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 주는 기계 (양장본 Hardcover)

책 읽어 주는 기계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책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책을 읽는 건 노!

책은 사랑하지만, 책은 절대 읽지 않는 책 마을에서 벌어진 유쾌한 책 이야기!
노인부터 아이까지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마을 북캥빌. 이곳 사람들은 책 이야기로 들떠 있고, 도서관은 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이곳 사람들은 아예 책을 읽지 않는답니다. “책을 좋아하면서 책을 안 읽는다고?” 네, 맞아요. 이곳 사람들은 책을 직접 읽는 건 너무 구닥다리라고 생각해요. 이곳 사람들에게 책은 오로지 듣는 거랍니다. 책은 그저 로봇이 들려주는 이야기로만 들어야 제맛이지요. 그래서 책을 읽는 법을 다 까먹어버렸죠. 하지만 문제가 될 건 없어요. 책을 듣고 싶을 땐 언제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다음 온통 새빨간 줄로 연결된 기계에 넣기만 하면 되거든요. 사람들은 그것을 ‘책 읽어 주는 기계’라고 불렀어요. 이렇게 훌륭한 기계가 있는데, 책을 읽는다는 건 정말 구식일밖에요.


앗! 고장 난 기계! ‘책 읽어 주는 기계’ 없이 하루도 살 수 없어요.

온통 복잡한 선으로 연결된 빨간 그 기계에 책을 쑥 넣으면 마법이 시작돼요. 기계가 술술 책을 읽어 주니, 이보다 더 편리할 순 없었어요. 원하던 모든 이야기와 지식을 그 기계로 다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덕분에 사랑하는 책을 하루도 빠짐없이 들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어느 날, 콰앙, 촤악, 끼익, 다시 콰앙 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를 내며 소중한 기계가 고장 나고 말았어요. 이야기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사고는 국가적 비극이고 재앙이었습니다.
이야기에 굶주린 사람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시몬 할머니였어요. 시몬 할머니만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책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었거든요. 할머니는 책 읽어 주는 기계를 늘 거부하고 혼자 책을 읽곤 해서 사람들에게 외톨이 취급받았답니다. 사람들은 시몬 할머니를 찾아갔습니다.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과연 이야기에 굶주린 이들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 나갈까요? ‘책 읽어 주는 기계’와 함께 하는 유쾌한 상상 여행! 진짜 책 읽는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초등 교과 연계
국어 1학년 (1학기) | (1) 글자를 만들어요 | (3) 낱말과 친해져요
(2학기) | (2) 낱말을 정확히 읽어요 | (5) 생각을 키워요
국어 2학년 (1학기) | (1) 장면을 생각하며 읽은 책을 소개해요
국어 3학년 (1학기) | (4) 중요한 내용을 찾아요
국어 4학년 (1학기) | 독서 | (1) 깊이 있게 읽어요 | (4) 뜻을 파악하며 읽어요
국어 5학년 (1학기) | (1) 독서단원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 (9)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읽어요
국어 6학년 (1학기) |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국어 6학년 (2학기) | (5) 글에 담긴 생각과 비교해요
바슬즐 1학년 (2학기) | (3) 상상
도덕 4학년 | (5) 바람직한 디지털 사회
국어 5학년 | (5)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국어 6학년 | (1)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저자

잉그리드샤베르

1978년프랑스아베롱에서태어났고,2010년작가로데뷔한이래지금까지백여권의책을펴냈습니다.작품으로는2018년그린어스북어워드를수상한《마지막나무》,미국청소년도서위원회(USBBY)주관해외우수어린이책에선정된《바다한방울》과《새가되고싶은날》,《소중한것을지키는용기》,《다시살아난초록섬》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스스로읽는즐거움,직접읽는것이가지는힘

책을읽어주는기계라니!어쩌면제목을보고서오디오북을떠올릴지도모릅니다.네,우리는이미기계가책을읽어주는그런대단한시대에살고있으니까요.
우리주변에는내가묻는말에척척대답해주는인공지능친구까지,책읽어주는기계못지않은편리한기기들이참많습니다.부캥빌마을사람들의모습은이미우리들의모습입니다.책을읽지않아도,각종미디어와기계를통해서우리가원하는정보와이야기를충분히얻을수있게되었으니까요.
그런데도책을읽는다는것은어떤의미가있을까요?
부캥빌주민들은기계가고장난뒤에야,처음으로책을직접읽습니다.글자를다까먹은사람들은글자를다시익히고눈으로책을읽는다는작업이어쩌면번거롭고귀찮은시간이었을거예요.하지만그들은기꺼이자음과모음을합쳐가며글자를읽히고,마침내그글자들이만들어내는새로운세상속에빠져들게되지요.단순히정보와이야기를전해듣는것이아닌,스스로읽으면서생각하고자신의상상력을더해받아들이는그즐거움을찾아가게됩니다.이과정에서그들은독서가단순한정보습득이아니라,감정과경험을나누는중요한행위임을깨닫게됩니다.

내안의속도대로천천히,주체적인나로사는유일한시몬할머니

마을에는유일하게‘책읽어주는기계’를거부하고자신만의방식으로책을읽는시몬할머니가있습니다.할머니는책을읽는다는행위뿐만아니라책자체를사랑합니다.책에담긴콘텐츠뿐만아니라종이책의물성자체를다사랑합니다.책은책나름대로정체성있습니다.책의크기,종이의재질,디자인,행간,자간,그리고그안에담긴콘텐츠까지모든것이합해져종이책을만듭니다.할머니는그것을알고있는사람이죠.남들과조금다른이‘괴짜할머니’의존재는세상모든것이편리한방향으로만흘러갈때,우리는무엇을놓치고있는지'에대한중요한질문을던집니다.
기계가고장났을때사람들은모두할머니를찾아와책을읽어달라고조릅니다.이야기는기계에대한맹목적인의존이가져오는문제를보여주지만,궁극적으로는그문제를해결하는과정에는오직인간만이할수있는능동적인즐거움을있다는점을강조합니다.
책을다시읽기시작한마을의아이들은시몬할머니처럼책을직접읽고상상력을발휘하며,나만의이야기를만들어가는주체적인경험을하게될거예요.또세상이정해놓은방식이아닌자신만의속도와방법으로세상을이해하게될거예요.거기다책을읽으며아이들은손으로책장을넘기는오감의즐거움까지덤으로얻게되겠지요.
할머니의지혜와행동은자신을만들고성장시키는것이무엇인지알아가는과정이얼마나중요한지보여줍니다.《책읽어주는기계》는유쾌하고위트넘치는문장과따뜻한메시지가어우러진그림책으로,기계고장이라는단순한사건을통해아이들이독서의본질적의미와인간다운삶의가치를스스로깨닫게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