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따숩고 싶은 (김명옥 제11집)

등 따숩고 싶은 (김명옥 제11집)

$14.00
저자

김명옥

강원도동해시출생
교육학박사
시문학으로등단

제1시집『저만치홀로두고』
제2시집『하늘은자꾸자꾸』
제3시집『바보의합창』
제4시집『대한민국특별시를탈출한내이름은』
제5시집『거대한도시의심장에깃발을꽂고』
제6시집『그곳에서,그녀는오늘도』
제7시집『소리,그따뜻한』
제8시집『참,다행이다』
제9시집『어떤웃음』
제10시집『불순한의도가있었나』
평론집한국모더니즘시인연구
제11시집『등따숩고싶은』

〈시와시론문학상〉수상,〈최인희문학상〉수상
국제펜한국본부회원,한국문학진흥재단회원
한국시문학문인회회원,성남탄천문학회원
현대작가회회원,문예운동공동발행인

목차

1부-비법이라고

입맞춤 11
비법이라고 12
바람인형 14
등따숩고싶은 16
인연의무게는얼마일까 18
내맛은 20
어찌해야하나 22
함께 23
바다도가끔은 24
질문은없었다 26
떼창 28
어떤그림 29
무릎꺾었나 30
무슨인연있어 32
눈치없는 33
발자국 34
비는오는데 35
그림 36
숨소리 37
폭소같은함박눈 38
물방울의반란 39
경칩이내일인데 40


2부-비만쫄딱맞은

고봉밥같은낮달 43
비만쫄딱맞은 44
수박한통 46
겨울바다 47
오늘을쓰다 48
느티나무의꿈 49
내일이없는것처럼 50
바람은한곳으로만불었다 52
배려 53
모르겠다1 54
모르겠다2 55
모르겠다3 56
핀셋방역 57
참,뭐같네 58
뜨거운비 59
거기서거기 60
눈물흔한여자가그립다 61
매직아이 62
소낙눈 64
나이를먹어도 65
사월이왔는데 66
이나이에도 68


3부-손가락을깎았다

알수없어요··················································71
호박꽃도꽃이냐고요?······································72
손가락을깎았다·············································74
개망초··························································75
부작용인가착각인가·······································76
나는,참좋다·················································77
하얀전설······················································78
삶의찌꺼기···················································80
어둠이흔들렸다·············································81
불평등이아름답다·········································82
눈이내렸을뿐인데········································84
긴그림자 85
그럭저럭 86
아름다운구멍 87
이마가환하다 88
뿐인데 89
시한부삶 90
다르면안되나요 91
눈터지는소리 92
당부 94
닭발톱을깎는사내 95
속내를알수없는 96


4부-매미껍질과나는

물방울의무게 99
모든것은코를곤다 100
밤송이에대한묵념 102
산길에는소리가산다 104
매미껍질과나는 106
겨울로가는풍경 108
지나침을경계하라 109
흰구름몇덩이 110
버섯꽃밭 111
인연따라오고가는 112난,다섯살이니까 113
숲속일기 114
맛있는게없으면 116
그렇게그냥 118
개미가분주하다 119
비상구가흔들린다 120
푹꺼진자리 121
하얀머릿속 122
빗물이짜다 123
소리 124
모자를꺼냈다 125
나이먹는다는것 126


5부-출구는어디에나있다

몇잠남았을까-관찰일기1 129
거품과나 -관찰일기2 130
가슴에구멍을팠다 -관찰일기3 132
먹그림1-어둠 134
먹그림2-오전리포차 135
먹그림3-애용품 136
먹그림4-혼자먹는한끼 137
먹그림5-고등어의눈물 138
먹그림6-레깅스 139
첫단추를끼우며-백수일기9 140
비방아닌비방-백수일기10 141
이리씹고저리씹고-백수일기11 142
3만원의무게-백수일기12 143
나와누에는-백수일기13 144
백수의시간-백수일기14 145
출근과퇴근-백수일기15 146
출구는어디에나있다-백수일기16 147
우린모두산이니까 148
사람이섬이다 150
세월 151
바다가그리운소라 152
못난이 154
자서〈시작노트〉 155

홍보글//

출판사 서평

■〈등따숩고싶은〉-시에색을입히다

내가존경하는임시인님에게서전화가왔다.방금전『펜문학』을받았는데김시인시는딱봐도알겠더라고.딱봐도알겠다는내시는어떤모습일까.

나는주로이미지즉시각적이미지,청각적이미지,공감각적이미지등을사용하여사람이나사물로부터받은느낌을형상화한다.달리말하면언어에색을입히고리듬을더한다.
삶은여행과같다.지나온길에서마주친순간마다사진을찍듯,그림을그리듯,영상을제작하듯시를쓴다.구태여탈장르화를말하지않더라고내시는인생길에서마주친경험을해학과풍자를통해희화화한산문시가많다.웃음은공격성과날카로운비판의힘도있지만연민과동정심을유발시키는힘도있다.

〈고봉밥같은낮달〉은비금도에서보내온새우젓을앞에두고보릿고개시절친구어머니의모습을플래시백시켰다.플래시백은과거의장면을현재스토리에삽입하는편집기법이다.배고픔이일상이었던가난한60∼70년대의내고향동해,한겨울우리집수돗가에생태를쏟아놓고손질하던친구어머니와보리밥이라도실컷먹었으면좋겠다던친구의과장된웃음소리를지금은“겨울하늘고봉밥같은낮달에서눈물냄새가났다”라고추억하고싶다.반고흐의〈감자먹는사람들〉이고통스러운경험이라면〈고봉밥같은낮달〉은고통스런경험을추억여행으로색을입혔다.

비금도에서보내온새우젓에서친구어머니의눈물냄새가났다

평생바닷가를떠나보지못했던친구어머니는소매끝이콧물자국으로반들거리는유난히눈동자가까만친구를앞세우고골목으로들어서고방금바다를떠나온생태의두눈부릅뜬아우성을수돗가에쏟아놓고배를가르고창자를빼고찬물에헹구고꼬챙이에꿰고일렬횡대로세워놓고친구어머니는바닷가로돌아가고친구는바닷물대신찬바람만들이키는생태의절규를보리밥이라도실컷먹었으면좋겠다며높게웃었다

비금도에서보내온새우젓
친구도보리밥도고봉밥도없는데
겨울하늘고봉밥같은낮달에서눈물냄새가났다
〈고봉밥같은낮달〉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