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비 (양장본 Hardcover)

조용한 비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양과 강철의 숲』 미야시타 나츠의 가장 순수한 작품
“내일이면 기억이 사라지겠지만, 오늘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붕어빵을 구울 거야.“
『양과 강철의 숲』 미야시타 나츠의 데뷔작 『조용한 비』는 작가 스스로 ”가장 순수한 작품“이라고 말할 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수작이다. 새로운 기억을 간직하지 못하는 고요미와 그녀의 존재가 전부였던 유키스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이 소설은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대사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넘쳐난다. 읽다 보면 당장이라도 고요미의 붕어빵 가게로 달려가고 싶을 만큼 생생한 즐거움이 가득한 『조용한 비』는 추운 겨울날 한 입 베어 문 붕어빵처럼,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다.
저자

미야시타나츠

1967년후쿠이현에서태어나조치대학교문학부철학과를졸업했다.2004년「조용한비」로『문학계』신인상가작에입선하며등단했다.2007년에발표한장편소설『스콜레NO.4』가절찬을받았다.2015년에발표한『양과강철의숲』은일본서점대상,기노베스1위,브런치북어워드대상까지3관왕을차지했다.그밖의저서로『태양의파스타,콩수프』,『멀리서들리는소리에귀를기울이며』,『기쁨의노래』,『시골양복점모델의아내』,『두개의증표』,『누군가가부족하다』,『겨우그것뿐』등이있다.

목차

조용한비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일본서점대상1위수상작가미야시타나츠의가장순수한데뷔소설

2016년일본서점대상1위를수상한『양과강철의숲』작가미야시타나츠의데뷔작『조용한비』가위즈덤하우스에서출간되었다.새로운기억을간직하지못하는고요미와그녀의존재가전부였던유키스케의아름다운사랑이야기를그린이소설은,미야시타나츠스스로”가장순수한작품“이라고말할만큼작가가자신의모든것을아낌없이쏟아부은수작이다.
직장을잃어몸도마음도꽁꽁얼어붙은유키스케.파친코가게옆에서파는붕어빵맛에흠뻑빠졌다.한입베어물면웃음이터질만큼행복해지는고요미의붕어빵.먹는것만으로도체온이2도쯤상승하는고요미의붕어빵.매일매일가장맛있는붕어빵을만드는것을삶의보람으로느끼는고요미에게유키스케는점점매료된다.
어느날고요미는불의의사고를당하게되고,더이상새로운기억을간직하지못한다.다리가불편해평생목발을짚고살아가는유키스케지만서로의부족한부분을보듬으며둘은함께살기시작한다.
덧없고어설프지만또렷하게숨을쉬며이세상과연결되어있는고독한사람들.하지만괜찮다.달빛아래조용한비를바라보며조곤조곤이야기나누듯너와나,서로의빈곳을메워가며하루하루새롭게살아가면되니까.시간이지날수록점점더맛있어지는고요미의붕어빵처럼,함께하는이순간만큼은어떻게든최선을다하고싶은마음,그것이바로사랑일테니까.

기억하지못해도,아무것도남지않는다해도,우리둘의세계는사라지지않을테니까.

사람은무엇으로이루어져있을까?보통은기억이나추억이라고답할것이다.하지만만약새로운기억을쌓아갈수없다면?이소설은잃어버린소중한무언가에관해이야기한다.중요한것은하루하루를지금이순간뿐이라는생각으로살아가는것,삶속에서부딪치는순간순간을사랑하는것이라고말한다.
가게주인과손님으로만난두사람은고요미가사고를당한후급격히가까워진다.그러나아무리많은시간을함께해도기억은유키스케안에서만쌓여간다.아침에맛있게먹은마른반찬이나,둘이함께걸어서돌아오던길에떠있던달처럼,소소한일상의행복을공유하지못한다는사실에견딜수없이슬퍼진유키스케는고요미에게상처를주기도한다.
하지만유키스케는결국사람은‘매일매일생활속에서하는생각’으로이뤄진다는답에도달한다.오늘을내일로이어가지는못하지만고요미는분명히하루하루소중한시간을살아가고있고,유키스케또한고요미와자신의세계속에서로가존재한다면그것으로충분하다고생각한다.내일이면잊겠지만,아무것도남지않는다해도둘의세계는사라지지않는다.고요미의어제를기억하고,오늘을함께하며,내일을지켜주는유키스케가있으니까.
그저한남자가한여자를곁에서지켜보며하는생각들로이루어진100쪽남짓한짧은이야기는,사랑한다는말한마디없이가장아름다운사랑을보여준다.소리없이내리는조용한비처럼고요하고순수한사랑이야기에촉촉이젖어든다.읽다보면당장이라도고요미의붕어빵가게로달려가고싶을만큼생생한즐거움이가득한『조용한비』는추운겨울날한입베어문붕어빵처럼,당신의마음을따뜻하게녹여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