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 그림자 (김신자 회상록)

추억의 옛 그림자 (김신자 회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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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47년 현해탄을 건너온 다섯 살 어린아이
2021년 팔십의 희끗한 머리털을 거울에 비춰 매만지며
철없던 시절의 옛 그림자를 추억처럼 삼켜본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태어나, 광복 이후 대구에 정착하여 평생을 살아온 김신자 여사의 회상록(回想錄)이다. 팔순의 나이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자신을 그리고, 가족을 살피며, 나라를 걱정한다. 민족의 아픈 역사의 장면들이 개인의 삶 속에 고스란히 녹아든다. 대구 10·1사건, 6·25전쟁, 피난, 이산, 죽음, 비리 경찰, 파독 광부, 월남 파병…,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친 암울했던 시대상을 담담하면서도 때론 격정적으로 풀어낸다. 그 가운데, 부모, 형제, 친구와의 행복했던 기억과 그리움의 잔상들을 떠올리며, ‘늘그막에’ 작가는 회상의 미소를 머금는다.
저자

김신자

저자김신자
1942년일본오노다출생
1947년대구정착
2021년팔순을맞아어린시절추억을되짚으며회상록〈추억의옛그림자〉집필
모진세월을지나,詩·書·畵를벗삼아가족을생각하고,세상을그린다

목차

1장│기억의조각들

019현해탄을건너다
023푸른공굴(다리)밑의만행
026트럭3대에흰옷입은사람들
029빨갱이들의독촉
032파랭이들의비리
036경찰마님의만행과빨래터
039고향언니에게한글을가르쳐주다
041이산의아픔
044사촌오빠매맞은사건
047비극의역사피난의참사
056담임선생님으로부터공책과연필을받다
058동춘서커스단과스크린(자막)변사
061대구칠성시장담요패션

2장│추억의그림자

065손가락만한아기시체들
0686·25전쟁통에교실없는수업
073장티푸스가쓸고간한여름의흔적
078졸업을두달남겨둔5년만의본교교실
082기찻길의오두막과죽음들
086동생과방천둑냇가물놀이
091방천시장용두방천가는길
096가을벼논의참새쫓기
099두오빠와고기잡이
103머슴따라벼논에가다
110눈물로벡스를보내다
112동네친구와재미있는놀이
114뒷집앞뜰감을훔치다
117야매육소간
121폐렴의아픔을페니실린으로
125자칭만왕의왕
136두오빠와의추억

출판사 서평

回.想.錄.개인의기록을넘어시대의역사를담다

자서전은개인의기록이다.자신의삶을돌아보고기억을되살려글로옮긴다.하지만,개인의삶이혼자의삶을의미하는것은아니다.세상은움직이며부딪치고,밝다가어두워진다.사람들은그런세상속에서살아간다.생김새가다른만큼시선도,생각도,모두가다르다.그것을기억하여기록하는것.또,누군가에겐그기록이기억이되는것.
〈추억의옛그림자〉는팔순의여인이70년전대구방천(신천)을배경으로자란여자아이의눈을통해본세상을담고있다.전쟁,이산,죽음,비리,가난이라는숨막히는현실이지워지지않는먹글씨가되어아로새겨진다.하지만,세상매서운바람에온몸이꽁꽁얼어붙어도,어디선가찾아든기쁨과행복의훈풍또한상존하였음을…,지은이는기억의조각들을찾아내어꼼꼼히한땀한땀글밥을엮어낸다.
‘그때,그곳’을기억하는,‘그아픔과삶’을함께겪은이에게는공감과위안의선물이될것이며,지금의이에겐변화와뿌리에대해한번쯤생각해볼수있는시간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