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에서 미국으로, 비상계엄으로 경력이 단절된 기자에서 뉴요커로,
아시안 여성 워킹맘으로 살며 바라본 1980~1990년대 뉴욕의 페미니즘에 대해…
페미니스트이자 시인, 언론인으로 쓴 에세이, 기사, 일기의 다양한 기록이자 종합보고서
아시안 여성 워킹맘으로 살며 바라본 1980~1990년대 뉴욕의 페미니즘에 대해…
페미니스트이자 시인, 언론인으로 쓴 에세이, 기사, 일기의 다양한 기록이자 종합보고서
이 책은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본격적인 이 네 개의 챕터로 들어가기 전에 저자는 ‘뉴욕 페미니즘 리포트를 펴내며’라는 서문에서 자신이 왜 에세이, 기사, 일기라는 모두 다 다른 양식의 이 글들을 한 권의 책에 담게 되었는지 소개한다. 2024년 12월 3일부터 시작된 ‘비상계엄’이 저자의 어떤 경험을 어떻게 상기시켰는지, 그 경험이 자신을 페미니즘으로 또 미국의 뉴욕으로 향하게 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 책의 본격적인 챕터가 펼쳐진다.
미국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흑인 페미니스트 시인 ‘오드리 로드’에 대한 기억으로 이 책의 첫 챕터는 시작된다. 헌터컬리지의 여성학 수업에서 유일한 아시안 여성이었던 저자는 ‘황인종 여성이 쓴 시’를 발표했고 그 수업에 참여자로 있었던 오드리 로드가 저자에게 직접 ‘시 워크숍’에 참여하기를 권했다. 이 ‘시 워크숍’에서 저자는 ‘용의 해 Year of the Dragon’ ‘자본주의의 냄새 The Smell of Capitalism’ ‘딸에게 쓰는 편지 Letter to a Daughter’ 라는 세 편의 시를 더 쓰게 되었고 그 시를 이 첫 번째 챕터에서 만날 수 있다. 오드리 로드의 시 워크숍 내용도 안내하고 있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한국의 〈여성신문〉에 1990년부터 1991년까지 연재되었던 시리즈 기사 ‘미국 여성운동의 현장’ 14건을 모아 보여준다. 당시 뉴욕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여성운동단체와 그룹, 페미니스트들이 어떤 이슈파이팅을 했는지 자세하게 볼 수 있다. 더불어 각 기사에 ‘그 후 35년’인 현재에 대한 짤막한 정보까지 곁들어 흥미와 정보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뉴욕에서의 저자 일상을 좀 더 자세하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데 〈미주조선일보〉에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연재되었던 “류숙렬의 뉴욕일기”를 모아놓은 장이다. 뉴욕에서 아시안 워킹맘으로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앞의 두 챕터보다 좀 더 저자 곁에 바짝 붙어 앉아 1984년~1991년의 뉴욕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마지막 “페미니즘과 나의 삶” 챕터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겪은 경험들이 ‘페미니즘’이라는 지도를 받아들며 어떻게 완성되어 갔는지, 그래서 현재까지 외롭지 않게 존재할 수 있음을 밝히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에세이, 기사, 칼럼, 일기 등 다양한 형태의 종합보고서와 같은 저자의 이 기록은 이 많이 변했다고 여겨지는 ‘남녀간의 평등’이라는 이슈가 1984~1991년과 지금을 비교해 과연 얼마나 다르면서 또 여전한지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독자들에게 가장 큰 소득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흑인 페미니스트 시인 ‘오드리 로드’에 대한 기억으로 이 책의 첫 챕터는 시작된다. 헌터컬리지의 여성학 수업에서 유일한 아시안 여성이었던 저자는 ‘황인종 여성이 쓴 시’를 발표했고 그 수업에 참여자로 있었던 오드리 로드가 저자에게 직접 ‘시 워크숍’에 참여하기를 권했다. 이 ‘시 워크숍’에서 저자는 ‘용의 해 Year of the Dragon’ ‘자본주의의 냄새 The Smell of Capitalism’ ‘딸에게 쓰는 편지 Letter to a Daughter’ 라는 세 편의 시를 더 쓰게 되었고 그 시를 이 첫 번째 챕터에서 만날 수 있다. 오드리 로드의 시 워크숍 내용도 안내하고 있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한국의 〈여성신문〉에 1990년부터 1991년까지 연재되었던 시리즈 기사 ‘미국 여성운동의 현장’ 14건을 모아 보여준다. 당시 뉴욕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여성운동단체와 그룹, 페미니스트들이 어떤 이슈파이팅을 했는지 자세하게 볼 수 있다. 더불어 각 기사에 ‘그 후 35년’인 현재에 대한 짤막한 정보까지 곁들어 흥미와 정보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뉴욕에서의 저자 일상을 좀 더 자세하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데 〈미주조선일보〉에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연재되었던 “류숙렬의 뉴욕일기”를 모아놓은 장이다. 뉴욕에서 아시안 워킹맘으로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앞의 두 챕터보다 좀 더 저자 곁에 바짝 붙어 앉아 1984년~1991년의 뉴욕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마지막 “페미니즘과 나의 삶” 챕터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겪은 경험들이 ‘페미니즘’이라는 지도를 받아들며 어떻게 완성되어 갔는지, 그래서 현재까지 외롭지 않게 존재할 수 있음을 밝히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에세이, 기사, 칼럼, 일기 등 다양한 형태의 종합보고서와 같은 저자의 이 기록은 이 많이 변했다고 여겨지는 ‘남녀간의 평등’이라는 이슈가 1984~1991년과 지금을 비교해 과연 얼마나 다르면서 또 여전한지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독자들에게 가장 큰 소득이 될 것이다.
유숙열의 뉴욕 페미니즘 리포트 (1984-1991 | 반양장)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