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의 책 (독립출판의 왕도 | 내가 쓴 책을 내가 만드는 일에 대한 묵묵한 기록)

작은 나의 책 (독립출판의 왕도 | 내가 쓴 책을 내가 만드는 일에 대한 묵묵한 기록)

$13.00
Description
내가 쓴 책을 내가 만드는 일에 대한 기록,
그 사이사이에 비치는 한 사람의 살아 있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오랜 시간을 가만히 웅크려 지내다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로 독립출판계 문을 두드렸던 김봉철이 독립출판의 왕도를 담은 《작은 나의 책》을 선보인다.
이 책은 30대 무직이었던 한 사람이 독립출판물을 만들어내고, 또 출판사를 통해 책을 출간하기까지의 촘촘한 기록이자 그 사이사이 살아 숨 쉬는 한 사람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한 실제로 작가가 독립출판하면서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며 알아낸 기획-편집-제작-유통-홍보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인 정보들을 꼼꼼하게 수록했다.
책 속에서 작가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라 30년 넘게 집에서 놀기만 하던 자신이 해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스스로 낮추어 우리를 응원한다. 살면서 언젠간 책 한 권 써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마음속에 간직했던 나만의 이야기가 있다면, 이 작은 책이 당신의 또 다른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봉철

만듦
《30대백수쓰레기의일기》,2017
《봉철비전:독립출판가이드북》,2017
《이면의이면》,2017
《마음에도파쓰를붙일수있었으면좋겠어》,2018

《숨고싶은사람들을위하여》,2020
참여
《당신의글은어떻게시작되었나요》,2019
《무너짐》,2020

목차

서문

1부
벙어리삼룡이백치아다다
누구도궁금해하지않겠지만
이런일들에과연의미가있을까
(1)무엇을쓸것인가
독립출판이라는것
30대백수쓰레기의일기
아무리나라도하고싶은말은있다
(2)판형과폰트에대하여
80,미색,모조지
(3)제작비에대하여
그렇게나의책이왔다
(4)본문을편집하는일
이책들이다팔리는데얼마만큼의시간이걸릴까
독립출판계의괴물신인,김봉철
이걸로됐다,하는마음

2부
이러한일들에정말의미가있을까
(5)표지를만드는일
다시한번,밀어올려보자
나같은사람도책을만들수있다면
생각보다어렵지않은일이라고
독립출판의왕도
50분이면누구나책을만들수있다
(6)책을완성하는일
독립출판축제여행기1
내가쓴글을내눈앞에서읽는일
독립출판축제여행기2
저도책같은걸만드는데요
이면의이면
책을만들었다는이유만으로
(7)교정교열에대하여
이런게회사일이라는건가
회사는오늘아침부로그만두었습니다
(8)책값과출판사등록에대하여

3부
저랑요?대체왜요?
출판사의출간제의
이런건나도쓸수있겠다
계약서는함부로도장찍는거아니랬어요
독립출판에도이런사람한명쯤은
(9)입고및판매에대하여
마음에도파쓰를붙일수있었으면좋겠어
먹고살려고요
지금까지김봉철이었습니다
계약서와시말서
(10)홍보에대하여
출판사를통해책이나왔다
또다시책을쓸수있을까
내삶을읽고서울고웃어주던사람들
다시한번해보고싶습니다
가장빨리한권의책을쓰는법

출판사 서평

“여기,저의작은책을보여드립니다”
내가쓴책을내가만드는일에대한묵묵한기록,
그사이사이에비치는한사람의살아있음

21세기보부상,보따리장수,독립출판의전설이라불리며《30대백수쓰레기의일기》로강렬하게독립출판계에입문한김봉철이독립출판의왕도를담은《작은나의책》으로돌아왔다.이책은30대무직이었던한사람이독립출판물을만들어내고,또출판사를통해책을출간하기까지의촘촘한기록이자그사이사이살아숨쉬는한사람의삶에관한이야기다.
지난하고외로웠던시절을지나30대백수사람이되기까지.스스로빈곤한이력이라고말하는김봉철은내내주류에속할수없는삶을살았다.매순간불안했고,일상을영위한다는것자체만으로도벅찼던그는어떻게독립출판으로책을만들고,출판사를통해책을출간하게되었을까.

우연히만든블로그에소소한일상들을올리던어느날,게시물에댓글하나가달렸다.“저랑같이책을한번내보실래요?”이때처음독립출판에대해알게된작가는혼자서책을만들어보기로한다.한번도자신의글이책이될수있을거라곤생각해본적없었지만해보기로한다.어디서부터어떻게,무엇을해야하는지알지못해무작정서점을돌아다니며기존책들을살펴보고,플라스틱자로책사이즈를재책꼴을잡고,하얀도화지에직접표지를그렸다.내딛는걸음마다더듬거리고두리번거려야했지만,마침내자신의이름으로된한권의책을완성했다.
책을만들었다고해서그의삶이크게달라진것은아니었다.형식과내용에특별한제약이없다는독립출판물시장에서도김봉철의책앞에서만큼은비주류감성이라는타이틀이붙었다.

애초에호불호가갈리는인물이라고자조하지만,누군가의삶이그러한대상이될수있는걸까.늘아름답기만한삶이없듯이,늘어둡기만한삶도없을것이다.《30대백수쓰레기의일기》부터《봉철비전》,《이면의이면》,《마음에도파쓰를붙일수있었으면좋겠어》,《숨고싶은사람들을위하여》까지.그가어떻게든책을만들어낸시간은,어떻게든삶을살아내고자했던한사람의간절함이아니었을까.“가슴을내밀고어깨를펴고허리를꼿꼿이세워야만살아갈수있다는세상에서고개를비스듬히뉘어야만보이는”김봉철의삶은또다른울림으로다가온다.

“나도할수있다는생각을한것이대체얼마만이었을까?매일집이있는산중턱까지오르며했던생각들.뭘까대체,이삶에정말의미가있을까.내가세상에서정말어떤의미를가진채살아갈수있을까.그럴자신이도무지없어매일부정해왔던나의삶과그삶의의미들을나도조금찾아볼수있지않을까.”-본문중에서

살면서책한권쯤내보고싶었던사람들을위한
삶으로쓴독립출판안내서

내이름으로된한권의책을내는것.누구나한번쯤생각해봄직한일이다.그래서인지주변에서책쓰는법,책만드는법에대한다양한워크숍과책들을어렵지않게볼수있다.그강의를찾아들었던사람들,관련책을찾아읽었던사람들,그들은정말책을낼수있었을까?

“살면서책한권쯤내보고싶다는생각은많은사람이하는것같다.일반인들을대상으로하는글쓰기강좌나독립출판을한두달과정으로도와주는워크숍들이많이있다.이런강좌를듣는것이책을만들고글을쓰는일에도움을줄수있을것이다.그러나워크숍을찾아다니고책을낼거라고이야기하지만결국에는어떠한결과물도만들어내지못하는사람들을나는많이봐왔다.”-본문중에서

김봉철은이책에서한권의책을쓰는일에대해말한다.어떻게책을쓰고,독립출판물을만들었는지에대한방법들뿐아니라,지금이라도,당장,마음속에지닌이야기들을써내려가보라고독려한다.아무것도할줄모르고무엇을해야할지도몰라30년넘게집에서놀기만하던자신이해냈다면,누구나할수있는일이라며스스로낮추어우리를응원한다.내가쓴책을내가만드는일이누군가에게는무의미한일일수있어도,행복은어쩌면언덕위가아닌돌을밀어올리는끊임없는노력과시도의과정에있을지도모른다고말이다.

책에는실제로작가가독립출판하면서발로뛰고몸으로부딪치며알아낸독립출판에필요한실용적인정보들도꼼꼼하게수록했다.기획-편집-제작-유통-홍보에이르기까지과정전반을다뤘다.살면서언젠간책한권써보고싶었던사람이라면,독립출판을꿈꿨지만어디서부터어떻게시작해야할지몰라주저하고있었다면,이작은책이당신의또다른시작에실제적인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