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주인공을통해건네는인문학적질문으로
나와타인과세상을보는눈키우기
영화는인문학에쉽게접근하고깊이있는이야기도편하게나눌수있는좋은매체다.특히아이들은영화,미디어와친근하며,강연중심의교육보다는시각중심의교육을할때감정이입과사고확장을하기쉽다.이책은이러한점을반영하여,영화속주인공과자신을연결해봄으로써자기자신에대해생각해보고,자신과주변사람,자신과세상을연결하는법을알아가도록한다.단순히영화장면을해설하는차원을넘어,인문학적질문을통해세상이정해놓은답이아니라,자신만의답을찾아가도록돕는다.
‘나라면어땠을까?’
‘주인공은거기에서왜그런선택을했을까?’
‘주인공의변화된생각은무엇이지?’
‘그대사가특히나에게와닿는이유가무엇일까?’
‘주인공과나의닮은점과다른점은무엇일까?’
이러한질문들을마주하면서,독자는자신이영화속주인공이라고생각하면서상황에공감하고,주인공들의성장에감정이입하면서주인공과함께성장하는자신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또한이과정을통해자신만의해석과질문을품을수있게될것이다.
십대초반을위한,삶의가치를일깨우는인문학
초등학생시기에는대개철학,인문학,사유에서소외되어있다.우리사회에서초등학생은미성숙하다는편견이심하며,‘잼민이’‘O린이’등의용어로비하하는문화마저생겨났다.이러한편견과선입견속에서십대초반을맞이한아이들에게자기자신을한계속에가두는것이아니라,내면을탐구하고다양한세계를접할기회를제공하는것이무엇보다필요하다.
열살무렵이면내가어떤사람인지,어떤사람이되고싶은지에대해많은생각을하기시작한다.또한가족과친구를비롯한주변사람과좋은관계를맺으려고노력하기도하고,어린아이에서조금씩벗어나서서히어엿한한사람으로스스로성장해간다.특히초등학교고학년이이러한시기라고할수있다.
이책은이시기아이들이고민하는것에대한답을스스로찾아가도록도와주며,앞으로살아가면서꼭갖춰야할삶의태도를영화를통해일깨워준다.영화를통해나와타인과세상을보는눈을키우는동시에,타인을존중하며함께살아가는법을익히게해준다.
존중과공감에관한4가지주제와
사고를확장해주는‘나와연결하여생각해보기’
이책에서는영화를모두애니메이션으로선정했다.애니메이션은아주어릴때부터자연스럽게접하는장르이기도하고,그상상의범위가더폭넓고다양하기때문이다.<쿵푸팬더>의포,모아나,<토이스토리>의우디,<드래곤길들이기>의히컵,<겨울왕국>의엘사와안나,<주토피아>의주디,루카와치히로그리고<소울>의조가드너등영화속캐릭터가여러사건과경험을통해성장하는모습을보면서,나는어떻게나라는캐릭터를만들어가고있으며어떻게성장하고싶은지생각해볼수있다.
이책에서다루는주제는크게존중과공감,포용이다.자신을발견하고존중하는것에서시작해,스스로에게기회를주고자신의꿈을누군가에게도움이되도록연결하는것,인간관계속에자연스럽게피어나는우정과다른사람을존중하고다정하게대하는것에대한내용을담았다.나아가편견과차별의시선을걷어내고모두의권리를존중하는함께하는삶으로안내한다.
또한각편마다‘나와연결하여생각해보기’를마련해,영화에나오는주요대사를보면서그의미를더깊이생각해보기,와닿는영화장면꼽아보기,영화속이야기바꿔보기등자신의생각을적어보면서사고를확장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