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하루도 다니지 않았지만 (혼공으로 미네르바 대학 가다)

학교는 하루도 다니지 않았지만 (혼공으로 미네르바 대학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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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난생처음 간 학교, 미네르바 대학
50개국 친구들과
7개국 도시에서 공부하는,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에서의
두 번째 도전
단 하루도 학교에 간 적 없는 하영이의 미네르바 대학 도전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가 일상이 될 4차 산업혁명 시대. 곧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려면, 교육은 어떻게 바꿔야 할까? 그 실마리를 던져주는 학교가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으로 불리는 미네르바 대학이다. 50여 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런던 등 전 세계 7개 나라를 옮겨 다니며 능동적 사고력을 키우는 곳. 300여 명을 뽑는데, 1만 6천여 명이 지원해 합격률 1.9%로 하버드 보다 들어가기 어렵다는 대학. 바로 이곳 미네르바 대학에 단 하루도 학교에 다닌 적 없는 스무 살 청년이 입학했다.
그의 이름은 임하영. 여섯 살 때 유치원을 그만둔 뒤, 성인이 되기 전까지 하루도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2020년, 그는 태어나서 처음 미네르바 대학에 입학해 학교를 다니고 있다. 스스로 배움을 찾아 나섰던 청소년 시절이 인생의 첫 번째 도전이라면, 50개국 친구들과 일곱 개 도시를 누비며 공부하는 미네르바는 그의 두 번째 도전이다. 이 책에는 하영이가 미네르바 대학을 선택하게 된 고민의 과정과 진학 준비 그리고 입학 후 수업 내용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그렇게 두 달을 공부해 토플 시험을 보니 7월이 되었다. 이제 슬슬 어떤 학교에 지원할지 고민해야 하는데, 미네르바 대학이 떠올랐다. 7개국을 옮겨 다니며 공부하고 전교생의 80%가 미국이 아닌 세계 각국에서 모이니 다양성은 이미 최고 수준.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기술 기반이 탄탄한 학교니깐 디지털 리터러시도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여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수업 시스템이 매력적이었다. - 40쪽

미네르바에서 1학년은 파운데이션Foundation이라 불리며, 모든 학생이 네 가지 과목을 공부한다. 먼저 FA(Formal Analyses)에서는 ‘비판적 사고’에 초점을 맞추어 기본적인 논리, 통계, 코딩을 익힌다. 다음으로 MC(Multimodal Communications)에서는 ‘효과적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추어 글쓰기, 토론, 텍스트 비평, 시각 예술 등을 공부한다. EA(Empirical Analyses)에서는 ‘창의적 사고’에 초점을 맞추어 문제 정의 및 해결, 실험 설계, 데이터 시각화 등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CS(Complex Systems)에서는 ‘효과적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시스템, 경로 의존성, 네트워크 등을 공부한다. - 48쪽
저자

임하영

여섯살때유치원을그만둔뒤,성인이되기전까지하루도학교에다니지않았다.2020년,태어나서처음미네르바대학에입학해학교를다니고있다.스스로배움을찾아나섰던청소년시절이인생의첫번째도전이라면,50개국친구들과일곱개도시를누비며공부하는미네르바는그의두번째도전이다.
철부지소년이던열살때,중국동북3성과베이징을여행한뒤본격적으로역사,그중에서도고대사에심취했다.민족주의의바다에깊이빠졌으나,어느날히틀러역시비슷한생각을했다는사실을발견하고급히헤엄쳐나왔다.열세살,초등학교6학년나이때필화사건이일어났다.교회회지에조지오웰의『동물농장』과당시정부를연결짓는독후감을써내‘초등학생이대통령을비판하다니’하는어른들의꾸지람을들었다.열네살무렵에는매일도서관생활로독서근육을키웠다.조지오웰,에밀졸라등은그때만난책속의스승이었다.
열다섯살부터본격적으로글을쓰기시작했다.수차례독후감대회에응모해서받은상금을모아처음태평양을건넜다.이무렵경제흐름에관심을두고전재산50만원으로주식투자에뛰어들기도했다.열여섯살때『전태일평전』이준감동과울림을글로담아전태일청소년문학상을받았다.열일곱,고등학생나이가되자‘어떻게살것인가?’란질문과대면했다.불안의파도속에서헤매던중,용기를내홍세화선생님을찾아가‘사회가요구하는능력을키우고,인간성의항체를길러야한다’는가르침을얻었다.
열여덟살때,바이올린하나들고길거리연주를하며88일간유럽을누볐다.이때의질문과고민,그리고만남을『소년여행자』에담았다.스무살을맞아『학교는하루도다니지않았지만』을출간하고,월드비전과함께케냐로떠나기근을짊어진사람들에대해글을썼다.KBS1TV다큐공감‘세상이학교다-스무살하영이의특별한도전’,JTBC‘소셜스토리’에출연했다.

목차

추천글
개정판서문
여는글

1.난생처음간학교,미네르바대학
나만의물음을발견하고,그답을스스로찾아가요-SIDE인터뷰
디지털리터러시,다양성,지적자극을주는시스템
미네르바대학지원기
자기의견없으면빨간불
결국엔삶에맞닿은배움

2.언제,어디서든,누구에게나배울수있다
배움의주체는아이들자신
숲속의친구들을사귀다
하고싶은일이많아서걱정
떡볶이도좋지만바이올린도좋아
우리가족영어공부비결은날마다조금씩
고삐풀린망아지가받은성품훈련
국경을넘어앓았던성장통
화폐를수집하며세계역사를배우다
세뱃돈투자해시작한장수풍뎅이사업

3.읽고,쓰고,배운다는건무엇인가
열세살에겪은『동물농장』필화사건
도서관,일상속작은혁명
책100권읽고주식투자에뛰어들다
첫모험:여수엑스포,세상을맛보다
수학과과감하게결별할자유
열여섯,대학에서사회학과정치학강의를듣다
조금은불순한의도로시작한글쓰기
제8회전태일청소년문학상독후감부문당선작:내가만난전태일
어쩌자고이무시무시한미국에온걸까

4.일등이아닌부끄러움을아는공부
열일곱살의불안:노예가될것인가,자유인이될것인가
손미나선생님,어떻게가슴뛰는직업을찾나요?
88일간의유럽여행1:바이올린으로돈벌고,카우치서핑으로숙박하고
88일간의유럽여행2:떠날때보다더많은물음을품고
홍세화선생님과르몽드읽기:오직진실,진실만을말하라
NGO인턴십에서내가배운것들
진짜공부란무엇인가?

출판사 서평

억지로시키는공부는그만!내아이가좋아서스스로하는공부란?

공부하면,제일먼저무엇이떠오르는가?지루하다?어렵다?답답하다?대개는그다지긍정적이거나유쾌한감정이들지는않을것이다.오직더높은시험점수를받기위해억지로영혼없는공부에바친12년세월.그리고계속되는취업준비와무한경쟁.우리의배움은삶과동떨어진채말라비틀어져가고있다.
학교를다니지않은하영은세상을교실로삼고,자연,책,사람과의만남을통해공부의즐거움을맘껏누리며성장했다.하지만이책은소위말하는홈스쿨링안내서가아니다.주체적으로세상의이모저모를배워가는과정이얼마나신나는일인지,그배움의기쁨을주위에나누고자쓰인책이다.비록하영이와는달리지금학교를다니고있더라도,하영과그의가족이어떻게즐겁고자유롭게공부를해왔는지접한다면,내아이가좋아서스스로공부하게끔도와줄방법을찾아낼것이다.

나는새롭고신기한것을알게될때마다어머니가달력을접어만든조그만책자에하나씩적어내려갔다.이렇게해서겉표지에는큼지막한글씨로‘글·그림임하영’이라는문구가들어갔고,속에는그림과낙서,그리고약간의정보들로채워진달력책들이탄생하기시작했다.-88쪽

그동안모은화폐가점점늘어나면서분류작업을시작해야했다.우선커다란수첩을하나골라장부를만들고,어느나라화폐가얼마나있고,또누가그것을주었는지기록했다.…분류를마치면세계지도를펼쳐놓고내가수집한돈이어느나라에서온것인지일일이찾아보았다.
…각나라의위치를파악하면,이제는화폐자체에대해연구할차례였다.대부분화폐에는그나라를대표하는인물이등장하는데,물론낯익은사람도있었지만대다수는들어보지못한이름들이었다.그러면백과사전과인터넷을뒤지며그인물이어떤일을했고,왜그일이해당국가에중요했는지알아보았다.이는훗날역사나과학을공부할때나에게엄청난도움이되었다.왜냐하면이때살펴보았던많은이야기가무척친숙하게다가왔기때문이다.이런식으로말이다.‘오,쑨원?대만동전에서엄숙한표정을짓고있는그아저씨!’‘코페르니쿠스?폴란드지폐의뽀글머리청년!’-136-1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