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이 왜 이런 것까지 할까 (생활클럽치바그룹의 도전)

생협이 왜 이런 것까지 할까 (생활클럽치바그룹의 도전)

$17.82
Description
생협의 틀을 깨고 나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분투기

사회 참여와 지원을 중심으로
주민 주체의 마을 만들기와 사회적연대경제 실현
1965년에 도쿄 세타가야에서 태어난 생활클럽은 대체 어떤 조직일까? 생활클럽치바가 생협 본연의 활동을 넘어서 지역사회를 향한 활동을 확장한 계기는 무엇일까?
어떤 시스템이 있길래 활동하는 조합원을 계속해서 배출하고, 끊임없이 운동을 이어가는 걸까?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일까? 폐쇄적인 생협 운동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 조직의 한계를 이해하면서 유연함을 바탕으로 조직 밖으로 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는 걸까?

이 책은 생활협동조합이라는 기존의 틀을 허물고, 폭넓은 사회관계망을 통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해결해나가는 생협 출신 사람들의 분투기이다. 각 단체를 이끄는 리더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여러 실천 사례가 제시되고 있는데, 활동 성과만 다룬 게 아니라 조합원의 고령화와 자원활동 조합원 감소, 수탁사업의 고용 지속, 시간의 흐름에 따른 운동 동력 약화, 코로나 사회 이후의 활동 등 공감할 수 있는 고민지점도 담겨 있다. 그 가운데에 생협의 사회적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앞으로의 생협운동은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에 관한 묵직한 질문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질문을 받아들고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꿈꿔본다. 생협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을 일구어가는 친구들,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뛰며 무언가 답답함을 느끼는 누군가에게 치바그룹 사람들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저자

오자와쇼지

환경저널리스트이자과학저술가로환경문제,생물다양성,자연에너지,지속가능한사회,농업,바이오매스자원활용,의학및건강등을주제로한책을펴내고있다.주요저서로는『송사리가사라지는날자연의재생을지향하며』,『에너지를다시선택하다』,『우울도비만도장내세균에게물어라!』,『일본에서제일요구가많은소비자들비상식을상식으로계속바꾸는생활클럽비전』등이있다.

목차

한국의독자들에게
들어가며
지은이의말
옮긴이의말

1부-생활협동조합이라는사회인프라
1.생활클럽치바그룹협의회
2.생활협동조합과생활클럽의역사

2부-지역사회를지지하는치바그룹네트워크
1.‘모두의힘’으로사회문제를해결하는생협
2.합성세제추방운동에서‘마을만들기’로멈추지않는꿈
3.지역사회의염원을담아성장한종합복지법인
4.다종다양한사업으로주민주체의마을만들기
5.아동양호시설·유아원·자립원조홈의아동지원
6.누구나일하기좋은일터만들기
7.NPO활동을지탱하는중간지원NPO
8.지역사회에공헌하는‘고용되지않는노동’을지원
9.‘누구나나답게살아갈수있는지역만들기’를세계속으로

3부-SDGs를넘어서:생활클럽치바그룹의지향점
자본주의경제체제의한계
치바그룹의다음스텝‘사회적연대경제’
치바그룹의틀을깨는‘츠나가루경제포럼’

부록

출판사 서평

사람과자연이소중한사회를목표로생활클럽치바그룹은1976년에탄생한생활클럽생활협동조합치바의먹거리안전,환경보전,육아,지역복지등의활동·사업을모체로하고,당사자인한사람한사람이담당자가되어지역에다양한자원과네트워크를만들어왔다.최근에는사회적양호,빈곤대책,취업지원,재생가능에너지의추진등지역사회에필요한사업에주력하고있다.모두가배제되지않고누구나지역에서살수있도록사회문제해결과커뮤니티재생에그룹전체에서임하고있다.
생활클럽치바그룹이걸어온길과앞으로나아갈방향을전체적으로조명하고있듯이‘생활클럽치바그룹의도전’이라는부제가달린이책에서다담지못한땀과눈물의이야기는서로의눈을마주보며더나눌수있기를기대해본다.생협활동으로성장한사람들이그틀을깨고나가지역속에서어떤것까지하고있는지를,둥그렇게모여서로공감하고격려하는기회가앞으로도이어지기를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