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진정한어른,교황께서묻습니다.
“오늘당신의마음은평화로운가요?”
교황은우리에게묻는다“오늘당신의마음은평화로운가요?”그리고만약평화롭지않다면평화를말하기전에먼저우리의마음을정리해평화롭게만들어야한다고역설한다.우리는화려한말로평화에대해이야기할수있고다른사람에게강연을할수도있지만우리마음에그리고우리주위에평화가없다면,우리의가정과주변에평화가없을것이고결국그어느세상에도평화가없을것이다.
교황이말하는평화는단지전쟁이없는것만을뜻하지않는다.한차원더깊게들어간다.개인이자신과조화를이루고,타인과조화를이루며,자연과조화를이루며살아가는모든상황이바로평화이다.그리고평화에는온유함과겸손함이반드시필요하다.온유함은우리를하나로이어주며편가르고대립하는것을떠나통합의길로나서게한다.또한겸손함없이는평화가있을수없다.겸손함의반대말인오만함이있는곳에는항상전쟁이있고,거기엔다른사람을이기려는욕망과자신이우월하다고믿고싶은욕망이있기때문이다.
이제우리는우리의마음과입에서어떤씨앗이나오는지잘살펴봐야한다.우리는선한말을하기도하고악한말을내뱉기도하며,상처를치유할수도줄수도있으며,용기를북돋울수도있고꺾을수도있다.정말중요한것은들어오는말이아니라입과마음에서나가는말이다.그렇기에우리는우리자신과이웃들에게평화의씨앗을심어야한다.교황은평화를이루기위해서는전쟁을치르는것보다더큰용기가필요하기에평화를외치려면우리는더가까워져야하며한마음한목소리가되어야한다고말한다.
“우리에겐사랑이라는혁명이필요합니다”
교황은우리가인생에서두가지정반대되는일을할수있다고말한다.벽을쌓거나다리를놓는것이다.여기서벽은인간관계를분리하고멀리떨어뜨리지만,다리는인관관계를가깝게이어준다.교황은벽쌓기를좋아하는사람을보면슬퍼진다고말한다.자신이쌓은그벽안에갇히게되기때문이다.반대로다리를건설하는사람은그만큼앞으로나아가게된다.다리를건설한다는것은개인의차원을넘어서미래를향해나아가는일이다.우리는흔히이사람은이렇고저사람은저렇지하며사람들에게꼬리표를붙인다.이런꼬리표는사람을나누고벽을만들기때문에모든것을오염시킨다.이런사람들은벽을높이쌓고다른사람을고립시키고소외시키면모든문제가마법처럼해결될거라는생각을한다.하지만결국고립되고소외되는것은바로그자신이다.
반면에우리가다른사람에게문을열면우리의삶은비옥해지고사람들은존엄을완전히회복한다.그곳에서평화가시작된다.평화로가는길은우리를하나로이어주고창의성을자극하는과정이며,그과정속에서내이웃을이방인이나낯선사람이아니라이땅의자식으로보게해주는관계가창조된다.그러므로우리는밖으로나가어려운사람을만나야한다.사람으로서,이땅의자식으로서마땅히받아야하는대접을받지못하는이들을찾아내그들과손을맞잡아야한다.
“우리는우리를위해창조된세상을보살펴야할손님들입니다”
교황은우리가이세상을유산으로,은혜로,선물로받았다고말한다.우리는우리를위해창조된세상을잘보살펴야하는손님들이지주인이아니다.하지만우리는탐욕스럽게자연을지배하고소유하고변질시키고악용하고있다.마치종을부리는것처럼마음대로자연을착취하고있다.교황은우리가자연을사용하는대신책임감을가지고관리하라는부름을받았다고말한다.그리고“우리가자연을함부로대하면자연도인간에게함부로하게된다”고강조한다.
자연은우리에게서로굳게연대하고주의를기울여피조물을보호하라고요구한다.그리고앞으로살아가야할미래세대들에게넘겨주라고말한다.인간의무관심에서비롯된수질오염과대기오염,무분별한삼림벌채,환경파괴는지금도계속되고있다.지금부터라도우리는인류의공동유산인자연과세상에대한냉소적이고무관심한태도를버리고이를사랑하고보호해야한다.교황은우리가사는이세상은조화와평화의집이되어야하며,모두자기자리를찾아‘자기집’같은기분을느낄수있어야한다고말한다.그것이우리의권리이자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