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과학책

불멸의 과학책

$14.80
Description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사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과학사에도 ‘클레오파트라의 코’와 같은 역할을 한 책들이 있다. 역사에 이 책들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아직 중세시대의 생활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뉴턴도 말했다. “만약 내가 좀 더 멀리 볼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거인의 어깨는 과거에 나온 혁명적이었던 과학책들을 일컫는다. 《불멸의 과학책》은 이처럼 과학사를 넘어 인류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와 그들의 명저를 소개한다. 저자, 고야마 게이타는 와세다대학교에서 응용물리학을 전공하고 사회과학부 교수로 있었던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평생 물리학과 인문학이란 두 세계를 넘나드는 삶을 살았다. 문과 학생들에게 과학의 재미를 어떻게 전해줄지 고민하다 인문학적 성격이 있는 과학사를 중심으로 강의를 꾸렸고 저자 역시 과학사와 과학사의 주요 지점에 박힌 과학 고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과학 고전의 매력을 이렇게 말한다. 과학을 이해하는 데 처음 이론을 소개한 원서를 꼭 알 필요는 없지만 교과서와 원서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말이다. 과학사라는 도도한 흐름 안에서 과학적 발견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고, 과학자가 어떤 환경 속에서 유레카를 외쳤는지 살펴보면서 과학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이 과학 고전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일 것이다. 저자는 유려하고 위트 넘치는 문체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과학 고전을 짧고 경쾌하게 정리한다.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프린키피아》, 《종의 기원》, 《양초 한 자루에 담긴 화학 이야기》, 《X선에서 쿼크까지》, 《이중나선》, 《원더풀 라이프》 등을 살펴보며 인류사에 한 획을 그은 책에 얽힌 역사와 그 뒤에 가려진 과학자들의 인간다운 일면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과학사라는 은하수 안에서 과학책들이 별처럼 빛나는 상상이 든다. 과학이 친근한 독자부터 과학이 아직은 낯선 인문학 독자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과학 명저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

고야마게이타

이학박사이자과학사학자.1971년에와세다대학교이공학부응용물리학과를졸업하고와세다대학대학원물리학과에서물성이론을연구해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사회과학부전임교수로부임해문과학생들에게어떻게과학에관심을두게할지고민하다인문적성격인과학사를바탕으로강의를시작했다.이공계의꽃이라할수있는물리학과인문학의두세계를넘나드는인생을살면서,지금은과학에대한독특한시점을바탕으로난해한과학을쉽게풀어내는책을쓰고있다.현재와세다대학교명예교수로있다.펴낸책중에서《노벨상으로말하는20세기물리학》,《빛으로말하는현대물리학》,《과학자는왜선취권을노리는가》,《연표로보는과학사400년》은우리말로출간되었다.

목차

들어가는말|과학사와의운명적인만남

1장우주와빛과혁명의시작:16~17세기

과학혁명이란무엇인가《근대과학의기원》
지구는우주의중심이아니다《천체의회전에관하여》
코페르니쿠스를옹호한최초의출판물《우주의신비》
육안너머의우주를보다《별세계의보고》
우주의법칙에관한대화《천문대화》,《신과학대화》
운동이본질이다《철학의원리》
빛은파동이다《빛에관한논고》
근대역학의완성《프린키피아》
[칼럼]로버트훅《미크로그라피아》

2장프리즘과전기와기술의발전:18세기

빛은입자이다《광학》
뉴턴의사상을세상에알리다《철학서간》
인간은자동기계이다《인간기계론》
비웃음을샀던번개실험《프랭클린자서전》
연금술에서화학으로《화학원론》
열은운동이다《마찰에의한열발생의탐구》
[칼럼]뉴턴의사과

3장신과악마와에너지:19세기

과학은전지전능한가《확률에대한철학적시론》,《자연인식의한계에대하여》
열역학의토대를마련하다《열의동력에관한고찰》
신비와의결별,진화론《비글호항해기》,《종의기원》
크리스마스의과학자《힘과물질》,《양초한자루에담긴화학이야기》
빛은전자파이다《에테르》
[칼럼]또하나의악마

4장미크로와시공과우주론:20세기전반

미시세계로의탐험《X선에서쿼크까지》
빛의속도는불변한다《운동하는물체의전기역학에대하여》
원자의존재를증명하다《원자》
우주는팽창한다《성운의왕국》
날조된과학의민낯《산파개구리의사례》
[칼럼]도모나가신이치로〈광자재판〉

5장유전자와고생물학과인류의진화:20세기후반

DNA구조를밝힌욕망《이중나선》,《로잘린드프랭클린과DNA》
공룡은왜멸종했는가《백악기에밤이오다》
최초의인류에대한진실과거짓《필트다운:과학사기극》,《최초의인간루시》
우연이진화를지배한다《원더풀라이프》,《풀하우스》
[칼럼]네안데르탈인과현생인류

출판사 서평

세상의전환점에는언제나과학책이있었다

1543년,권위에맞서과학적태도를지향한코페르니쿠스의《천체의회전에관하여》
1687년,근대역학을완성한뉴턴의《프린키피아》
1859년,신비와결별하고진화론의장을연다윈의《종의기원》
1905년,물리학의패러다임을바꾼아인슈타인의《운동하는물체의전기역학에대하여》
1968년,DNA의비밀을밝힌왓슨의《이중나선》

불후의명저로짚어보는,세상에서가장짧은과학의역사!

과학혁명의시작은미의조화를위해서였다?
“신이만들어낸우주는위대하고아름다우며조화로운신비를간직하고있음에틀림없다.”
아이러니하게도과학혁명은아름다움을향한열망에서시작되었다.지구를우주의중심에두는천동설에따라천체의움직임을계산하는것은복잡한기하학연습문제집과같았다.코페르니쿠스는모든천체가태양을중심으로돌고있다고가정하면도식이간결해져미와조화가이뤄지고이것이바로진리라생각했다.과학혁명의시작을알린코페르니쿠스의《천체의회전에관하여》는당시주창자의심미안에따른주관의산물이었던것이다.
이후갈릴레이갈릴레오의《별세계의보고》는중세의우주관을깨부수며현상을직접관찰해보편적원리를추출해내는과학의기본법칙을세웠다.이는정지가본래의상태가아니라운동이본질이라는데카르트의《철학의원리》와뉴턴의《프린키피아》로이어져근대역학이확립된다.그러나16~18세기까지아직신의영향은짙게남아있었다.

역학만능사상에푹빠진‘라플라스의악마’가등장하다
19세기에는지금고등학생을괴롭히는미적분학이눈부시게발전한다.이를바탕으로대단한능력을지닌‘지적인존재(라플라스의악마)’가우주의모든현상을과거부터미래까지전부꿰뚫어볼것이라는전지전능한자신감이뿜어져나온다.이를논한책이라플라스의《확률에대한철학적시론》과레몽의《자연인식의한계에대하여》다.또한신비와의완전한결별을선언하는다윈의진화론을담은《비글호항해기》와《종의기원》도이시기에등장한다.저자가만약당시에노벨상이있었다면여섯번은받았을거라고극찬한패러데이의《힘과물질》,《양초한자루에담긴화학이야기》역시과학의놀라운발전을보여주는이정표이자과학대중화를선도한불멸의과학책이다.

미시세계탐험부터우주팽창까지,
DNA발견을넘어공룡멸종으로,과학은끊임없이진보한다
20세기들어과학은차원을다양화하기시작한다.물리학분야에서는전자,원자등미시적대상을기술하는완전히새로운탐험인세그레의《X선에서쿼크까지》에서부터,뉴턴역학을넘어물리학의패러다임을바꾼아인슈타인의《운동하는물체의전기역학에대하여》가과학사에등장한다.허블의《성운의왕국》과인간DNA의비밀을밝혀내는과정을그려낸《이중나선》,《로잘린드프랭클린과DNA》를통해과학혁명이천문학,생물학으로까지퍼져나간것을알수있다.《백악기에밤이오다》는공룡이갑자기멸종한원인을파헤치며최초의인류에대한진실과거짓을다룬《필트다운:과학사기극》,《최초의인간루시》는과학을다루는자들의민낯을생생하게드러낸다.
지난40년동안인상깊었던과학고전을소개해사람들,특히젊은사람들에게학문의재미와즐거움을전하고싶다는저자의바람처럼,이책이인류역사를바라보는새로운즐거움을줄수있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