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적응 (기후대혼란, 피할 수 없는 붕괴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심층적응 (기후대혼란, 피할 수 없는 붕괴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24.00
Description
기후 재난 현실로부터의 도피와 부정을 넘어
붕괴의 시대에 추구하는 급진적 회의주의와 능동적 희망
“심층적응”은 기후 위기에 따른 사회 붕괴에 대비하고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인적, 집단적 변화에 대한 이론이다. 사회와 자연 세계를 되도록 더 많이 구하면서 또 한편으로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함으로써 혼란이 증가하는 무서운 현실에 대처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심리학과 교육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 붕괴의 가능성이나 또 현실로 전개되고 있는 바를 자신의 일과 삶에 어떻게 통합하기 시작했는지 보여주는 첫 번째 책이다. 이들은 현재의 경제와 사회, 정치 시스템이 기후변화에 대해 회복력을 갖도록 바뀔 수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대신에 극히 어려운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를 직면하여 사람들이 집단적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하며 서로를 돌볼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기후 재난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하루가 멀다 하고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심각한 재난 위험을 경고하는 소식이 전해진다. 회피하고 싶지만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난과 경고의 소리들은 기후위기에 따른 사회 붕괴의 위험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3년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여름을 강타한 80년 만의 폭우도 지구 가열로 불안정해진 기후의 영향이며 이는 서막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폭염, 폭우, 폭풍, 전염병과 그로 인해 다방면으로 입는 피해의 빈도와 강도는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대기 중 탄소를 드로다운(격리)하는 노력과 함께 피할 수 없는 붕괴에 대비하고, 지금까지의 주류적 접근에서 벗어나 생산, 교역, 생활방식을 전면적으로 전환하는 심층적응과 변형적 적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전제가 사회 붕괴이고 기후 위기의 영향이 우리가 의지하는 산업소비주의를 뿌리부터 뒤흔들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파국을 피하기엔 너무 늦었고,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는 목표 자체를 실현할 가능성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면 그 속도가 갑작스럽게 빨라질 것이다. 그리고 전환은 기존의 위계질서를 뒤집고 사회정의, 반가부장제, 탈식민화, 불평등 해소에 노력을 쏟고 서로의 자유를 지지하는 공동해방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전환의 과정이 고통만은 아니고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

젬벤델

JemBendell
컴브리아대학교수이자심층적응포럼의설립자다.연구자,교육자및자문가로서기후혼돈에대한심층적응을위한리더십,커뮤니케이션,촉진및통화혁신이전문영역이다.100만회가량다운로드된유명한“심층적응”논문을저술했다.그는25년이상20개가넘는국가에서기업,자원봉사단체및정당과함께사회와조직변화에관련된일을했다.유엔을위한5개를포함하여100개이상의출판물을집필하고다중이해관계자이니셔티브개발에참여함으로써세계경제포럼에서차세대글로벌리더로인정받았다.

목차

감사의글
옮긴이말ㆍ우리는기후위기에어떻게적응해야할까?
여는글ㆍ지금한계를넘어버렸다면,다음은?|젬벤델,루퍼트리드

1부곤경
1.기후과학이곤경에대해말해줄수있는것과없는것|젬벤델,루퍼트리드
2.심층적응:기후비극의탐험지도|젬벤델
3.사회붕괴가예상되는이유들|파블로세르비뉴,라파엘스티븐스,고띠에샤뻴,다니엘로더리

2부존재의전환
4.심층적응과긴밀히연관되는기후심리학|에이드리언테이트
5.사회붕괴가지닌보다깊은함의:탈-출이데올로기로부터의공동해방|젬벤델
6.무의식적인중독:기후변화와잠재적기후붕괴에대한반응유형분류
|르네수사,샤론스테인,바네사안드레오티,테레자차이코바,디노시웩,탈식민화된미래를향한몸짓(GTDF)공동체
7.심층적응촉진:우리가직면한궁지에대한보다따뜻한대화활성화|케이티카,젬벤델
8.거대한전환:붕괴속에서확립하는재연결|션켈리,조애나메이시

3부행동의전환
9.심층적응의맥락에서리더십과매니지먼트|조나단고슬링
10.가장중요한것:변덕스럽고복잡한기후에관한심층교육대화|샤를로트폰뷜로우,샤를로트심슨
11.두말에올라타기:생태계에의한사회붕괴의가능성에직면한정치와행동주의의미래|루퍼트리드
12.심층적응으로서의재지역화|매튜슬레이터,스키나라소르

결론ㆍ심층적응의시작을마무리하기|젬벤델,루퍼트리드
참고문헌
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지금한계를넘어버렸다면,그다음은?
2019년,팀렌턴(TimLenton)을비롯한일곱명의유력기후과학자들이〈네이처〉지의기고를통해사회붕괴가불가피할수있다고말했는데,지구의상태를조절하는기후티핑포인트15개중9개가이미작동하기시작했기때문이라는것이다.그리고얼마후기후상황에대한과학자다섯명의의견이〈생물과학(BioScience)〉지에실렸고인류에대한경고로서11,000명이넘는전세계기후과학자의서명을받았다.그경고의내용은다음과같았다.“기후위기가다가왔고대부분의과학자들이예상했던것보다훨씬빨리가속화되고있다.…예상보다심각하며,자연생태계와인류의운명을위협하고있다….”
이책과심층적응을위한대화와기획에참여하는사람들은세계의대부분또는모든국가에서사회붕괴가일어날가능성이높거나,불가피하거나또는이미전개되고있다고믿는다.일반적으로이들은그런혼란을스스로경험하고있거나이미시작되었다고믿으며,이혼란이남반구에서먼저그리고가장최악으로나타날수있다고인식한다.그리고기후변화가산업소비사회붕괴로이어지게될해결할수없는곤경이라는입장이다.
이러한이유로이책은부제가보여주듯,인간이초래하고있는불안정성을‘기후혼돈’으로설명하는것이유용하다고생각하며,‘문제’를바로‘해결’할수있다기보다는그런혼돈의다양한수준을‘탐험’하는법을배울필요가있다고본다.지금의위기는하나의심각한문제를넘어서는비극이자지구상의나머지다른생명들과인류에게전혀새로운조건을제공하는끝나지않는재난시리즈이기때문이다.

지도없는세계로의초대,심층적응
《심층적응(DeepAdaptation)》은기후위기에따른사회붕괴에대비하고적응하는데도움이되는개인적,집단적변화에대한이론이다.사회와자연세계를되도록더많이구하면서또한편으로고통을줄이는데집중함으로써혼란이증가하는무서운현실에대처하기위한내용을담고있다.그리고이책은심리학과교육학을비롯한다양한분야의전문가들이사회붕괴의가능성이나또현실로전개되고있는바를자신의일과삶에어떻게통합하기시작했는지보여주는첫번째책이다.이들은현재의경제와사회,정치시스템이기후변화에대해회복력을갖도록바뀔수있다고가정하지않는다.대신에극히어려운현실과불확실한미래를직면하여사람들이집단적창의성과상상력을발휘하며서로를돌볼수있는길로안내한다.
‘붕괴’라는용어는반드시급작스러울것이라는의미보다는시스템이포괄적으로그리고예전의모습으로돌이킬수없도록파괴되는형태를함축한다.‘심층’이라는용어는기후영향적응에관하여,우리자신들그리고우리조직과사회들내의원인과잠재적대응들속으로더욱깊이들어감으로써주류적접근들과대비하려는의도를담고있다.
사람들의이해와실천을돕기위해심층적응은가능한변화들을함께탐색할수있는방법과네개의질문으로이루어진틀을소개한다.2장에서설명되는것처럼,이는4Rs로불린다.즉,우리가지키고자하는가장가치있는것은무엇이며어떻게지킬수있을까?(회복력resilience)우리는문제를악화시키지않도록하기위해무엇을놓아줄수있을까?(포기relinquishment)우리는이런어려운시기에우리에게힘이되도록무엇을되돌려놓을수있을까?(복원restoration)우리의공통운명에눈을뜨면서우리는무엇과그리고누구와함께평화를만들수있을까?(타협reconciliation)이틀을통해무엇도확실하지않은시대를헤쳐나가는데도움을받을수있을것이다.
저자들은심층적응을지도없는세계로의초대라고말한다.우리가이미알고있던것들은이위기에서큰도움이되지않는다.지금까지의쓸모없고유해한정신‘지도’에대한의존을포기하고이제는잊힌존재방식과지식습득방식을재발견하고복원하는데관심을가져야하는것이다.쓸모없고유해한정신지도는우리가누구인지,세계가어떤방식으로존재하는지제대로보여주지못한다.아울러애정어린관계로맺어지는공동체의지혜를모아현재의곤경에직면하게된과정에주목해야한다.심층적응은대화를담는그릇이다.지금까지학습한것을잊고,세계에대한지도와모델을떠나보내며,새로운것을조급하게붙잡지않도록권하는것으로시작되는대화다.그동안우리는확실성,정답을요구하는강한습관을들였다.이는불확실성,알지못하는상태를불편해한다는뜻이다.그렇기에우리가직면한곤경의모든측면에서집단과관계를맺는대안적인방식을모색하는것이중요하다.그래서심층적응은집단과정촉진을핵심으로삼는다.

두마리의말에올라타기
심층적응은현대사회의지속이라는가정이타당한지에주의를돌리도록조망함으로써주류적기후변화적응(CCA)접근방식을재고할것을제안한다.주류적기후변화적응에좀더가까운‘변형적적응(transformativeadaptation)’이라는아이디어와실천영역이있다.이접근방식은이책의공동저자중한명인루퍼트리드가정립한것으로서탄소를감축하는동시에기존생태계의안정성에대한의존을줄이기위해생산과교역,생활방식의체계적인변화필요성을제안한다.저자들은앞으로탄소감축과드로다운을위한더욱과감한시도를촉진하기위해변형적적응과심층적응이폭넓게결합될것을예상한다.
사회붕괴가확실하다고보고그에맞춰대응해야한다는심층적응과아직붕괴를피할수있는작은가능성이라도놓지않고분투해야한다는변형적적응이라는두마리말에올라타는구도아래이책은적응의리더십(9장),심층교육대화(10장),정치와행동주의미래(11장),경제와사회의재지역화(12장)라는행동의전환에대해소개한다.특히정치와행동주의의미래에서는생태및기후위기에대한경제와정치의체계적인동인들때문에급진적이고변혁적인정치의제가심층적응의미래에필수적이게된다는점을설명한다.또한경제와사회의재지역화에서는‘재지역화’가기후혼란에대한대응의중요한부분이되는이유와방식을설명하고미래의재지역화노력에공동해방철학을결합하고지역화와기후정의를가능하게하는정책을위한국제적행동을지원할필요성에대해설명한다.

지속가능성분야25년의경력을뒤로하고이책을쓴이유는?
이책의공동저자중한명인젬벤델은세계경제포럼이선정한차세대글로벌리더이자25년이상20개가넘는국가에서기업,자원봉사단체및정당과함께사회와조직변화에관련된일을했다.그랬던그가자기경력의핵심적인부분을부정하면서까지〈심층적응〉이라는논문을발표하고행동경로를완전히바꾼이유는무엇일까?
젬벤델이2018년에‘심층적응’을소개하는논문을지속가능경영전문저널에기고했을때심사자들은대폭수정을요청했고,결국그는컬럼비아대학내의리더십과지속가능성연구소를통해자체출판하기로결정했다.출판직후수많은반발과비판이쏟아졌다.50년전로마클럽의《성장의한계》가출간되었을때와비슷하다.두경우모두그전제와과학적근거,사회적영향모두가주류학계와권력집단에게는마음에들지않았던것이다.그러나심층적응은시나브로진지한논의의단계에올라섰고,진지한기후과학자와기후정의운동가들도전향적인태도를보이기시작했다.출판후두해만에논문은100만회나다운로드되면서큰영향을미친다.
심층적응에대한저항은그것이지난30년간의국제정책패러다임인지속가능성과의근본적인절연을나타내기때문일수있다.1987년에유엔에서채택한지속가능한발전이라는개념은환경과사회에관한염려들을통합하면서도자본주의를유지하는게가능함을시사한다.심층적응은기후변화와환경파괴의위험수준이속도와스케일에서너무크기때문에자본주의나현대사회의개혁모두가현실적이지않다고본다.결국,심층적응은‘포스트-지속가능성’사고의한형태다.하지만이개념은사회붕괴를‘세상의종말’이나근시일내의인간멸종과등치시키지는않는다.
이는탄소감축과드로다운을위한노력을줄이자고하는것이아니다.오히려현재시스템내에서이러한목표에대한노력들이대기중온실가스수준을상당히감소시키는데계속실패할가능성이높다는것이유력한현실로서간주되어야함을의미한다.따라서이제사회붕괴와궁극적인몰락에대비해야만하고만약우리가그러한실패에대해준비하지못한다면,우리자신은물론우리아이들을더크게실패하도록만드는준비를하는것이된다.

기후붕괴부정의뿌리와선택의기로
기후위기와그로인한사회붕괴를부정하는모습은매우다양하다.정치적으로는미국의트럼프전대통령,호주의모리슨전총리,브라질의보우소나루대통령이기후위기부정론자로잘알려진사례지만사회적으로도다양한유형의부정이나타난다.이책은그부정의여러유형을살펴보고‘근대성이지은집’이라는구조를통해부정의요소를분석한다.그구조의중심에는자연과인간을분리하는근대적합리성과자본주의및소비문화가자리잡고있다.
그런데이러한부정을부추기는집단이있는데오랫동안부정과은폐노력을해왔던화석연료업계를중심으로한기업계는두말할것도없고,많은기후과학자들역시의도적,비의도적으로그런역할을해왔다.이에대해서는1장에서기후과학자들의접근방식이어떻게부인의뿌리로작용하는지구체적으로살펴본다.주요하게는비판에대해크게신경을쓰면서‘최소드라마오류’라는보수적인접근방식을택하는경향에서기인한다.하지만기후위기와관련해서는이런접근이사회에는도움이되지않는데,그들의발언과발표는대부분실제위기보다훨씬뒤처지거나과소평가되기때문이다.

지금까지살펴본점들에비춰봤을때,사실《심층적응》이담은내용들은훨씬이전으로‘연결’될수있을것이다.저자들이로마클럽의작업과이책을같은선상에있는것으로자리매김하고있을뿐아니라,담고있는메시지들도로마클럽의그것과다르지않기때문이다.《성장의한계》는다가오는위기앞에서“꿈꾸기”,“네트워크만들기”,“진실말하기”,“배우기”,“사랑하기”를주문했었다.기후위기앞에서심층적으로들여다보고생각해볼문구들이라할수있다.
불행하게도《성장의한계》이후꼭50년이지난시점에서봤을때,로마클럽의경고는옳았다.절벽끝에서게된인류는이제구테흐스유엔사무총장의경고처럼,“집단자살이냐집단행동이냐”하는선택의기로에서있다.이책의저자들이말하듯변형적적응과심층적응이라는두마리의말에올라타고‘모두를위한지구’의터전위에서인류는새로운삶과문화를지속하며생존해나갈수있을까?그것은지금우리모두의선택과행동에달려있다.기후재난현실로부터의도피와부정을넘어붕괴의시대에급진적회의주의와능동적희망을추구할것을이책은제안하고있다.

▶이책의구성

이책은곤경,존재의전환,행동의전환이라는3부로이루어져있다.1부에서는사회붕괴의직면이라는“곤경”이세개의장으로펼쳐진다.1장에서는인류가맞닥뜨리는위험의평가에서기후과학분야가수십년간얼마나보수적이었는지를설명한다.지금상황은개별적기후연구나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패널(IPCC)이보고하곤했던것보다더욱나쁘다.2장은젬벤델박사의원래심층적응논문의개정판으로서,인간이촉발한기후변화가피할수없을만큼큰위험에처해있다고주장하고,현대의환경운동과전문가가그런진실을여전히거부하고있음을설명한다.원래의논문은기업지속가능성분야에서연구하고교육및실천활동을하는이들을위한것이었는데,이장은원래의초점과스타일을그대로담고있다.3장에서사회붕괴과학또는‘붕괴학’에초점을맞추는파블로세르비뉴박사와학자그룹이붕괴예상이연구와정책발전모두에신뢰할만한출발점임을보여준다.
2부에서는우리가사회붕괴를예상하면서일어나는“존재의전환”이다섯장에걸쳐탐색된다.4장에서는심리학자이자기후심리학동맹(CPA)의공동창립자인에이드리언테이트박사가심리치료전문가가커져가는대중적생태괴로움에대응하면서변화해야하는,그리고변화하기시작한방식들을설명한다.5장에서는젬벤델이우리곤경의근원에있다고생각하는이데올로기에관한통찰을공유하며우리의나쁜상황을더악화시키지않는방법이라는주제를다룬다.그는이파괴적이데올로기가어떻게화폐시스템에의해주류화되고유지되어왔는지를설명한다.비슷한주제가6장에서,지구적곤경속에서원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