 등이 있었습니다. 이 글들을 읽으며 저희는 연암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깊이 감동했었지요.
글쓰기에 대해 말하는 「소단적치인」, 「창애에게 답함」도 뽑았었고요, 연암의 ‘사이’철학을 읽을 수 있는 「낭환집서」도 꼭 목록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또, 한 번 읽는 것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중층적인 글들도 다시 읽어보려 했습니다. 그런 글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새롭게 읽히는 맛이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능양시집서」, 「주공탑명」, 「초정집서」 등이 있지요.
사실 『연암집』은 거의 두세 쪽의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디를 펼쳐도 부담 없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조금씩 음미하며 읽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세 분 각자 이 책의 어느 글을 쓸 때 가장 힘이 드셨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자연: 저는 연암의 「애오려기」를 가지고 쓴 〈나‘만’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길〉이라는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애오려기」를 마음으로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애오려기」를 보면, 자신의 팔목을 잘라내는 것으로 자신의 신념을 지킨 여인이 나옵니다. 연암은 이 글의 끝에서, ‘자신을 사랑하기를 이 여인과 같이한다면, 사랑할 바를 아는 사람’이라고 덧붙입니다. 자신의 몸을 해치는 일이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라니, 자신의 신념을 위해 한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손가락을 자르는 것이었으면 괜찮았을까 머리카락 정도면 저 자신의 ‘몸’은 끔찍이 생각하고 있는 거죠. 우리는 그 어떤 기준도 없이, ‘나’와 관련된 것이면 무조건 아끼려고만 들어요. 연암도 이 글에서 ‘자신의 것이라면 털끝 하나 내어놓지를 못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거죠. 저 또한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몸만 챙길 줄 알았지, 윤리적으로 어떤 것이 나에게 이로운 일인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동시에 지금을 사는 우리는 윤리적 기준이 많이 약해져 있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것이 진정 나를 사랑하는 일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었어요. 특히 ‘나’만 알고, ‘내’가 중요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더욱요.

이윤하 : 힘들었다기보다는 쓰기 어려웠던 글이 있는데요, 연암의 「공작관기」를 가지고 쓴 ‘읽기, 만물의 빛을 만나는 일’이라는 글입니다(정말 쓰기 힘들었던 글은 결국 책에 실리지 못했습니다^^). 「공작관기」(孔雀館記)는 연암이 말년에 지방 수령으로 있을 때 관아의 기문으로 쓴 글이에요. 내용을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자면, 연암이 청나라에 갔을 때 공작 세 마리를 본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 광채가 무척 아름다워서 연암은 깊은 인상을 받고, 그곳에서 만난 선비들의 글을 공작의 빛깔에 빗대어 평해 줍니다. 그 후 연암이 조선으로 돌아온 지 5년이 지났는데, 만나본 적 없는 청나라 선비 하나가 연암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공작관’(孔雀館)이라는 글씨를 보내왔습니다. 연암은 ‘관’(館)이라고 이름 붙일 데가 없어서 글씨를 그냥 둡니다. 그러다가 15년 정도 지난 뒤, 수령이 되어 지낼 관아가 생겼을 때, 책들 속에서 우연히 이 글씨를 발견하고는 관아에 걸고 「공작관기」를 지었습니다.
일단 아쉽게도 이 오묘한 이야기의 흐름을 제 글에 다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대신 연암이 말하는 읽기에 대해서 써보았는데, 그 주제도 다루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읽기’ 자체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말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