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을 시작합니다 : 소리 내어 읽으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낭독을 시작합니다 : 소리 내어 읽으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18.00
Description
‘잘 읽기’가 직업인 베테랑 성우들의 노하우
소리 내어 책을 읽는 사람은 언젠가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부딪히게 된다. 처음에는 하나의 질문이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며 몇 갈래로 나뉠 것이다. ‘잘하는 낭독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소리 내고 호흡해야 하는가?’, ‘목소리를 더 좋게 하는 방법이 있는가?’ ‘삶의 여유와 재미를 낭독으로 찾을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해 일곱 명의 성우가 저마다의 낭독 생각을 담았다. 적게는 20여 년, 많게는 40여 년의 성우 생활로 눌러 담은 노하우도 함께 수록하였다. 그러니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부터 시작해도 좋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집중하면서 충분히 느끼고 알아차려야 한다. 그러면 분명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있다.

읽고,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낭독을 시작합니다』는 2022년 우수 오디오북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베테랑 성우인 저자들이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은 종이책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목소리에 관심이 많고 낭독을 더 깊이 알고 싶은 독자들은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수도 있다. 종이책 곳곳에도 목소리를 담은 QR코드를 수록하여 바로 듣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
일러스트는 만화 『며느라기』의 수신지 작가가 힘을 보탰다. 직관적이고도 따스한 그림은 직접 우리 몸을 움직여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를 즐거운 낭독으로 이끄는 안내서

이 책은 누구나 낭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이자, 좋은 소리를 스스로 찾아가게 하는 워크북이다. 목소리에 관심이 큰 분, 독서를 사랑하는 분, 대중 앞에서 말할 일이 많은 분, 좀 더 깊게 낭독을 배워보고자 하는 분 등 남다른 감성과 섬세한 감각이 필요한 이에게도 영감과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어디선가 소리 내어 책을 읽고 있을 이에게 보내는 다정한 응원과 공감이기도 하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문선희,정남,이용순,임미진,송정희,조예신,서혜정

저자:문선희

사람의목소리에관심이많고,목소리에담긴그들의삶을사랑한다.1990년KBS22기성우로더빙,내레이션,강의등다양한영역으로무대를넓혔다.언제나현재를즐기며감동을전하는사람이되고싶다.



저자:정남

강릉에서태어나간호학을공부했지만,마음이즐거운일을찾아1994년대교방송1기로성우생활을시작했다.EBS‘명의’,EBS‘길위의인생’등따뜻하고부드러운이미지의목소리로활동중이다.



저자:이용순

어린시절집안에넘쳐흐르던라디오소리로부터자연스레성우의꿈을키웠다.1994년KBS24기성우로잊히지않는목소리연기를펼치고있다.낭독을사랑하는사람들과더불어즐거움과행복을이어나가고싶다.



저자:임미진

KBS25기성우로데뷔후ARS전화,키오스크안내멘트,라디오드라마,다큐멘터리등늘우리곁의다정한목소리로활동중이다.사람과동물,세상과공존하는마음으로틀에매이지않은채자유롭게낭독한다.



저자:송정희

20대에는KBS29기성우로열정적인삶을살았다.30대엔핸드폰도없이깊은산속으로들어가‘나답게’라는화두를들었다.40대엔다시세상에나와‘낭독코치’가되었다.사람과사람의몸,마음,말을잇는낭독을꿈꾼다.



저자:조예신

1993년MBC11기성우.갑자기찾아온성대결절을희망으로극복하고,오늘도낭독을통해삶의치유를깨닫는다.세상의빛깔과향기에잘녹아들어잊히지않는나만의목소리로남고싶다.



저자:서혜정

KBS17기성우.〈X-파일〉의스컬리,〈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외에도한번들으면바로알아차릴만한목소리로시청자들과소통해왔다.현재서혜정낭독연구소소장이자KAC한국예술원교수이다.



그림:수신지

대학에서서양화와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으며,글과그림으로만들수있는이야기에관심이많다.만화책『3그램』,『스트리트페인터』,『며느라기』등을펴냈고여러그림책의일러스트를작업했다.

목차


들어가는말
왜지금,낭독해야하는가/문선희
몰입을부르는낭독/정남
칼럼/소중한기억을오래간직하는방법
오감을여는낭독/이용순
낭독은놀이다/임미진
너와나,우리를위한낭독/송정희
칼럼/세계의유명성우들
치유하는낭독/조예신
오디오북과북내레이터/서혜정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낭독에집중하다보면마음이한없이편안해집니다.텅빈듯고요한상태가계속되다가,어느한순간지극히몰두해서책을읽어내려가는멋진목소리로꽉찬광경에놀랄것입니다.입을떼서소리를내는것만으로도당신의삶은달라지기시작합니다.
---p.5,「들어가는말」중에서

낭독은자기표현의시작이자자신을알아가는과정이기도합니다.내가어떤책을좋아하는지,어떻게소리를내는지,어떤감성을좋아하는지말입니다.부끄럽다면혼자조용히읽어봐도좋습니다.조금긴호흡으로요.목소리에는그사람의삶이묻어있으니까요.
---p.17,「문선희」중에서

좋은낭독을듣다몰입에이르면어느새감독이되어배경을그리고,주인공과악역을설정합니다.상상력의범위는점점넓고또렷해져서어느덧내적심상에매우집중하게됩니다.이미듣는이의마음에새로운세계가생겨난상태죠.
---p.83,「정남」중에서

그녀의낭독으로그책을완독하고싶었습니다.처음에는뭔가를그녀와함께경험한것같은착각이들기도했습니다.맞아요,저는그녀가들려주던그세계를함께경험했던겁니다.이런것이공감이고소통이겠죠?
---p.127,「이용순」중에서

함께호흡하는재미,그리고공간을꽉채우다못해터질듯하게팽팽한하나의에너지가주는카타르시스를알게된다면당신은이기차놀이에서빠져나올수없을거예요.
---p.149,「임미진」중에서

이훈련을마쳤다면한문장이라도꼭‘몸관찰일기’를기록하면좋아요.예를들어‘종아리에시선이닿았을때내마음대로할수없는무력감을느끼며울컥했다’,‘몸의부위에따라온도차이가느껴졌다’처럼요.관찰일기를하나하나쌓아가며내몸에대해서이해하고,점차이완되어가는자신의몸과마음을발견해가셨으면좋겠습니다.
---p.200,「송정희」중에서

소리는어디서생겨날까요?얼굴?성대?아니면횡격막?모두정답입니다.내몸전체가큰스피커같은울림통이죠.이번훈련은상상의공명강을자유롭게활용하며울림있는목소리를만드는연습입니다.
---p.233,「조예신」중에서)

오디오북을낭독할때는의미와의미의간격,즉포즈를두는게중요합니다.소리내고있지않는것같아도,실제로는쉼이주는메시지가생기기때문이에요.말을하고있지않은순간에오히려더많은감정을전달할수있습니다.
---p.257,「서혜정」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