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따러 간다 (양장)

꿀 따러 간다 (양장)

$16.00
Description
“형아 어디 가?” “꿀 따러 간다.”
‘나도 갈래!’ 동생은 냉큼 형아를 따라나섭니다. 형아를 따라가면 틀림없이 뭔가 재미있는 일을 만날 것 같으니까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에 부는 바람은 이리저리 풀을 흔들어 쏴아~ 쏴아~ 소리를 냅니다. 세 아이는 가느다란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도 달콤한 꿀을 따 먹을 생각에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꿀 따러 간다고 했잖아?’ 산을 넘고 들판을 건너 도착한 곳은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까시 숲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꽃인 것 같은데, 형아들은 ‘이게 다 꿀이야!’라며 신나게 꽃을 따 먹습니다. ‘말도 안 돼.’ 동생은 왠지 형들이 놀리는 것만 같습니다. ‘어디 조금만 먹어볼까?’ 열심히 꽃을 따 먹는 형들의 모습에 동생도 용기를 내 봅니다. 꽃을 살짝 입에 대 본 순간, 아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그렇게 자연과 조금 더 친해지고, 형들을 따라 세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형아들을 따라가 마주친 것은 팔벌려 안아주던 드넓은 세상의 품이었습니다.푸르른 들판에 일렁이던 바람은 책장 사이로 불어오고, 흐드러진 아까시꽃은 달콤한 향기를 가득 채워줍니다. 들판을 헤치고 들어간 아까시 숲속에서 세 아이는 무엇을 만났을까요? 숲속에 가득했던 달콤한 향기도, 땀을 식혀주던 시원한 바람도, 그리고 아이들을 바로 아까시 숲으로 이끌었던 그 길도, 모두가 대자연이 아이들에게 내민 세상 속으로의 초대장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한 걸음씩 자연을 만나고 한 뼘씩 자라났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동네 언니 오빠들을 따라 올라갔던 뒷동산에서 만난 아까시꽃 흐드러진 숲속이 그리워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까시 숲도 그리웠겠지만, 어린 시절의 작가에게 손 내밀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 주었던 바로 그 언니 오빠가 더 그리웠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자

장혜련

저자:장혜련
저는그림책을좋아해서책의그림들을따라그리곤했습니다.책을많이사주셨던저희엄마는문제집보다그림책을더많이보는어린딸을걱정하셨지만,이제새로운꿈을그리는딸은엄마께자신의그림책을보여드릴수있게되어기쁩니다.어린시절언니오빠들을따라올라갔던뒷동산은아까시꽃천지였답니다.『꿀따러간다』는달콤한향기가득한꽃을내주던언니오빠들의천진했던모습을쓰고그린책입니다.그동안쓰고그린책으로는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2023)『그네탈래』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형아어디가?”“꿀따러간다.”
‘나도갈래!’동생은냉큼형아를따라나섭니다.형아를따라가면틀림없이뭔가재미있는일을만날것같으니까요.끝없이펼쳐진푸른들판에부는바람은이리저리풀을흔들어쏴아~쏴아~소리를냅니다.세아이는가느다란길을따라한참을걸어도달콤한꿀을따먹을생각에아이들은마냥즐겁기만합니다.
’꿀따러간다고했잖아?’산을넘고들판을건너도착한곳은하얀꽃이흐드러지게핀아까시숲이었어요.아무리봐도꽃인것같은데,형아들은‘이게다꿀이야!’라며신나게꽃을따먹습니다.‘말도안돼.’동생은왠지형들이놀리는것만같습니다.‘어디조금만먹어볼까?’열심히꽃을따먹는형들의모습에동생도용기를내봅니다.꽃을살짝입에대본순간,아이는새로운세상을만납니다.그렇게자연과조금더친해지고,형들을따라세상에한걸음더나아갑니다.

형아들을따라가마주친것은팔벌려안아주던드넓은세상의품이었습니다.푸르른들판에일렁이던바람은책장사이로불어오고,흐드러진아까시꽃은달콤한향기를가득채워줍니다.들판을헤치고들어간아까시숲속에서세아이는무엇을만났을까요?숲속에가득했던달콤한향기도,땀을식혀주던시원한바람도,그리고아이들을바로아까시숲으로이끌었던그길도,모두가대자연이아이들에게내민세상속으로의초대장이었는지도모릅니다.우리는그렇게한걸음씩자연을만나고한뼘씩자라났습니다.
작가는어린시절동네언니오빠들을따라올라갔던뒷동산에서만난아까시꽃흐드러진숲속이그리워이책을구상하게되었다고합니다.물론아까시숲도그리웠겠지만,어린시절의작가에게손내밀고더넓은세상을보여주었던바로그언니오빠가더그리웠던것은아니었을까싶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