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68혁명, 인간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13.00
Description
‘미디어와 진실’, ‘세대 갈등’, ‘소수자 운동’, ‘폭력과 비폭력’…
밀레니얼 세대의 눈으로 본 68혁명과 오늘의 혁명!
이 책은 1968년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사회 변혁의 움직임인 ‘68혁명’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독재정권의 타도와 선거제를 목표로 한 민주화운동부터 소수자와 차별 문제를 다루는 움직임, 전쟁과 제국주의에 대한 반대나 권위주의적 사회와 문화에 대한 저항, 성 해방과 더 많은 자유에 대한 주장 등, 다양한 정치적 문화적 운동들이 1968년을 전후하여 벌어졌는데, 이 책은 이때 제기된 다양한 문제들이 5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여전히 중요한 정치적 문화적 주제로 지속되고 있음에 주목한다.
베트남 전쟁의 실상을 보도하면서 반전운동의 기폭제가 된 컬러텔레비전은 60년대의 ‘뉴 미디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진영논리를 강화하는 오늘날의 ‘뉴 미디어’(SNS, 유튜브, 팟캐스트 등)와 비교하고, 흑인민권운동에서의 마틴 루터 킹과 맬컴 X의 대립과 ‘다가감’을 통해 오늘날의 소수자 운동과 정체성 문제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학파(아도르노, 마르쿠제, 하버마스)와 68의 주축이었던 신좌파 학생들 간의 ‘세대 갈등’을 통해서는 오늘날 우리사회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세대 갈등’이 어떻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68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변혁에 대한 통찰을 보여 주고 있는 저자 차명식은 용인의 마을 인문학공동체인 〈문탁네트워크〉에서, 함께 공부하는 청년들과 청년의 자립을 꿈꾸는 인문학 스타트업 〈길드다〉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청년이다. 이 책 역시 〈길드다〉에서 있었던 네 번의 강의를 옮긴 것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혁명’에 대한 통찰을 통해 우리 사회가 세대 갈등과 극심한 진영논리를 넘어, 더 나은 정치적 문화적 지평을 열어 나갈 수 있는 한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차명식

1990년생.대학에서는문화인류학을전공했지만그때나지금이나대학바깥에서공부하는데더많은시간을보냈다.고등학생때부터여러인문학세미나와강좌를전전하다군대를다녀오고나서야〈문탁네트워크〉에자리를잡았다.지금은〈문탁네트워크〉에서함께공부하는20대친구들과인문학으로자립을꿈꾸는청년들의모임〈길드다〉를만들어활동하고있다.최근에는68혁명과함께포스트휴머니즘및정동에대해관심을가지고공부중이다.『일요일오후2시,동네청년이중학생들과책읽습니다』를썼고,함께쓴책으로『문탁네트워크가사랑한책들』,『이우학교를나오니이우학교가보였다』가있다.

목차

책머리에

첫번째강의_이것이인간인가

1.이게뭐지?
일상의붕괴:제1차세계대전|위대한조국을위하여:제2차세계대전의시작|죽음의행렬

2.이것이인간인가
다시알수없게되어버린세계|프리모레비의질문|실존주의:존재는본질에우선한다|구조주의:인간의해체

3.우리시대의가장위대한인간
‘나는민중과함께할것이다!’|체게바라,실존주의의화신


두번째강의_베트남을기억하라:미디어,이미지,진실그리고

1.1968년구정에일어난일
베트남의분단|미군의개입과전쟁의시작|구정공세의효과

2.이미지,전염되는진실의언어
진실과이미지|전쟁과사진|전염:모든것을넘어서|귀환병사,람보|더이상도래하지않을‘승리’를뒤로하고|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이시대‘전쟁의이미지’


세번째강의_흑인‘되기’와소수자운동의길

1.마틴루터킹과맬컴X:성장환경의차이
흑인민권운동의시작|‘모든인간을사랑하라’:마틴루터킹|‘제가다닌대학은할렘의거리였습니다’:맬컴X

2.사상과실천의차이
‘나에게는꿈이있습니다’(Ihaveadream)|‘우리는아프리카인이어야한다’|마틴루터킹과맬컴X,온건과과격

3.최후의1년과‘되기’의혁명
맬컴X최후의1년:‘우리는그저아프리카인이어서는안됩니다’|마틴루터킹최후의1년:‘우리는흑인이되어야합니다’|‘정체성’과‘되기’의혁명


네번째강의_‘꼰대’들의혁명,‘핏덩이’들의혁명

1.‘요즘젊은것들은’
세대갈등의유구한역사|젊은이들의혁명,68|기성세대와젊은세대의상호불신|혁명의선배들,프랑크푸르트학파

2.한나아렌트와폭력의문제
하이데거와의만남,그리고배신|젊은세대와의토론|젊은세대의혁명과폭력

3.마르쿠제와아도르노:결정주의의문제
세계대전과프랑크푸르트학파|젊은이들의혁명과아도르노의고난|아도르노와마르쿠제의입장차이

4.위르겐하버마스와공공영역의문제
근대성에대한낙관과68의수난|인터넷은공공영역이될수있는가?

5.RE:‘꼰대’들의혁명,‘핏덩이’들의혁명
세계는반복되는가?|자기자신의절박함으로말하고행동하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68혁명,인간은세계를바꿀수있을까]
지은이인터뷰

1.이책은68혁명에대해다루고있습니다.68혁명이후60년에가까운시간이흐르고있는데요.여전히68에주목해야하는이유는무엇일까요?그리고선생님께서68혁명에대해관심을가지게되신계기도궁금합니다.

68혁명이무엇이냐는질문을들을때저는약간의농담을섞어“68은혁명의〈어벤저스〉다”라고대답하곤하는데요.그설명은사실처음68혁명을접했을때제가느낀감상이기도합니다.〈어벤저스〉는저마다의서사를가진여러히어로들이한무대에서좌충우돌얽히는영화죠.마찬가지로68에서도수많은역사의거인들이세계라는하나의무대에서조우하고,또평범했던사람들이세계를변화시키겠다는열망에휩싸여혁명의주인공으로변모합니다.그러한구도자체가저에게는너무나매혹적으로다가왔어요.
한데,좀더68을파고들다보니그것이단순히‘이미지나간과거의흥미로운이야기’에서그치지않음을알게되었습니다.68에서처음으로촉발되었거나68을계기로주류담론에들어선어젠다들은오늘바로여기,현대한국사회에서도여전히격렬하게다루어지는것들인데요.반세기전의혁명에서오간논쟁과실천들이오늘날우리가마주하고있는문제들을이해하는데얼마나큰영감을줄수있는가를알게된다면누구든놀라지않을수없을것입니다.또한68이남긴다면적인흔적은기준에따라‘좋은방향’으로도,‘나쁜방향’으로도오늘날의세계를구성하는데막대한영향을미쳤습니다.때문에68을공부한다는것은단순히‘과거에이런일이있었다’는지식을축적하는행위가아니라,바로지금이순간우리가서있는이세계와우리가살아가고있는일상을조금은다른방식으로만날수있게해주는실천임을꼭말씀드리고싶습니다.

2.68혁명에서벌어졌던일들을벌어진순서대로서술하는대신,주제별로구성하여보여주고계십니다.제2차세계대전과인간에대한질문,베트남전쟁과미디어의문제,흑인민권운동과소수자운동,세대갈등의문제까지다채로운관점에서68을바라보고계신데요.이렇게주제별로이번강의-책을구성하신의도가궁금합니다.

두가지이유가있습니다.첫번째는매우간단한이유인데,순서대로서술하는것이어렵기때문입니다.68혁명은전세계의수많은지역에서수많은주제와수많은형태로동시다발적으로일어난운동이며심지어그각각의운동이별개로진행된것이아니라서로영향을주며교차하기도합니다.프랑스에서혁명을주도한학생지도자들이몇주뒤면독일에나타나또다른운동의최전선에서있다거나하는일은아주흔하죠.때문에이사건들을단순히시간상으로배열하는건아주어려운일일뿐더러보는입장에서도흐름을이해하기어렵습니다.특정한사람한명을찍어그의행보를추적한다거나아니면특정한주제를선정해그주제를둘러싼흐름과변화를살펴보는게훨씬효율적입니다.
그리고두번째이유는제가이기획단계에서부터‘어떻게68과현대의우리를연결시킬수있을까’를고민하며이강의를구성했기때문입니다.저는68로다룰수있는수많은지점들가운데특히오늘날우리가마주하고있는문제들에영감을줄수있는지점들을포착하기위해애썼고그주제들을바탕으로강의를짜나갔습니다.저는그래야만반세기전의혁명이야기가좀더생생하면서도유용하게우리에게다가올수있을것이라생각했습니다.

3.선생님께서68혁명을통해다루고있는미디어의문제,소수자운동의문제,세대갈등의문제는2021년을살아가는우리에게도여전히중요한문제들로보입니다.오늘날한국사회를살아가는이들이‘세계를바꾸기위해서’68혁명의무엇을참조하면좋을지말씀부탁드립니다.

먼저말씀드리고싶은것은68혁명은결코완벽하고이상적인혁명이아니라는점입니다.사실그런것이존재하기나할까의심스럽기도하고요.다른수많은혁명들과마찬가지로68에는새로운변화를향해스스로를던지는과감한용기와,또그들각자가갖고있었던좀더나은세상에대한이상이있었습니다.하지만변화의열기에도취되어저질러진서투른과오들이있었고,예측할수없는방향으로흐르는세계의변화속에표류했던방향성이있었습니다.흔히그것들을명암이라부르며밝은면은본받고어두운면은피해야한다는식으로말합니다만사실그게쉬운일이겠습니다.현상속에그양면은절묘하게뒤섞여있기마련이고,모든일이끝나고돌아보며평가를내리는것과시시각각급변하는맹렬한흐름속에서나아가며판단을해야하는것은또다른일이니까요.그들은단지자신들이처한현실속에서각자의최선을다해생각하고행동하며나아갔을것입니다.
물론그것은오늘날우리의경우에도마찬가지입니다.우리역시좀더나은삶과더나은세상을꿈꾸지만,그꿈을실천으로옮기는것도쉽지않을뿐더러설사실천하더라도내가옳게가고있는것인지판단하는것은더더욱어렵습니다.바로그때68의기억은우리에게영감과힌트를제공해줄수있는것입니다.우리는68이이뤄낸성과와실패를참고해지도와나침반으로삼되,그들이처했던현실과우리가맞닥뜨린현실이유사할지언정분명다름을명심하고최선을다해나아가야합니다.68에서오갔던수많은사상적언어와실천의성패에더불어,무엇보다도거대한변화의흐름속에내가할수있는것이무엇인가를이해하는것.그게68에서우리가봐야할가장중요한것이아닌가싶습니다.

4.이책은‘차명식의역사강의’시리즈의첫번째책인데요.앞으로어떤강의와책을계획하고계신지궁금합니다.

우선은68혁명강의의나머지부분을작업하게될것같습니다.68혁명강의는8회로기획되었고이번책에담긴부분은그전반부인4회에해당하거든요.이번책에서도결코적지않은이야기들을했지만아직68혁명에대해서좀더하고싶은이야기들이남아서,그것들을갈무리해일단락을짓는것이우선이지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그다음에는…솔직히말씀드려아직잘모르겠네요.지금제가공부하고있는주제들이있긴한데,역사와는다소거리가있는것이라아마다음강의와책은역사보다는좀더당대적인주제가되지않을까싶습니다.다만주제적인측면에서는68혁명을통해살폈던내용의연장선상에있을수있을것같아요.휴머니즘과포스트휴머니즘의문제라거나,현대의미디어이미지와정동의문제,소수자운동과타자성의문제와같은것들말이지요.그중어느것이되건간에,가능한한빨리다음작업으로이어낼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