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처형

십자가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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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울은 십자가의 말씀이 유대인들에게 “거리끼는 것”이자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어리석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시간적, 공간적, 문화적 간극으로 인해 이 바울의 진술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마르틴 헹엘은 고대의 십자가 처형과 관련한, 가능한 모든 역사적 증거들을 가지고 십자가 처형이 무엇이며, 당시 사람들이 십자가 처형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는지에 관해 치밀하게 논한다. 때로는 유스티누스의 언급을 통해, 때로는 플리니우스와 타키투스의 언급을 통해 십자가 처형을 바라보는 바울의 견해를 강화하기도 하고, 때로는 루키아노스의 대화편 “프로메테우스”에 나타난 프로메테우스의 처형장면과 디오도로스의 문학에 나타난 (디오뉘소스가 뤼쿠르고스를 십자가에 처형한)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당시 사람들의 십자가 이해를 탁월하게 이끌어내기도 한다. 때로는 헤라클레스의 죽음 장면으로 대변되는 “영웅들의 고통” 모티프를 가지고 세례 요한 및 예수의 수난기사를 부각시키기도 하며, 때로는 신이 실제로 고통을 당한 것이 아니라는 ‘가현설’ 역시 십자가의 고통과 ‘거리낌’이라는 차원에서 해석하기도 한다. 특히 키케로의 라비리우스 변호 장면을 통해 십자가형에 대한 로마인들의 관점을 이끌어내는 부분은 정말 압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바울이 말한 십자가의 “거리낌”이 무엇인지, 십자가의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해하고, 분명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마르틴헹엘

저자:마르틴헹엘(MartinHengel,1926-2009)?
독일태생인마르틴헹엘은초기유대교/기독교와관련하여제2성전기및헬레니즘시기연구에지대한족적을남긴역사학자와같은신학자다.17세에징용되어제2차세계대전에참여했고,전쟁이끝난후1947년에튀빙엔대학교에서신학을공부하기시작했다.1959년에는박사학위논문을,1967년에는튀빙엔에서하빌리타치온논문(교수자격논문)을마쳤으며,1968년부터는에어랑엔에서,1972년부터는튀빙엔에서교수로재직했다.대표적인저작으로박사학위논문인“DieZeloten”(1961)과『유대교와헬레니즘』(나남)이있으며,이외에도수많은저작들과연구논문들을남겼다.

역자:이영욱
1984년서울에서태어났다.총신대학교를졸업하고,현재독일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신학을공부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바울서신에나타난구약의반향』(여수룬,2017),『사해사본의구약사용』(감은사,2018)등이있다.

목차

서문_극도로처참한십자가의죽음:고대세계의십자가처형과십자가“말씀”의“어리석음”?|?7
제1장_십자가에달린하나님아들의“어리석음”?|?11
제2장_프로메테우스와디오뉘소스:‘십자가에서처형된’신과‘십자가에서처형한’신?|?31
제3장_십자가의“어리석음”을해결하는방법으로서의가현설?|?39
제4장_극도로잔혹한,‘야만인들의’사형방식으로서의십자가처형?|?53
제5장_로마의‘최고형벌’로서의십자가처형?|?75
제6장_십자가형과로마시민?|?87
제7장_반란을일으킨이방인들과,폭력범들,강도들에대한형벌로서의십자가처형?|?99
제8장_‘노예형벌’?|?109
제9장_십자가에처형된순국자들과철학적·메타포적언어?|?133
제10장_그리스어권세계에서의십자가처형?|?141
제11장_유대인들에게있어서의십자가처형?|?169

출판사 서평

이책은정말십자가처형그자체에집중한책이다.우리가피상적으로알고있는십자가처형의가장세밀한해부학이며처절한보고서이다.이책을읽기전까지는십자가처형이무엇인지우리는모른다고해야한다.

십자가처형에대한가장심도깊고역사적인기록의축척으로서,십자가를따른다고고백하는모든그리스도인들에게날카로운충격을줄것이다.우리가단순히생각해온신학적이고비유적이해와사고의한계를새롭게밀어올리고그십자가의가치가지닌감격적이고도놀라운역전적가치를근본적이고도새롭게이끌어내었다.

이책자체의내용만이아니라,이내용에서뻗어나가는다양한통찰과적용으로인해십자가의의미를깊이묵상할것이고,십자가의깊이를더새롭게그려나갈디딤판이되어줄것이다.

어떤방식으로든십자가를말해야한다면,이책을먼저읽어야한다.

--강산목사(“말씀앞에선당신에게”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