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선면 (당신을 바꾸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관점이다)

점선면 (당신을 바꾸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관점이다)

$20.00
Description
점에 머무르면 우리는 사건에 반응한다.
선을 보면 우리는 흐름을 이해한다.
면 위에 서면 우리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관점이 바뀌는 순간, 같은 세계가 다른 질서로 배열된다.

무위(無爲)는 과잉을 덜어낸다. 불필요한 것을 더하지 않을 때, 필요한 것이 보인다. 무위는 힘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과잉의 힘을 거두는 것이다.
중용(中庸)은 흔들림 속에서 중심을 잡는다. 감정이 치우칠 때 한 걸음 물러서고, 판단이 과열될 때 중심을 다시 찾는 기술이다.
형세(形勢)는 판의 구조를 읽는다. 형세를 읽는 사람은 한 번의 결과로 자신을 규정하지 않는다. 결과를 전체 조건의 일부로 배치한다.
공(空)은 고정된 자기 규정을 비운다. ‘공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아니다. 고정이 풀리면, 비로소 다른 가능성이 열린다. 비워낼 때 면의 넓이가 활용 가능해진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무엇이 달라졌는가? 솔직히 말하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 수 있다. 책 한 권으로 삶이 바뀌는 일은 드물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여전히 같은 일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같은 불안, 같은 압박, 같은 비교. 어제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가 달라졌을 수 있다. 아주 작은 것. 보는 것이 달라졌을 수 있다. 이전에는 결과만 보였다면, 이제는 결과 옆에 다른 것들도 보일 수 있다. 이전에는 반응만 했다면, 이제는 반응하기 전에 아주 짧은 멈춤이 가능할 수 있다. 이전에는 ‘나는 이런 사람이다’가 확정이었다면, 이제는 ‘정말?’이라는 물음표가 아주 작게 붙을 수 있다. 이 ‘아주 작게’가 전부다. 이 책이 줄 수 있는 것의 최대치가 이것이다. 그리고 이것이면 충분하다.
저자

최영환

어린시절책방을하시던아버지의영향으로,나는늘책속에서숨을고르던사람이었다.여러현장을거치면서시행착오와실패,그리고반복되는자책의시간속에서도책은늘내곁에있었다.

지금나의역할은성과와숫자뒤에숨은구조를보는일,점처럼보이는사건을선과면으로확장해읽는일이다.구조를만들고선택하며10년을일했다.잘하고있다는말을들었고,성과도있었고,그런데어느날문득,이게내가선택한삶인지아니면선택하도록설계된삶인지알수없어졌다.멈추고싶었지만멈추는법을몰랐다.더열심히하는것만알았으니까.

그때부터글을썼다.답을찾으려는게아니라질문을잃지않으려고,시야가바뀌면결과가바뀐다는걸일터에서먼저배웠다.보는방식이달라지자같은자리에서전혀다른세상이펼쳐졌다.그경험이이책이됐다.노력이부족한게아닐수있다.보는방향이고정되어있었던것일수도있다.여전히흔들리는날이있다.그래서글을쓴다.

목차

프롤로그-우리는왜이렇게까지흔들리는가

1부점(點)-사건이존재를대신하는세계
1장성과가나를대신하는순간
2장시야의축소
3장점에갇힌의식

2부선(線)-흐름을보는순간,삶은달라진다
4장억지로밀지않는힘
5장흔들림속에서균형을잡는기술
6장판을읽는눈

3부면(面)-넓어진시야위에서살아가기
7장여러선위에서다
8장.비움이만드는넓이
9장.세계가다시들어올때

에필로그-흔들림을선택할수있는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