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형아 어디 가?” “꿀 따러 간다.”
‘나도 갈래!’ 동생은 냉큼 형아를 따라나섭니다. 형아를 따라가면 틀림없이 뭔가 재미있는 일을 만날 것 같으니까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에 부는 바람은 이리저리 풀을 흔들어 쏴아~ 쏴아~ 소리를 냅니다. 세 아이는 가느다란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도 달콤한 꿀을 따 먹을 생각에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꿀 따러 간다고 했잖아?’ 산을 넘고 들판을 건너 도착한 곳은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까시 숲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꽃인 것 같은데, 형아들은 ‘이게 다 꿀이야!’라며 신나게 꽃을 따 먹습니다. ‘말도 안 돼.’ 동생은 왠지 형들이 놀리는 것만 같습니다. ‘어디 조금만 먹어볼까?’ 열심히 꽃을 따 먹는 형들의 모습에 동생도 용기를 내 봅니다. 꽃을 살짝 입에 대 본 순간, 아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그렇게 자연과 조금 더 친해지고, 형들을 따라 세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형아들을 따라가 마주친 것은 팔벌려 안아주던 드넓은 세상의 품이었습니다.푸르른 들판에 일렁이던 바람은 책장 사이로 불어오고, 흐드러진 아까시꽃은 달콤한 향기를 가득 채워줍니다. 들판을 헤치고 들어간 아까시 숲속에서 세 아이는 무엇을 만났을까요? 숲속에 가득했던 달콤한 향기도, 땀을 식혀주던 시원한 바람도, 그리고 아이들을 바로 아까시 숲으로 이끌었던 그 길도, 모두가 대자연이 아이들에게 내민 세상 속으로의 초대장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한 걸음씩 자연을 만나고 한 뼘씩 자라났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동네 언니 오빠들을 따라 올라갔던 뒷동산에서 만난 아까시꽃 흐드러진 숲속이 그리워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까시 숲도 그리웠겠지만, 어린 시절의 작가에게 손 내밀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 주었던 바로 그 언니 오빠가 더 그리웠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꿀 따러 간다고 했잖아?’ 산을 넘고 들판을 건너 도착한 곳은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까시 숲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꽃인 것 같은데, 형아들은 ‘이게 다 꿀이야!’라며 신나게 꽃을 따 먹습니다. ‘말도 안 돼.’ 동생은 왠지 형들이 놀리는 것만 같습니다. ‘어디 조금만 먹어볼까?’ 열심히 꽃을 따 먹는 형들의 모습에 동생도 용기를 내 봅니다. 꽃을 살짝 입에 대 본 순간, 아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그렇게 자연과 조금 더 친해지고, 형들을 따라 세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형아들을 따라가 마주친 것은 팔벌려 안아주던 드넓은 세상의 품이었습니다.푸르른 들판에 일렁이던 바람은 책장 사이로 불어오고, 흐드러진 아까시꽃은 달콤한 향기를 가득 채워줍니다. 들판을 헤치고 들어간 아까시 숲속에서 세 아이는 무엇을 만났을까요? 숲속에 가득했던 달콤한 향기도, 땀을 식혀주던 시원한 바람도, 그리고 아이들을 바로 아까시 숲으로 이끌었던 그 길도, 모두가 대자연이 아이들에게 내민 세상 속으로의 초대장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한 걸음씩 자연을 만나고 한 뼘씩 자라났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동네 언니 오빠들을 따라 올라갔던 뒷동산에서 만난 아까시꽃 흐드러진 숲속이 그리워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까시 숲도 그리웠겠지만, 어린 시절의 작가에게 손 내밀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 주었던 바로 그 언니 오빠가 더 그리웠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꿀 따러 간다 (양장)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