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기 쉬운 김밥일지라도 (남을 신경쓰느라 나를 돌보지 못한 어른들을 위하여)

터지기 쉬운 김밥일지라도 (남을 신경쓰느라 나를 돌보지 못한 어른들을 위하여)

$18.50
Description
누구보다 먼저 웃고, 먼저 눈치채고, 먼저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말없이 애쓰고,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가며 세상과 부딪히지 않으려 노력한다.
때로는 활발한 성격으로, 때로는 다정한 인싸로 보이지만, 그 안에 감춰진 마음은 언제나 위태롭다.
“나는 오늘도 괜찮은 척하며 살아남고 있다.”

《터지기 쉬운 김밥일지라도》는 그런 사람들의 조용한 고백이자, 내면의 작고 연약한 소리에 집중하는 한 사람의 성장기이다.
눈치로 세상을 통과해온 ‘막내’였던 저자는, 끝없이 배려하다 지쳐버린 마음을 돌아보며 질문을 던진다.

“나는 왜 늘 남의 기분부터 살피는 걸까?”

“나는 언제 나의 감정부터 물어본 적 있었을까?”

가장 활발한 사람의 마음에도, 누구보다 조용한 외로움이 있다는 것을.
인싸를 가장한 아웃사이더였던 이가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예리하게 풀어낸 이 책은,
예민함과 우울의 경계에서 버텨본 모든 이들에게 묻는다.

“이제, 너는 너의 기분이 궁금하지 않아?”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삶에서 벗어나, 나에게 진짜 괜찮은 하루를 묻고 싶은 당신에게.
《터지기 쉬운 김밥일지라도》는 애쓴 하루의 끝에서 조용히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꼬망

(komang)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일상만화 〈하루또하루〉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komang_diary
브런치 @komang

목차

PART 1. 수박 겉돌기만 해 온 나에게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법
완벽한 건 없잖아
마음 구두쇠
양은 냄비와 뚝배기의 상관관계
여전히 한도 초과하는 너에게
모두의 비밀
하나를 꾸준히 해나가는 법
위안의 굴레
수박 겉돌기만 해 온 나에게


PART 2. 샌드위치에 바르다 만 잼도 아니고

똑같은 상황이 아니면 상대가 이해되기 힘든 것처럼
남의 눈치를 보며 피곤하게 지낸 나에게
공부 잘하게 생겼다는 그 말
검정 옷의 배신
자존감 카드
마음을 기울이는 노력하고 있나요?
샌드위치에 바르다만 잼도 아니고
샌드위치에 바르다만 잼도 아니고 2


PART 3. 자꾸만 토마토가 되라고 하는 너에게

사려 깊은 너와의 이별
가성비 마음
어쩌면 바람 같은 인연
인생의 좋은 때는 언제일까?
오늘도 눈치 없는 너에게
마음의 노화
자꾸만 토마토가 되라고 하는 너에게


PART 4. 김빠진 사이다 같은 너에게

존버의 세계
그 시절 인연
그리운 어린 시절의 아빠와 나
슬플 때면 글을 써요
현재의 시간
나만을 위한 비밀의 방이 있나요?
안전한 관계
김빠진 사이다 같은 너에게


PART 5. 터지기 쉬운 김밥일지라도

인생은 때때로 소보루 없는 소보루빵 같아서
푹 꺼지는 치즈케이크 같아서
납작한 하루여도 괜찮아
흔들리고 연약해도 푸딩 같은 달콤한 시간
눌린 샌드위치 같은 인생이어도
크루아상처럼, 겹겹이 쌓인 나를 이해하는 중입니다
터지기 쉬운 김밥일지라도
다시는 마주할 수 없는 그 평범한 하루에게
마음이 귤처럼 쪼그라드는 날이면
바람 빠진 풍선 같은 생각이 들 때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