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예술을 해서 : 젊은 예술가들에게 건네는 살벌한 현실 이야기와 데일 만큼 뜨거운 위로

어쩌다 예술을 해서 : 젊은 예술가들에게 건네는 살벌한 현실 이야기와 데일 만큼 뜨거운 위로

$18.00
Description
정오의 태양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젊은 예술가를 위한 뜨거운 위로와 현실적 조언
밀란 쿤데라는 그의 책 《농담》에서 이렇게 말한다. “삶은, 아직 미완인 그들을, 그들이 다 만들어진 사람으로 행동하길 요구하는 완성된 세상 속에 턱 세워 놓는다.” 이 책은 “완성된 세상 속에 턱 세워”진 젊은 예술가들의 현실에 대해 ‘먼저 시간을 건넌’ 선배로서 “어쩌다 예술을 했어! 그래도 살아야지!!” 하는 저자의 외침이다. 후배이자 젊은 예술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미안함 때문일까, 저자의 한마디 한마디가 따뜻하고 따끔하고 꼼꼼하다. 마주 앉은 후배에게 툭툭 건네는 듯한 문장은 술술 읽히지만 그 속에 담긴 저자의 애정과 당부는 목이 메일 만큼 눈물겹다.
100명이 졸업하면 10명이 예술전공자인 대한민국. 저자는 우선 젊은 예술가가 이토록 넘쳐나게 된 진짜 이유를 따지고 그 속에서도 배고픈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 예술가의 고민에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간다.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대해서는 경험으로 검증한 팁으로, 느슨한 생활태도에는 예술가라는 방패 뒤에 나태함을 숨긴 것은 아닌지 따끔한 일침과 격려로 멘토가 되어주며, 혼자만의 작업으로 인한 비교와 좌절, 엄습하는 우울, 중독에는 자신만의 노하우까지 풀어놓는다.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도 빠지지 않는다. 일기장에 빼곡히 필사해 둔 문장들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듯한, 영감을 주는 인용 문구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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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태희

저자:김태희
바라컬처스랩(전바라예술성장연구소)소장이자예술가,예술교육가로생애주기와생활예술을더한‘삶으로부터의문화예술’을위해자문,저술,연구,강연등의활동을해오고있다.영아티스트멘토링과문화재단아카데미등을통해젊은예술인들의멘토로도활동하고있으며,현재경기문화재단과수원문화재단자문위원,어린이공연문화재단행복한아이자문이사및전국문화재단과교육청의심의,컨설팅위원이다.
문화재단과한화그룹등에서예술사업과정책,전략기획등에참여하였으며‘서울시(서울문화재단)생활문화주간및생활문화캠페인’의예술감독과동아일보여성동아‘집밥예술프로젝트’예술감독등을역임하였다.
주요저서로는《행복한인재로키우는예술의힘》,《아이중심·놀이중심의예술수업》,《메타버스와함께가는문화예술교육》,《문화예술로크는아이들》등이있으며,‘지방자치분권에따른경기도지역문화강화정책방안연구’,‘시흥형문화도시중장기발전전략수립연구’,‘2022경기도문화예술교육현황조사연구’등다수정책연구의연구책임을수행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어쩌다예술을했지만…뼈때리는이야기
어쩌다예술의길에들어선젊은예술가에게
젊은예술가가넘쳐나게된진짜이유
대한민국예대입시와예술대학은예술가를어떻게만들었나
다시돌아간다해도예술을할것인가

어쩌다예술을했어도…숱한밤현실고민
예술가로성공한다는것의진정한의미
중요한것은꺾이지않는마음인가
내예술의쓸모에대해
젊은예술가의자책가득한아르바이트생활

어쩌다예술을했더니Ⅰ…어른이되었지만안바른생활
젊은예술가의습관과자기계발
젊은예술가는왜여기저기온몸이아플까
먹고살자고하는일인데과연잘먹고있는가
불면의밤을보내고있는젊은예술가들에게

어쩌다예술을했더니Ⅱ…청춘이라더아픈멘탈
비교하고질투하고좌절하다가끔은교만한내자존감
예술을해서우울한것일까,우울해서예술을하는것일까
젊은예술가의불안마주하기
젊은예술가를완전히죽이는검은중독

어쩌다예술을했더니Ⅲ…인간관계라는난제
젊은예술가를무너뜨리는가스라이팅의함정
성숙한나르시시스트예술가로건강한관계맺기
가짜‘스승’대신진짜‘멘토’를찾아서
경쟁자vs파트너,젊은예술가에게친구란

어쩌다예술을했으니…젊음이라는무기와함께
세상에빨리나오는작품이가장좋은작품이다
번개처럼찾아오고공기처럼가득한영감과창의성
열정페이대신경제적,실용적예술경제감키우기
유명해지고도싶고숨고도싶어,SNS와포트폴리오

어차피예술을할거라면…천번의변화와두드림
포스트제너레이션시대,젊은예술가의위치잡기
예술을하고있지만여전히무엇을할지모르겠다는그대에게
젊은예술가에게새로운시대는기회일까,위기일까
두렵기도하고무시하고도싶은디지털시대의예술
젊은예술가여,울더라도뿌려야한다

에필로그
미주

출판사 서평

친구처럼속닥이고선배처럼조곤조곤알려주고,멘토처럼길을비추다
저자는프롤로그첫문장부터위로만,좋은말만기대하지말라고못박는다.작정하고젊은예술가들의현실을제대로짚어보겠다는얘기다.첫사랑의기억만큼이나아련한예술로의첫출발에대한이야기는그래서곧장젊은예술가들을양산하는대한민국교육현실로직행한다.팩트에기반한‘뼈때리는‘현실은불규칙하고불안정한삶을사는젊은예술가들의고민과생활습관,정신건강과인간관계로이어진다.혹핑계를대면서스스로그러한삶을방기하는것은아닌지거울을들이밀면서.그래도예술을이어갈젊은예술가들에게저자는자신의경험담과노하우,미래를맞이하는자세까지아낌없이풀어놓는다.
이책에서저자는1인3역을자청한다.허물없는말투는영락없는친구다.카페한구석에서속닥이듯젊은예술가들의현실에같이분노하고공감한다.경험에서나온통찰과일침은든든한선배를마주하는듯하다.더나은환경을물려주지못한미안함에위로와격려를아끼지않는선배라고할까.그러다어느순간훌륭한멘토로변신한다.배고파도,누군가알아주지않아도예술을하겠다는젊은예술가들에게시행착오를줄이기위한현실적인조언은생생하고값지다.모든문장은가식이없다.진심과애정만이가득하다.무엇보다먼저이길을간선배예술가로서솔직한이야기로젊은예술가의현실에대해핵심을짚고있기에독자들은그의이야기에빠져들수밖에없을것이다.

“망할놈의예술을한답시고배를곯”지만“울더라도뿌려야한다.”
읽는재미와흡입력을높이는적재적소의인용문구
글의흡입력을높이는또한가지는인용문구다.언제이런문장들을모았을까싶은수많은인용문들은저자의이야기에힘을싣는다.“망할놈의예술을한답시고배를곯”는다는찰스부코스키의글에서예술가의현실에눈을뜨게된저자는글의말미에서“신실의씨를,근면의씨를,진실의씨를,이시대의청년들이뿌려야한다.울더라도뿌려야한다.”라는이재철작가의글로젊은예술가에게농부와같은자세를지닐것을당부한다.
성공의의미에대해서는록밴드U2의리드보컬보노의얘기로,여기저기온몸이아픈예술가의건강에대해서는헤밍웨이의말을빌어“무엇이아픈지열심히그리고뚜렷하게적”으며자신의몸을돌보기를권한다.젊은예술가가겪는식이문제에대해서는레오나르도다빈치의메모를인용한다.그위대한예술가도이렇듯철저히건강한식생활을지켰으니부디젊은예술가도자신에게좋은음식을먹일것을바라며.그외에도적재적소에등장하는수많은인용문구는글의흡입력을높이며읽는재미를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