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들 :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 (양장)

그림들 :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 (양장)

$20.79
Description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마티스에서 키스 해링, 장 미셸 바스키아까지
현대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욕 현대 미술관 베스트 컬렉션,
미국의 그림 해설가가 직접 선정하고 안내하는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으로 만나다!
코로나19, 자가 격리, 재택근무…, 그로 인해 답답함과 고립감,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청량감을 선물해 줄 예술 교양서 《그림들 :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뉴욕 현대 미술관 모마의 작품들 중에서도 ‘모마에 가면 반드시 봐야 할 대표 작품들’을 미국 현지의 그림 해설가가 직접 엄선해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지금까지 약 1,700여 회 도슨트를 진행한 전문 그림 해설가답게 독자들이 마치 미술관 현장에서 직접 작품 설명을 듣는 것처럼 쉽고 생생하게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작품 해설을 하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에서 장 미셸 바스키아까지 모마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표 작품은 물론이고, 모마의 소장 작품은 아니지만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작품들도 함께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특히 기존에 작가와 작품 해설 중심이던 내용 전개에서 벗어나 모마가 작품을 소장하게 된 배경을 포함해 미술 시장에서 작품의 가치와 판매가 등등 독자들이 평소 궁금해했지만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내용까지 세심하게 담아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 한국 화가로서는 최초로 1957년에 모마 미술관에 작품이 전시된 이중섭과 모마의 역사를 숫자로 정리한 특별부록도 눈길을 끈다.
저자는 인생에서 한 번은 모든 사람들이 예술이 주는 기쁨과 위안을 만나게 된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이 책이 그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제 ‘그림들’이 건네는 위로와 위안 그리고 완전한 휴식 속으로 들어가 보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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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SUN도슨트

미국현지의미술관도슨트.
미술관현장에서작품과화가에대해알기쉽고재미있게풀어내어많은사랑을받고있는그림해설가이다.지금까지미국의대표미술관을중심으로1,700여차례그림해설을진행했는데,이책에서그는세계최고의현대미술관으로꼽히는모마미술관의그림들중에서관람객들에게가장사랑받아온대표컬렉션16편을어렵게선정해소개하고있다.저자는인생에서한번은모든사람들이예술이주는기쁨과위안을만나게된다고굳게믿고있으며,이책이그계기가되기를바라고있다.지은책으로는《이건희컬렉션》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이젠책으로만나고싶은도슨트북
모마미술관제대로즐기기

1.가까이,감성의붓터치하나까지:빈센트반고흐|〈별이빛나는밤〉
2.멀리서오랫동안:클로드모네|〈수련〉
3.여인들과눈을마주치며:파블로피카소|〈아비뇽의처녀들〉
4.손잡고함께춤추듯이:앙리마티스|〈춤I〉
5.사랑의색:마르크샤갈|〈나와마을〉
6.익숙한것들을낯설게하기:르네마그리트|〈잘못된거울〉
7.무의식의초현실속으로:살바도르달리|〈기억의지속〉
8.위로하듯이위로받듯이:프리다칼로|〈풀랑-창과나〉
9.외로움은내친구:에드워드호퍼|〈주유소〉
10.숨은본질찾기:피에트몬드리안|〈브로드웨이부기우기〉
11.나의보는행위도하나의예술처럼:슨폴록|〈원:넘버31〉
12.감정의바다로풍덩:마크로스코|〈넘버5/넘버22〉
13.만화책보듯이:로이리히텐슈타인|〈공을든소녀〉
14.스팸캔다루듯이:앤디워홀|〈캠벨수프캔〉
15.지하철벽그라피티보듯이:키스해링|〈무제〉
16.낙서보듯이느끼는대로:장미셸바스키아|〈글렌〉

특별부록
한국의화가이중섭과모마
숫자로보는모마미술관

출판사 서평

스티브잡스가사랑한화가,
마크로스코의그림을보고
사람들이우는이유?

저자에따르면미국내셔널갤러리의설문조사“당신은미술작품을보면서눈물흘린적이있나요?”라는질문에약60퍼센트가그렇다고답했는데,놀랍게도그중70퍼센트가마크로스코의작품이었다고한다.마크로스코의다음말을들어보면그가어떤태도로그림을대했는지짐작할수있을것이다.

“내작품앞에서눈물을흘리는사람은
내가그림을그릴때가졌던신성한종교적경험을함께공유하는것이다.”
-마크로스코

로스코는그림을그릴때누구도보지못하게비공개로작업을했다고한다.그래서아직도그가어떠한방식으로색작업을했는지정확히알지못한다.그러나홀로그림을그리면서자신의감정을온전히작품에담아내고,그감정을보는이와나누고자부단히노력했던것은분명한듯하다.그래서였을까?애플의창업자스티브잡스는애플사옥에로스코의대작을걸고싶어했다고한다.2011년세상을떠나기직전까지로스코의그림에심취했다.특히로스코의〈넘버5/넘버22〉처럼큰캔버스에빨강과노랑,오렌지색처럼단순하지만강렬한색덩어리로표현한작품을좋아했다고한다.그런데스티브잡스는왜로스코의그림에빠져들었을까?스티브잡스는로스코의“복잡한사고의단순한표현”이라는말에깊이공감했다고한다.그러한결정체가애플의심플한디자인으로표현되었다고할수있다.

“단순함은복잡한것보다어려울수있다.
단순해지려면생각을명쾌하게하는노력을기울여야한다.
그러나궁극적으로그단계에이르게되면태산도옮길만큼가치가있다.”
-스티브잡스

스티브잡스가가졌던단순함에대한철학은마크로스코와닿아있음을알수있다.

방탄소년단RM의발길을멈추게한바로그작품
모네의〈수련〉과〈건초더미〉
“그림속의빛이어때요?”

1955년,모마는미국최초로클로드모네의대형패널〈수련〉시리즈를소장하게된다.이후미술관에서중요한위치를차지하게되는이그림은도시화,상업화,기술화가한창이던뉴욕에“예술이휴식을제공할수있다”는모네의신념을가장확실하게각인시킨작품으로평가받는다.그래서일까?모마에서모네의〈수련〉은관람객이가장오래머무는작품중하나라고한다.
저자는모마미술관에서모네의〈수련〉을감상할기회가생긴다면꼭가까이에서한번,그리고조금떨어져서다시한번보길권한다.그리고가능하다면작품앞에놓인의자에최소한10분정도앉아차분히감상해보라고말한다.가만히앉아작품속수련과정원을보고있노라면,모네가정성껏가꾼지베르니정원에와있는것처럼금방이라도물소리,바람소리,새소리가들리는듯하고마음이고요해지는걸느낄수있을것이다.
모네의또다른대표작〈건초더미〉는모마미술관이아니라LA게티센터에전시되어있는데,저자는최근그곳에서작품해설을하다가가만히,그리고아주오랫동안모네의작품을감상하고있던BTS의리더RM을만났다고책에서소개하고있다.“그림속의빛이어때요?”그림해설가로서RM에게한마디건네고싶었지만작품을감상하는그의시간을방해하고싶지않아멀리서뒷모습만살짝남긴그의사진은책에서확인할수있다.BTS의리더RM덕분에‘미술관성지’가되어있는이작품들을감상할기회가있다면잠시바쁜걸음을멈추고모네의빛과향기속에서예술이전해주는기쁨을누려보자.

“아빠는이런그림은잘못그리지?”
아들의한마디에로이리히텐슈타인이그린〈이것봐,미키〉
예술일까,만화일까?일상과예술의경계

로이리히텐슈타인은만화가인생의다양한모습들을과장하고단순화시키는변형의힘이있다고생각했다.그래서대중적이고전형적인만화의이미지를독특한양식으로작품화하였으며,이때‘벤데이닷츠’의망점기법을응용하여간결하고상업적이며독특한작품을제작했다.그런데그는어쩌다만화에서영감을얻게됐을까?저자의설명에따르면그건바로그의아들덕분이었다고한다.다소인기가시들해진추상표현주의작가로활동하던리히텐슈타인이집에서시간을보내고있던어느날,미키마우스동화책을보던일곱살아들이그에게물었다.
“아빠는이런그림은잘못그리지?”
이말에자극을받은리히텐슈타인은당장미키마우스그림을하나그리게되는데,그게바로〈이것봐,미키〉이다.실제만화와비교해서감상하면더새롭게느껴질것이다.저자에따르면1960년대당시미술계주류였던추상표현주의에대해대중은급격한피로감을느끼고있었다.작품을보고각자자유롭게해석하고느끼라고하지만,아무리봐도무엇을표현하고자했는지잘모르겠고특별한감흥이느껴지지를않는데,작품에대한해석또한우리각자의몫이라고하니자연스레관심이멀어질수밖에없었다.
그러던차에팝아트라는새로운미술이등장한다.‘팝아트(PopularArt)’는이름그대로‘대중적인예술’을표방한다.이해하기쉽고,눈에보이는모든것,우리가일상에서만나는모든것이예술이된다고말한다.너도할수있고,나도할수있는,우리모두가해볼수있는팝아트는지금도대중에게많은사랑을받고있다.저자는여전히팝아트의시대에살고있는우리에게너무어려워말고예술을가지고재미있게놀아보자고제안한다.

‘예술을사랑하는개인’의기부로세워진
‘창조와혁신의아이콘’모마미술관
20만점의작품소장,한해평균300만명,56개국에서방문

미국에는여러유명미술관이있지만그중뉴욕현대미술관은흔히‘모마’로불리며많은사람들에게큰사랑을받고있다.그중저자에따르면모마의대표컬렉션으로꼽히는빈센트반고흐의작품〈별이빛나는밤〉과파블로피카소의〈아비뇽의처녀들〉이유럽이아닌모마에소장되어있다는사실에놀라는사람들이많다고한다.또한앙리마티스,프리다칼로,앤디워홀,키스해링,장미셸바스키아처럼우리가자주들어본작가들의작품이많아재미있는이야깃거리가풍성해사람들의발길이끊이지않는다고한다.
그렇다면모마미술관은뉴욕한가운데언제,어떻게생기게된걸까?저자에따르면진취적이고영향력있는예술후원자세사람,릴리블리스,메리설리번,애비록펠러가“뉴욕에현대미술관하나쯤은있어야하지않겠어?”이렇게뜻을모으며미술품수집과미술관건립을진행한다.그리고1929년11월7일,당시록펠러소유였던뉴욕5번가의헤크셔빌딩12층에‘세계최초이자가장위대한현대미술관’이문을연다.주식시장이폭락하며미국대공황의시작을알린‘검은화요일’이불과열흘전이었지만,많은우려와달리사람들의반응은뜨거웠다.이후모마미술관은몇번에걸친확장과대대적인리뉴얼작업끝에지금의모습을갖추게되었다.
모마가외형만리뉴얼한것은아니다.‘현대미술관’이라는이름에걸맞게,이분야에서꾸준히예술가를발굴하며근현대작품20만점이상을소장하고있어동시대인들에게여러가지생각할거리를던져주고나아가‘창조와혁신’의공간을제공하는것도모마미술관의매력이다.덕분에지금은한해평균약300만명,전세계56개국에서찾는미술관으로자리잡았다.

“그림은어려운것”“특별한사람들만의전유물”
그림앞에서한없이작아지는‘미알못’을위한모마도슨트북

저자는그동안‘현대미술은난해하다’고생각한분들에게이책이‘현대미술은재미있다’라고인식이전환되는계기가되길바라며이책을쓰게되었다고한다.우리는살아가면서많은미술작품을만난다.대개는학창시절미술교과서에서부터전시관과공원,방송,심지어빌딩앞에서도많은작품을만나지만여전히작품감상에어려움을느끼는사람들이많다.최고의감동을기대하며큰맘먹고찾은미술관에서도그부담감은쉽게사라지지않는다.이건‘내가아는작품’,저건‘내가모르는작품’정도로만구분하고,누가쫓아오는것도아닌데,전시장을급하게통과하기바쁘다.유명한작품이라는데왜유명한지모른채패스,눈길끄는작품이있어도뭘어떻게봐야할지몰라서패스.‘직접눈으로봤으니됐다.’‘사진으로남겼으니됐다.’이렇게스스로위안해보기도하지만그림을보고도뭔가더채워진게아니라여전히아쉽고부족한느낌을지울수없다.
저자가이책을쓰면서염두에둔것은크게두가지였다고말한다.첫째는미술을잘알지못하는사람들(일명‘미알못’)에게도쉬운책이길바라며최대한쉽게쓰려고했다.둘째는모마미술관에며칠을머물면서보고또봐도질리지않을대표작품들을엄선하고이야기를정리하려고노력했다.따라서이책을통해당장은뉴욕의모마미술관을방문하기어려운분도,또모마에가본적은있지만시간의제약탓에설명을충분히듣지못했던분도,언제어디서나모마의소장작품이주는감동을맛볼수있을것이다.이제세계최고의현대미술관모마가사랑한화가들과그림들에는어떤것이있는지모마미술관도슨트북에서직접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