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오니 봄도 왔다 : 당신이라는 사소한 기쁨

네가 오니 봄도 왔다 : 당신이라는 사소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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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어지러운 시간 속에서 우리를 붙잡아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에세이스트 남궁원은, 사랑이라 말한다. 당신이 주는 마음 안에서 사랑과 위로를 받고 안온함을 느낄 수 있다고. 당신이라는 사소한 기쁨은 나의 계절을 바꾸고 나의 세계를 뒤흔든다. 찬바람 부는 추운 겨울에도, 내게 오는 당신의 발걸음만으로 이곳은 봄이 된다.

“내게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묻는다면 이렇게 답합니다. ‘안 좋을 때 더 빛을 발하는 사랑’이라고. 사랑뿐이 아닌 어떠한 관계에서도 해당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좋을 때는 누구나 잘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위급상황에서 우리는 그 관계의 본질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음에도 그 사람의 눈물을 먼저 닦아주는 일. 화가 치밀어도 사운대는 바람처럼 그를 토닥이는 일. 화살이 날아와도 감싸 안은 채 기꺼이 등을 내줄 수 있는 일. 진정으로 그를 위하는 마음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대가 내게 그리 해줬음을 이제는 압니다. 그 덕에 사랑이 깊어져 그대와 똑 닮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그 모습 그대로 빛나지만 여느 때 찾아오는 시련 앞에서도 더욱 찬란한 별이 되길 바랍니다.” _본문 중에서

저자

남궁원

이제는조금내려놓고빈틈을보이고싶은사람.그빈틈안에들어오는모든것을여유롭게받아들이며빛을내고싶은사람.나의글이당신에게도움이되었다는그한마디에글을놓지못한채,잡념이많을때면운전대를잡고좋은문장을찾아떠난다.지은책으로는『가만히있어도괜찮다말해주길』『마음을업데이트할시간입니다』『네가오니봄도왔다』가있다.

인스타그램|nam_gung_won97

목차

프롤로그

1장_그대가오니핑크빛이었네
사랑12|바람14|함께15|네가좋으면나도좋다17|진심어린19|짧은메시지22|한가지23|다이아몬드24|술래잡기26|끝없는27|마무리28|바보30|썸타다32|베이비34|내옆에너36|나에게도37|확신38|잘안단다40|잔디밭위에서41|소원42|쓰레기통44|북두칠성45|네가오니봄도왔다46|진주48|에너지50|남겨진말51|한결같이52|파리바게트53|어린이집54|감성56|오아시스58|사춘기60|지금도빛나는너에게62|봄과우리65

2장_오늘도내일도화창한우리
장난68|쌓이고쌓여서69|풍선비행71|콩쥐팥쥐73|편하게75|신혼76|카페에서77|너라는사람179|너라는사람280|호접몽81|쉼터82|거울84|그사람86|자신감87|무한대88|고백89|내가더괜찮은사람이되기92|뭐든할수있어93|샘물94|사소한행복195|사소한행복297|진심으로98|얘야,잘다녀오거라99|하나하나가쌓여서100|맺다102|잊지못하여103|악세서리105|하루107|사랑하면108|커플110|내마음112|너를생각하다1113|너를생각하다2115|올인117|사계118|인터뷰120|감사한하루122

3장_생각하다가그리워하다가
꺼지지않는126|로댕127|구미호128|찰나129|맴돌다130|얼마나보고싶었으면132|세상모든공주님들에게134|엄마아빠135|의지하고싶을때136|어머니138|아빠139|나른한봄날에140|행성142|아날로그144|메모146|보고싶다147|새로운소원149|향수151|빗소리152|나를위해서154|똑딱똑딱155|기쁨156|바람158|좋은사람159|계단161|관심162|사람164|짝사랑165|봄166|오작교168|말은쉽다170|오케스트라172|누군가는나를사랑했다174|가로등176|오늘부터우리는177|첫사랑178|너의유혹179|세계일주180|비가오는날엔181|당신과마시는커피182

4장_우리모두를사랑해요
사랑하고있는모두에게186|휴양림188|극복190|안부191|길몽192|말193|독서195|마지막한사람196|자유198|관심200|내리사랑202|텔레토비203|띵동204|무음205|음소거206|공원207|괜찮습니다208|오늘날씨밝음210|감기212|현명한213|장면215|성장통216|장마217|축복219|마실220|파랑222|호수224|나의주전자엔225|언제든226|우주227|정류장에서228|온전히230|희망232|삶233|전진234|나로살기로했다235|현명하게237|잡초239|작은거인240|오늘도사랑스러운그대241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사랑이주는설렘은내가어디까지행복할수있을지알게하고사랑이주는아픔은내가무엇까지할수있을지알게한다.그러면서도끝끝내머리부터발끝까지나를알게되는이야기다.때론착한놈,못된놈,요상한놈이되어버리는마법에걸리지만마음껏나를체험할수있는기회이다.꽃바람이불지라도소나기가내릴지라도꼭한번은겪어야하는게그런가슴떨리는사랑이다.그런사랑을해본사람만이자신마저예쁘게가꿔줄수있다.
_1장,〈진심어린〉

쓸모가다해져버렸다고여겼던것들을다시금필요로할때가있다.먼지가묻은일기장을툭툭털어낸다.많이도곱씹어다해져버린기억을꺼내본다.이미지나쳐버린사랑의버스를
정류장에서다시기다린다.
거듭되는부끄러움이나를감싸안을지라도깊은후회가밀려올지라도나도모르게끌려갈때가있다.거역할수없는흐름.그것이눈물이든단비이든상관없다.내가슴이촉촉해지고싶다말한다면그소중한감성들로적셔주면될뿐이다.때론삶으로부터센치해질필요도있다.
_1장,〈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