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봄에는 할 일이 참 많습니다 : 101세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말

인생의 봄에는 할 일이 참 많습니다 : 101세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말

$14.50
Description
불안한 시대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모지스 할머니의 아름다운 인생 예찬!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화가, ‘모지스 할머니’로 불리는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의 잠언집. 평생을 바지런히 일하다 70대 중반이 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모지스 할머니, 앞치마를 두른 채 시골 농장에서 정겨운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에 세상과 언론은 열광했다. 그녀에 관한 기사가 연일 쏟아졌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 출연부터 시작해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되었다. 하나의 문화 현상과도 같았던 할머니의 인기에는 입담도 크게 한몫했다. 그의 밝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담긴 말들은 냉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외롭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그는 금세 즐겁고 활기찬 노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책은 당시 수많은 매체에 실린 할머니의 인터뷰와 공개된 자필 편지, 구술 기록 등을 빼곡히 모아 완성했다. 모지스 할머니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사람과 그림에 대한 애정, 세계와 자연에 대한 관조와 경의까지. 모지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반세기가 훌쩍 지났지만, 책에 담긴 그녀의 말은 여전히, 지금의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깊은 위안과 사랑으로 다가온다.

저자

애나메리로버트슨모지스

미국인이가장사랑하는예술가중하나로손꼽히는화가.‘모지스할머니’로불리는그는1860년9월7일뉴욕주북부의그린위치에서농부의딸로태어났다.어린시절의애나메리는형제들과함께농장일을돕거나,어머니의가사일을도우며자랐다.12세부터15년정도가정관리사일을하다가남편을만나버지니아에서농장생활을시작했다.이후뉴욕,이글브리지에정착해열명의자녀를출산했지만다섯...

목차

1부나이듦과죽음에관하여
2부일상과삶에관하여
3부사람과인연에관하여
4부그리는일에관하여
5부세계와자연에관하여
엮은이의글
모지스할머니의생애
출처

출판사 서평

불안한시대에사는평범한사람들에게전하는
모지스할머니의아름다운인생예찬!
“세상아,꼬리를흔들어대라.나는명랑하고행복하게살련다.”

미국인이가장사랑하는예술가중하나로손꼽히는화가,‘모지스할머니’로불리는애나메리로버트슨모지스의잠언집이출간되었다.책에수록된모지스할머니의어록은당시기사,인터뷰,공개된자필편지,구술기록등을바탕으로편집구성되었다.이책을엮기위해류승경역자는낡은신문지스캔본을샅샅이살피고,지직거리는라디오속할머니목소리에귀기울이고,친필로쓰인오래된편지를해독하며잠들어있던할머니의말을하나하나길어올렸다.원기사에실렸던인터뷰어의질문과서술은제외하고할머니의답만모으거나,출처는다르지만같은주제에관한이야기들을한데취합하는등오랜시간까다로운작업을거쳐책을완성했다.

“이책은번역서임에도불구하고한국독자들만이볼수있는책이다.할머니의어록만을이토록집요하게모은책은지금까지영어권에서도없었다.”_역자후기중에서

열두살에가정관리사로취직하고결혼후평생을농장에서바지런히일했던모지스할머니는70대중반이되어관절염으로자수를놓기어려워지자붓을들었다.배운적없이늦은나이에시작한그의그림들은한수집가의눈에띄어세상에공개되었다.참신하고순박하며대자연의정취가담긴그의작품은엄청난주목을받았고,이후그는미국미술계에서중요한인물이되었다.88세에‘올해의젊은여성’으로선정되었고93세에는〈타임〉표지를장식했으며,그녀의100번째생일은‘모지스할머니의날’로지정되었다.이후존F.케네디대통령은그녀를‘미국인의삶에서가장사랑받는인물’로칭했다.70대중반부터101세의나이로세상을떠나기직전까지왕성하게활동하며1,600여점의작품을남겼다.

앞치마를두른채시골농장에서정겨운그림을그리는할머니에세상과언론은열광했다.그에관한기사가연일쏟아졌으며,라디오와텔레비전방송출연부터시작해다큐멘터리까지제작되었다.당시그를만나기위해전국에서몰려온수천명의관광객출입을제한하기위해대문에방해금지팻말이걸려있었다고하니그열풍을가늠해볼뿐이다.하나의문화현상과도같았던할머니의인기에는입담도크게한몫했다.그의밝고긍정적인삶의태도가담긴말들은냉전시대를살아가는이들에게,외롭고상처받은이들에게큰위로가되었고,그는금세즐겁고활기찬노후의아이콘으로떠올랐다.

어떻게나이들것인가,어떤태도로삶을살것인가,
우리의세계와자연은얼마나경이로운가!
삶에등불이되어줄101세화가모지스할머니의말
“믿음을가지면걱정으로세월을허비하지않을거예요.”

책은할머니의말에오롯이집중했다.모지스할머니의삶과죽음에대한태도,사람과그림에대한애정,세계와자연에대한관조와경의까지.모지스할머니가세상을떠난지반세기가훌쩍지났지만,책에담긴그의말과정신은여전히남아지금의세상을사는우리에게깊은위안과사랑으로다가온다.

길고유용한삶의막바지에예상치못하게큰유명세를탄사람,모지스할머니의모든말은곧한평생을살아낸한사람의삶이었다.언제나힘든일은있었지만훌훌털어버렸고,진지함보다는유머를택했던그의말은솔직하고재미있고사랑스럽다.백살이안되면명함도못내미니꼭백살까지살거라말하고,백살이되자이백살까지살거라며너스레를떠는그에게오죽하면한기자는그림그릴땐진지하냐는질문을던지기도했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저실없는이야기나잔뜩늘어놓고웃고또웃다보면계속살아진다는유쾌한할머니를,길고도고된삶이었지만이보다더잘살수는없었을거라는한사람의초연함과꼿꼿함을사랑하지않을도리는없을것이다.

책은총5부로구성되어있다.나이듦과죽음에관하여,일상과삶에관하여,사람과인연에관하여,그리는일에관하여,세계와자연에관하여.모지스할머니가남긴말을충실히뒤따르며그의인생을톺아본다.열두살부터근한세기동안한시도노동을멈추지않았던사람.한평생오로지자기힘으로자기의삶을일구어낸사람.101년이라는긴세월을생존한사람.두차례의세계대전과수차례의사적인상실을겪어낸사람.모지스할머니가보여준삶에대한단단한믿음은막막한내일을침착하고태연하게살아갈용기가된다.

“나는한평생을바쁘게보냈습니다.할일과이루어야할일은언제나있습니다.그러니꼭포기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