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15.80
Description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사는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 처방전,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의 남궁원 작가가 건네는 두 번째 위로.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어.”

누구에게 속 시원히 터놓을 수도, 그저 가슴속에 묻어놓을 수만도 없는 흔들리는 마음이 있다. 어지러운 생각으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면 내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온전한 편안함을,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다. 당신의 마음을 업데이트해 주고 싶다.

“지치고 힘겨운 마음은 어디에나 쌓이는 먼지처럼 누구나 가지고 있었다. 먼지를 조금 털어내고 들춰보면 그중에는 찐득하게 달라붙어 있거나 녹이 슬었거나 굳어져 버린 마음들도 있었다.
그래서 한 번 더 확신했다. 마음을 관리하는 게 곧 삶을 관리하는 거라고. 지금 잘 살든 혹은 그렇지 않든, 항상 마음에 기름칠을 해주며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결국에는 삶의 승리자가 될 거라고.”
_본문 중에서

저자

남궁원

이제는조금내려놓고빈틈을보이고싶은사람.그빈틈안에들어오는모든것을여유롭게받아들이며빛을내고싶은사람.나의글이당신에게도움이되었다는그한마디에글을놓지못한채,잡념이많을때면운전대를잡고좋은문장을찾아떠난다.지은책으로는『가만히있어도괜찮다말해주길』『마음을업데이트할시간입니다』『네가오니봄도왔다』가있다.

인스타그램|nam_gung_won97

목차

프롤로그_마음업데이트를시작합니다

1장_힐링의뜻은온전히내가되는시간
오랫동안꽉안아주자|꼭필요한시간|누구나그럴때가있어요|새로운도전을시작하기로했다면|야행성|여름|편히업혀도돼|남말고나에게|맺어지다|모두다그대의편이야|나를위해서|이럴때도있고저럴때도있는거야|축복|별보다많다|똑똑|기억이머무른다는건|알아줘|운수좋은날이에요|이루어지다|주문하시겠어요?|정원이있는집|여유있는시선|너에게딱하나바라는것|파랑|내생각보다무수히많다|남일이아니야|진실중의진실

2장_이리와서술한잔해요
어쩌면나를더빛나게하는|떨쳐내니별거없었다|장마|성장통|한발자국나아가려면두귀를막을때도있어야한다|우울증|소중한사람이필요할때|언제나나를사랑해준그녀|빨래를털듯|미아|보고싶다|소방관|상처도사랑도|우리의모든순간은이처럼사람과연결되어있어요|친구가알려준이야기|마당에서있었던일|비상등|그러든가말든가|헤어짐이나를살리는순간|내게어떤일이일어나든|슬픔,사라지다|쉽게무너지지않아요

3장_그대를봄이라부르기로하였습니다
저녁의대화|너의유혹|오작교|혼자잘있는사람|당신과마시는커피|이별은또다른시작|풋풋한|너를사랑하며|너에게내속마음을|너에게필요한사람|이슬|우주|약속|헤어지지말자|내가좋아하는사람은어떤사람일까?|마음을얻다|사랑론|딩동|오늘|소년과소녀|나를알아가다|특별배송|반전

4장_당신은당신의길을걷고있나요
자도자도꿈속일때|건강한관계|그럴필요없습니다|미운오리새끼|진흙속에서피는꽃|도자기와깡통|벼락|허울뿐인해변|자존감의실체|한박자느긋하게|엉뚱한|레디액션|해방|겨울|마음의재산|승부수|나방|중독|전망대|오래오래길게|마음의죽|챔피언|즐겁게살기위해|가끔은즐거움이란열매를줘|소중한생각|품고살아야할문장|심플한생활|삶|분명히해야만할때|포기가망설여질때|나를살리는|저항|외로운순간에는|동일선상|나와맞지않는구석|오히려|전환점|기분좋은계약서|두개의통장|푸른하늘꿈이|전시회|토끼와거북이

에필로그_마음업데이트가종료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지치고힘겨운마음은어디에나쌓이는먼지처럼누구나가지고있었다.먼지를조금털어내고들춰보면그중에는찐득하게달라붙어있거나녹이슬었거나굳어져버린마음들도있었다.
그래서한번더확신했다.마음을관리하는것이곧삶의모든부분을관리하는것이라고.지금잘살더라도,혹은그렇지않더라도항상마음에기름칠을해주며소중히여겨주는사람이결국에는삶의승리자가될것이라고.
_〈오랫동안꽉안아주자〉중에서

어지러운마음을껴안고택시에탑승한채신호를기다리던중창문밖을보니여기저기전단지가수두룩하게붙어있었다.
그중눈에띄는전단지하나를살펴보았다.헌옷을새옷처럼정갈하게만들어준다는빨래광고였다.원래대로라면신경도쓰지않고무심히지나쳤겠지만,그날따라관심이갔다.그렇게계속보고있으니마음이내게조그맣게몇마디를속삭였다.
‘구겨진내마음도누군가세탁해줬으면좋겠다.
세탁소아저씨마냥한땀한땀정성을들여서.’
_〈편히업혀도돼〉중에서

내마음과다르다고상대방에게서운한적이있다.나는너를이만큼걱정하는데너를이만큼사랑하는데많이생각하고정말소중한데어떻게보면징징거리는투정과다를게없었지만내마음에반의반만큼이라도따라와줬으면하는게사람마음이었다.이때까지는그랬었다.그러나사람의마음은내생각의범주보다무한하고나도깨우치지못한마음이존재하며꽃보다도더다채롭다는걸알게됐다.사람이‘거기서거기’라는말은터무니없는얘기였다.
_〈빨래를털듯〉중에서

그동안우리는왜그렇게상처에연연했던걸까요.아무리힘들어도사람으로부터평생등을돌리며살수는없다는걸알면서도소나무처럼받아들일건받아들이고아닌가지는여지없이쳐내고.
너무깊게잠영하지않은채적당히요령있게모든걸받아들였다면.
멀리서보면나만불편하고신경쓰이는아픈손가락같은사람을가진줄알았는데가까이서며칠지내보면누구나아픈손가락을가지고있었습니다.그리원망할필요도분노할필요도없더라고요.순환버스처럼돌고돌아서다제값을치르는것을봤습니다.그러니아픈되새김질을멈추고그림자는쳐다보지도말고밝은면만소유했으면싶어요.유쾌한인간관계에뛰어든다면잊지못할다이빙이될것임을약속해요.
_〈우리의모든순간은이처럼사람과연결되어있어요〉중에서

다른사람의이야기는진심으로경청하지만나의이야기는짚고넘어가지않는다.그로인해혼자서끙끙앓는일이생겨도매번내버려둔다.사람들은나를남일은해결잘하면서정작본인일은해결하지못하는사람이라고부른다.
그들에게언젠가나의이야기를꺼냈을적에돌아온말은“세상에서가장어려운건사람마음을얻는거야.”라는차가운문장뿐이었다.하지만그들의고민을대신생각하고문제가풀렸을때그사람들의기쁨을보면그동안의서러움은씻은듯이사라졌다.
_〈소중한생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