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그림 (명화로 풀어내는 삶의 불가사의한 이야기 | Paperback)

운명의 그림 (명화로 풀어내는 삶의 불가사의한 이야기 | Paperback)

$15.00
Description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무서운 그림』 시리즈의 최신간!
펼치는 순간 단숨에 빠져드는 ‘운명’적인 삶의 이야기들
2008년 세미콜론에서 첫선을 보인 ‘무서운 그림’ 시리즈는 오늘날까지 한국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예술 교양서 시장에서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해 왔다. 저자 나카노 교코는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한 폭넓은 배경 지식과 읽는 이를 끌어들이는 흡인력 있는 글솜씨로 예술서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술 작품을 소재로 다룬 기존의 책들은 작품의 미술사적 의미나 양식적 특성을 서술하면서 지식을 전달하는 데 치중했던 반면, 나카노 교코의 책은 그림에 얽힌 역사적·문화적 사실에서부터 화가의 개인사까지 두루 끌어들여 오늘날의 현실에 비추어보게 한다. 자연스레 따라온 현지 독자들의 깊은 공감과 입소문은 ‘무서운 그림’ 시리즈를 출간과 동시에 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게 했고, 한국에서도 다양한 저작이 소개될 때마다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무서운 그림』 1~3권에 『신新 무서운 그림』을 더한 네 권의 연작, 관련 TV 강좌를 재구성한 해설서, 발간 1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까지 다채로운 변주를 통해 ‘무서운 그림’ 시리즈를 마감한 후, 나카노 교코가 새롭게 시동을 건 이 책의 테마는 ‘운명’이다. 운명은 ‘무서움’보다 훨씬 폭넓고 보편적인 주제이지만, 이 책 『운명의 그림』에는 공포만큼 극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또한 한번 펼치면 쉽사리 책을 놓을 수 없는 나카노 교코의 주특기가 여지없이 발휘되어 그림에 얽힌 매력적인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단숨에 끌어들인다.
저자

나카노교코

일본홋카이도에서태어나와세다대학교에서독일문학을전공했다.와세다대학교에서독일문학과서양문화사를강의하고있으며다양한저술활동을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무서운그림』시리즈세권과『신新무서운그림』을비롯해,『처음가는루브르』,『내생애마지막그림』,『오페라처럼살다』,『명화로보는남자의패션』,『미술관옆카페에서읽는인상주의』,『잔혹한왕과가련한왕비』등이있다.영화,뮤지컬,오페라등문화전반을아우르는독보적인시선과해설로많은팬들을보유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로마제국의영광과사악함|제롬의「아래로내린엄지」
2-사람의모습을한‘운명’|벨리니의「절호의기회」,뒤러의「네메시스」
3-한번보면잊을수없는|뭉크의「절규」
4-새벽의황제|다비드의「서재에있는나폴레옹1세」
5-수수께끼를푼끝에|모로의「오이디푸스와스핑크스」,슈투크의「스핑크스의입맞춤」
6-알렉산더대왕,이렇게싸웠다|알트도르퍼의「알렉산더대왕의전투」
7-풍경화의탄생|호베마의「미델하르니스의가로수길」
8-사고인가,숙명인가|브라우네르의「자화상」과「매혹」
9-크리놀린의여왕|빈터할터의「외제니황후」
10-독일제국탄생의길|멘첼의「전선으로출발하는빌헬름1세」
11-사랑할때와죽을때|앵그르의「파올로와프란체스카」,셰퍼의「파올로와프란체스카」
12-로코코식몰락과정|호가스의「당대결혼풍속도1~6」
13-고향에서객사할바에야|브라운의「영국에서의마지막날」
14-소년은숲에서사라졌다|워터하우스의「힐라스와님프」
15-성흔의순간|막스의「안나카타리나에머리히」,조토의「성프란체스코」
16-베수비오화산의대폭발|브률로프의「폼페이최후의날」,쇼팽의「폼페이최후의날」
17-느끼는것만으로는알수없어|르누아르의「샤르팡티에부인과아이들」
옮긴이의글
도판목록

출판사 서평

국가의장래를결정지은영웅의선택,
역사의흐름을한순간에뒤바꿔놓은결전의현장,
거대한자연재해에맞선인간의운명……
23점의서양회화속에감추어진역사속운명의드라마
대부분의사람들은‘운명’이라하면인간의어떤의지나선택으로바꿀수없고모든일이그렇게진행되도록미리결정되어있는것을떠올린다.말하자면숙명처럼필연적인법칙또는초월적인질서에의해이미정해진것으로이해한다.그래서‘운명의굴레’라거나‘운명의소용돌이’같은표현으로인간은운명에서벗어날수없음을빗대어말한다.하지만인류의오랜역사가남긴수많은이야기들이증명해왔듯인간은운명에맞서싸우기도하고운명을스스로개척하려는노력을보여주기도했다.
운명의결전,운명의만남,운명의사랑,운명의선택,운명의사건……이처럼운명은인간의다양한인생사를포괄할수있는말인동시에,무엇이든운명이라는수식이붙으면극적인긴장감을가질수있게한다.『운명의그림』에서나카노교코가주목한것은바로이러한운명의다양한본질,그리고인간이운명과어떻게싸워왔는가에관한이야기다.영웅의선택,국가의장래,역사의갈림길,자연재해의결과등저자는운명과관련된다양한이야깃거리를23점의주요그림을통해흥미진진하게풀어낸다.
『운명의그림』은로마제국검투사의숨막히는결투장면을다룬장레옹제롬(Jean-L?onG?r?me)의「아래로내린엄지(PolliceVerso)」를시작으로운명에관한이야기의첫문을연다.이그림은황제의손가락하나로검투사의운명이결정되는순간을그린작품으로,영화감독리들리스콧은이그림을보고영화를제작하기로결심했고,그렇게해서만들어진영화「글래디에이터」는아카데미작품상을비롯해다양한부문의상을휩쓸며대성공을거두었다.검투사의운명적장면을담은그림이블록버스터영화를탄생시키는데운명적역할을했다는점에서절묘하게연결된다.
그외에도민족이나국가공동체의운명을결정지은전쟁에관한이야기도그림속에서발견해낸다.러시아원정을결심하던새벽의나폴레옹,통일국가의탄생을위해프랑스와한판승부를펼친프로이센의빌헬름1세와비스마르크,기독교사회의명운을걸고전쟁을치른알렉산더대왕등그림에등장하는이러한인물들에얽힌역사적사실과유럽세계의뒷이야기가책을읽는재미를한층더해준다.더나아가자연재해라는피할수없는사태와마주한인간의운명을다룬그림들을들여다보면서,예측불가능한운명의속성을지닌자연과인간의역사에관해고찰해볼기회를제공하기도한다.

한국어판만의추가도판수록!
뭉크,르누아르,브라우네르등
화가의인생행로에서전환점이된‘운명의그림’들
『운명의그림』은국가나민족이처한역사적운명뿐만아니라사랑,갈등,성공을둘러싼개인의운명에관한드라마틱한이야기도들려준다.저자가그림과버무려놓은운명에관한이야기는그림속등장인물에서부터붓을들었던화가장본인까지여러겹을이루며흥미롭게교차한다.
그중에서특히흥미로운부분은루마니아출신의초현실주의화가빅토르브라우네르(VictorBrauner)의자화상에얽힌이야기다.브라우네르는살바도르달리나호안미로처럼초현실주의화풍으로이름이널리알려진화가는아니지만,이책에서저자가다루고있는자화상은한번보면결코잊을수없는강한인상을남긴다.빅토르브라우네르는남과다른기발함을위해아무렇지않게한쪽눈을도려낸모습으로자신을묘사했지만,이후에발생한운명적인사건으로인해이그림은섬뜩하게미래를내다본자화상으로남게되었다.
많은사람들이알고있는뭉크의작품「절규」역시강렬한인상을주는그림으로유명하다.저자는뭉크의「절규」에관해익히알려진뭉크의일대기에주목하는대신이그림을둘러싸고벌어진도난사건에주목한다.뭉크는「절규」를다양한버전으로제작했는데,전체네점으로제작된작품가운데두점이도난당하는운명에처했다.도난사건으로인해뭉크의작품은더큰유명세를얻었고미술품경매시장에서어마어마한낙찰가를기록하기도했다.
또한인상파화가르누아르에게도인생의전환점이된운명의그림을이책에서살펴본다.바로「샤르팡티에부인과아이들」이라는그림이다.샤르팡티에부부는르누아르에게가족의초상화를의뢰했고,이그림을시작으로르누아르는출세의길을걷게되었다.이그림을다룬글에서저자는그림속주인공이자르누아르의후원자였던샤르팡티에가문의쇠락을엇갈리게배치하여운명의아이러니역시보여준다.
이전에세미콜론에서출간된‘무서운그림’시리즈와마찬가지로이책『운명의그림』에도내용과관련있는도판8점을한국어판에추가로수록했고,옮긴이의주석을달아독자의이해를도왔다.『무서운그림2』를번역한바있는옮긴이최재혁은“무서움의주체이자객체인인간이펼치는드라마를그림을통해읽어내는경험을했던독자라면,이번책『운명의그림』에서도운명에맞선인간의다양한감정과이를둘러싼희비극또한흥미롭게읽을수있을것”이라고옮긴이의말을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