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의 맛 2 (율시의 대장과 요체 연구)

한시의 맛 2 (율시의 대장과 요체 연구)

$22.00
Description
장군의 이마에서는 말을 달릴 수 있고
재상의 배 속에서는 배를 저을 수 있네
친절하게 풀어쓴 한시 작법 가이드. 이 책은 《한시의 맛 1》에 이어 율시(律詩)의 표현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요체와 정격의 구분은 용어상의 구분일 뿐이다. 두보를 비롯해 황정견과 소식 등 대문호들은 요체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율시를 지었다. 그런데도 반드시 기본 구식으로만 지어야 한다는 잘못된 풍조가 만연해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 책을 쓴 목적은 이러한 낡은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요체를 활용해 더 좋은 표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
저자

성기옥

한시작가.문학박사.한국방송통신대학교연구교수를지냈으며,현재부산대학교인문학연구소를통해한국연구재단의과제로서한시작법이론을총정리하는연구를수행하고있다.지은책으로《한시의맛1》《한시작법과중국어낭송》《한시작법의실제》가있고,옮긴책으로《문심조룡》《논형》《논형교감》《중국명문장감상》《구암집》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시를논하다
제2장대장과요체는어떻게구성되는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한시의맛》1권에이어2권에서는효율적으로율시를작법할수있는방법을다양한시감상과함께제시한다.1권에서밝힌바와같이율시의격률구성에서는2/4/6부동점대원칙,고평금지,하삼평/하삼측금지원칙이적용된다.이런원칙을잘지키면칠언율시56자중,평/측의비율은3~5자범위를넘지않는다.평/측이알맞게어울려조화로운가락이구성되는것이다.
그런데이와같은안배대로라면평/측을바꿀수있는운자가많지않아표현에큰제약을받게된다.융통성을발휘해이런제약을피하는방법이바로요체다.표현이우선이기때문이다.바꾸어말하자면,처음부터격률의기본구성을엄격하게지키는게중요하다기보다,하고싶은표현을제대로하면서기본격률의구성원칙에맞지않을때요체로써자유자재로평/측을조절하는게더욱뛰어난능력이다.
요체와정격의구분은용어상의구분일뿐이지모두정격이다.두보를비롯해황정견,소식등대문호들이요체를자유자재로활용해율시를지었다.그런데도반드시기본구식으로만지어야한다는잘못된풍조가만연해있으니참으로안타까운일이다.이책의분석목적은그러한고정관념을타파하는데있으며,요체를활용해더좋은표현을할수있는계기를마련하고자한다.150수중에서120여수가요체로된작품이다.일부러선정한것이아니라우연의결과다.즉자연스러운표현이우선이며,어쩔수없이요체를사용했다는말은잘못되었다.요체와정격은구분할필요가없으며,기본격률의법칙에맞기만하면충분하다.
기본구성을바탕으로다양하게응용하는것은매우자연스러운현상이라는것을알수있다.그러므로요체는표현과리듬의심화방법이며,요체라는단어자체를심화표현이라는단어로바꾸어야할것이다.본성을진솔하게읊는음영정성(吟詠情性)은시경시인이래로변함없는창작의기본원칙이다.그러나율시의창작에서는이런정성의음영이엄격한구성원칙을지키면서표현되어야만한다.표현은다양하지만구성원칙은하나여야하며,그런까닭에지금까지선인들의작품이통일된원칙으로구성되었음을깨닫는다면더욱정확하고손쉬운한시창작이가능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