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 (후지산의 달 아래, 우리가 나눈 기적에 대하여)

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 (후지산의 달 아래, 우리가 나눈 기적에 대하여)

$17.00
Description
“어제 보았던 달 속에 네가 있을 것만 같아서, 나 또한 달을 향해 가려고 했어.”

절망의 끝에서 은하수를 빌려온 기적 같은 사랑, 후지산의 눈꽃보다 순수하고 달빛보다 간절한 두 남녀의 서사시.
7년 전, 눈 내리는 일본 야마나시현의 새벽. 한국인 청년 ‘성가온’과 산속 꽃의 아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 ‘야마노 하나코’는 운명처럼 서로를 마주합니다. 가슴 아픈 사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가온에게 하나코는 유일한 구원이자 삶의 이유가 되고, 두 사람은 달빛 아래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합니다.

하지만 운명은 가혹한 시련을 데려옵니다. 하나코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불치병과 생사를 오가는 절박한 수술.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던 그날 밤, 가온은 옥상 난간 끝에서 신과 세상을 저주하며 울부짖습니다. 그러나 그 절망의 끝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혼이 빌려온 기적이 두 사람을 감싸 안기 시작합니다.


“시련이란 성공 직전의 단계일 뿐, 절대로 영원하지 않아.”

하반신 마비라는 가혹한 현실 앞에서도 “살아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서로의 두 다리가 되어주기로 한 두 사람. 그토록 꿈에 그리던, 꿈에서도 잊지 않았던 그 설산을 오르던 그들은 마침내 도착한 후지산의 정상에서, 줄곧 자신들을 지켜봐 온 천사와 푸른 은하수를 마주합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눈물짓게 하는 로맨스를 넘어, 우리 삶에 닥치는 ‘시련’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가슴 뭉클하게 그려냅니다.

“걷지 못하면 뭐 어때? 내가 너의 두 다리가 되어주면 그만인데. 10년은 너를 웃게 만들 것이고, 20년은 너를 지탱해줄 거야. 30년은 함께 껴안을 것이고 나머지 시간에는 전부, 나의 전부와 너의 전부를 우리가 지나온 가장 예뻤던 순간들 속에 끼워 넣을 거야.”

“내가 네 기도를 들었으며, 내가 네 눈물을 보았노라.”
저자

백준혁

백준혁작가는삶의가장어두운단면을응시하면서도,그안에서피어나는인간애와구원의메시지를서정적인문체로그려내는소설가입니다.

이번작품《나의희망을받아주세요》를통해자신의가치를발산하지못하고살아가는소외된이들의아픔에주목했습니다.주인공'성가온'이겪는가난,가정폭력,사별이라는지독한현실을가감없이묘사하면서도,이를극복하는매개체로'순수한사랑'과'영적인수호'라는테마를사용합니다.작가는독자들에게"아무리깊은어둠속이라할지라도우리를지켜주는보이지않는희망이반드시존재한다"는위로를전하고자합니다.

목차

1장.이름따라가지못하는아이
2장.우리가온이는요
3장.단하나의버킷리스트
4장.넘어져다친아이처럼
5장.그날없어진목숨은하나가아니다
6장.가자,일본으로
7장.유키야마민박
8장.우리하나코는요
9장.서막의끝,꽃들의이야기시작
10장.달이참예뻐도너만큼은아닐거야
11장.사카즈키고토
12장.하나코의사랑은요
13장.변치않는사랑,리시안셔스
14장.가온아,언제나처럼그동산으로가함께후지산을보자
15장.흐름을읽었다면달랐을까
16장.꽃이꺾인자리에는
17장.두사람은나의희망을받아주세요
18장.시련을앞둔너에게
19장.천사를만난걸까
20장.사랑하는가온아,우리는행복해야만해
21장.올려다보는,내려다보는눈동자가이내움직이기전에
22장.축복하기위해은하수를빌려왔어

출판사 서평

“당신의세상이무너질때,이책이당신의희망이되기를.”

작가백준혁의소설〈나의희망을받아주세요〉는작가특유의서정적이고섬세한묘사가돋보이는작품이다.특히작중인물들이겪는심리적고통과그것을극복해나가는과정을‘잠깐정지’라는철학적인통찰로풀어낸대목은현대인들에게실질적인위로를건넨다.

후지산의웅장한풍경과은하수의환상적인이미지가텍스트를뚫고나와독자의눈앞에펼쳐진다.사랑하는이를잃을뻔한공포를겪어본이들이라면,혹은도저히넘을수없을것같은벽앞에서있는이들이라면이책의마지막장을덮으며뜨거운환희의눈물을흘리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