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 : 지구와 나를 위한 먹거리로 미래를 바꾸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 : 지구와 나를 위한 먹거리로 미래를 바꾸다

$15.00
Description
우리가 먹는 음식이야말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탐사보도 전문 기자로서 5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취재한 끝에 탄생한 책이다. 이 책은 기후위기와 식탁 위 먹거리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먹거리 체계가 왜 지구와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인지 알려준다. 먹거리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와 곳곳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식생활과 먹거리 산업이 처한 현실과 변화 방안을 대중적 언어로 밝히고 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점을 세우고 미래를 위한 행동에 나서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개인의 식생활부터 먹거리 생산과 유통, 음식물 쓰레기 처리까지를 아우르며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을 추적한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심화와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해법을 소개한다. 즉, 유기농과 제철 음식의 중요성, 단일경작의 폐해와 생태농업의 효과, 지자체와 협력하려 실현한 100% 유기농 급식, 음식물 쓰레기 활용법, 공장식 축산과 현대인의 식단이 지닌 문제점, 입맛을 돋우는 채식을 통한 육류 소비 줄이기 등 다양하면서도 종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욱이 제인 구달과 요한 록스트룀을 비롯한 환경운동가, 기후전문가, 영양전문가, 변화를 이끈 지자체장들, 농부들, 스타 셰프 알랭 뒤카스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나눈 심도 깊은 인터뷰가 설득력을 더해준다. 그리고 환경 친화적인 새로운 식문화 모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도전과 실천이 어떻게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 희망의 이유를 보여준다.
저자가 직접 취재하여 만든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마치 영상을 보는 듯한 현장감과 생동감이 여실히 전해진다. 또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아빠로서 저자 스스로가 자식들을 가장 잘 먹이기 위한 방법과 모든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어떻게 먹거리 전환을 이룰지에 관한 갖가지 아이디어들과 우리 각자가 자연스럽게 어느덧 변화의 주체가 되는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동명의 다큐멘터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는 2020년과 2021년 서울환경영화제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상영된 바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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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브누아브랭제

저자:브누아브랭제
릴고등저널리즘학교를졸업한뒤2004년부터2007년까지프랑스공영방송채널인‘프랑스2’의탐사보도팀에서일하다가프리랜서감독이되었다.2009년에서2010년사이에는공영라디오방송인‘라디오프랑스’,아르떼(Arte,프랑스·독일합작문화예술채널),르주르날뒤디망슈(LeJournalduDimanche,프랑스주간지)의특파원으로서파키스탄과아프가니스탄에자주방문했다.2011년11월부터프랑스탐사보도물전문제작사인프르미에르리뉴(Premiereslignes)와협업하기시작했다.2014년부터2015년까지는엘리즈뤼세(EliseLucet)와함께TV뉴스프로그램<캐시인베스티게이션(Cashinvestigation)>의편집장을지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멤버로,2017년퓰리처상을수상한파나마페이퍼스탐사를프랑스에서진행한기자중한명이다.이를계기로<캐시인베스티게이션>에‘세기의도둑(Lecassedusiecle)’편을제작했고4백만명이상이이를시청해그날밤시청률1위를기록했다.2019년,그의영화<동물을먹는것을멈춰야할까?(Faut-ilarreterdemangerlesanimaux?)>가국제시사보도페스티벌(FIGRA,FestivalInternationalduGrandReportaged’Actualite)에서‘다른시선’부문관객상을수상했다.또한이영화는나무르국제환경영화제에서환경상을받았으며,2019년그린피스영화제에서관객상부문후보에선정되었다.

역자:지은희
연세대학교문화인류학과를졸업하고이화여자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불과에서2021년석사학위를취득하였다.프랑스인의삶과문화에매력을느껴2년간파리에머물렀으며,자연과환경,식문화,동물과어우러지는삶에관심이많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프롤로그

01너무나작은지구
02깨달음
03새출발
04100%
05희망
06혁명
07음식물쓰레기의재탄생
08감사
09여기나저기나
10주범
11팬데믹
12실수를통해배운다
13심해의진실
14미래를바꿀힘
15단백질
16죽음
17로비
18의학
19유기농
20히포크라테스
21영양소
22미식
23아는것
24윤리
25100억
26다가올미래

출판사 서평

세계각계각층의전문가들이한목소리로가리키는곳은
IPCC보고서의산실이라고할수있는포츠담기후영향영구소의요한록스트룀소장은우리는더이상우리의삶의방식,소비방식,생산방식이미치는영향을견뎌낼수있는‘거대한행성에사는작은집단’이아니라고말한다.우리는포화점에이르렀으며기후위기에대응하려면무엇보다도우리의삶의방식을바꾸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한다.그러면서우리의먹거리체계가온실가스를가장많이배출한다는사실을과학적증거와함께설명한다.
“우리의먹거리가지구한계선침범의주요원인이라는증거들이있습니다.간단히말해우리먹거리가바로주범입니다.먹거리가지구를불안정하게하는모든위험요소들과연결되어있습니다.우리가맞서야하는위험말입니다.”
동물학자이자환경운동가인제인구달역시여든이훌쩍넘은나이에도환경에해를끼치는농업과먹거리문제를조금이라도바꾸고자분주히세계를다니며강연을한다.그는화학비료와농약,단일경작이자연에주는폐해등기존의농업과식생활이자연에어떤영향을끼치는지와왜유기농과지역에서생산된제철식재료로만든음식을먹어야하는지조목조목설명한다.그리고우리모두가각자식습관을바꾸고나아가주변에그필요성을전하여동참하도록해야한다고말한다.
“우리모두가선택할수있습니다.모두가세상을바꿀힘을가지고있습니다.물론단한사람의변화로는아무효과가없겠지요.하지만수십억명이변화한다면우리는다른세상에살게될것입니다.”
그밖에도식품기업의로비와연관이없는영양학자가들려주는채식과건강이야기,제로웨이스트요리의선구자프랑수아파스토의요리철학,고기없이도최고급요리가가능함을보여주는알랭뒤카스,식재료의새로운맛을개발하고알리는대안요리전문가,죽은땅을전통농법으로되살려낸생태농업농부등과의생생한인터뷰가다채롭게펼쳐진다.
저마다다른영역에몸담고있지만이들이들려주는이야기에서공통되게흐르는하나의이야기가있다.먹거리생산에서개개인의식생활까지지금까지와는다르게변화를꾀해야하며,이는무엇보다기후위기를막는데결정적인역할을한다는것,그러니모두가지금바로할수있는것을해야한다는것이다.

지금세계에서는어떤일들이일어나고있을까
책에는세계곳곳에서먹거리전환과관련해시도하거나성과를거둔다양한경험과사례가펼쳐진다.모두자연과인류에게이로운먹거리체계를이루기위한노력들이다.4년만에유기농급식100%를달성한학교,음식물쓰레기를퇴비로재탄생시키는기업,미식계의채식트랜드,소규모생산자를지원하여유기농업을활성화한정책등책에서소개한사례만으로도개인의일상은물론정책적으로도실행가능한아이디어들이많다.단순히제안차원이아니라실제성과를이끌어낸다양한사람들의인터뷰이기에더욱의미가크다.
무앙사르투지역의예를보자.이지역은2008년광우병사태이후지자체에서유기농농장을만들어이지역학교급식의식재료를공급하도록했다.그리고애초예상을뛰어넘어단4년만에100%유기농전환목표를달성했다.추가비용을더들이지않고도말이다.
주민의3분의1이빈곤선이하수준으로생계를이어가는프랑스북부그랑드생트지역또한지자체에서취약계층을위해설립한도시형공유텃밭에서유기농식재료를생산해제공하고있다.
16개국의건강,농업,환경,정치학등다양한분야의저명한학자37명으로구성된먹거리전환을위한국제계획인잇-랜싯위원회(TheEat-Lancetcommission)는먹거리생산방식의변화만으로는충분치않으며,온실가스감축목표를달성하기위해서는2050년까지음식물쓰레기를절반으로줄여야한다고한다.현재전세계에서매년13억톤의음식물이버려지고있으며,이는세계식량생산량의3분의1에달한다.스테판마르티네즈는음식물쓰레기를발효시켜퇴비로만드는물리노콩포스트를설립해프랑스대통령관저를비롯해950곳에서매달1,000톤이상의음식물쓰레기를수거해자연비료로변신시킨다.
한편최근몇년전부터점점더많은유명셰프들이사회참여적이고환경친화적으로고기비중을상당히줄인요리쪽으로방향을틀고있다.알랭뒤카스셰프는이분야의선구자다.미슐랭별세개를단플라자아테네레스토랑에서알랭뒤카스는고기없이도고급요리들을만들어내고있다.그는모두가주목하는이레스토랑에서100%채식요리로도맛과즐거움을동시에충족하는최고급요리가가능함을보여주고있으며이것이거리로까지나아가퍼지기를기대한다.
“제가어릴적자라면서보고들은바로그방식으로돌아가는겁니다.제가좋아하는소비방식으로요.아주건강한방식이기도하죠!인류역사상고기가우리의먹거리에서이정도자리를차지하게된것은겨우50년전부터입니다.”
알랭뒤카스는자신의요리를통해메시지를전달하고자한다.바로의식적으로먹자는것이다.접시에담긴것이무엇인지,어디서온것이고어떻게재배되어수확되었는지‘알자’는말이다.

우리에겐선택할수있는힘이있다
세계각계각층의사람들은이미먹거리를둘러싼변화를모색하고시행하고있으며,정부나산업이주도하는변화를기다리기만할것이아니라각자가실천할수있는것들을바로실행에옮겨야한다고촉구한다.이들의목소리와사례를고스란히담아독자에게전달하는저자는한국어판서문에서
“가려진현실에눈을뜨는가장좋은방법은사실들을서로연관지어생각하고,원인과결과를이해하고,자신의견해를갖는것입니다.그러할때우리는세상을다른시각으로볼수있습니다.기후위기를알리는소식들은더이상우리와상관없는먼얘기가아닙니다.이제는시시각각다가오는위기의한가운데에서행동에나서야함을깨달을때입니다.”
라며이책을통해핵심에접근하여관점을세우기를바라며,나아가지구인모두의인식과행동이바뀌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