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양장본 Hardcover)

자기만의 방 (양장본 Hardcover)

$12.80
Description
백 년이 지나도 유효한 가장 탁월한 페미니즘의 고전
자기만의 방을 꿈꾸는 모든 여성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
영국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버지니아 울프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개척한 20세기의 대표 모더니즘 작가이다. 그녀는 백 년 전 이미 현대의 여성으로 살아갔다. 블룸즈버리 구역 근처에 살았던 학자ㆍ작가ㆍ예술가들의 모임 ‘블룸즈버리 그룹’의 멤버로 여성들의 적극적 예술 활동 참여, 동성애자들의 권리 인정, 전쟁 반대 등 당대의 관행을 거부하며 자유롭고 진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르몽드 선정 세기의 명저 100,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100대 논픽션, 페미니스트 운동의 시발점이 되는 책, 전 세계 여성 예술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전하는 걸작…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는 수많은 찬사가 따라붙는다. 여성에게 있어서 일정한 돈과 자기만의 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파하고 있는 이 책에 사람들은 왜 지금까지 열광하는 걸까? 그것은 그때의 문제 인식이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성들은 날마다 전쟁을 하고 있다. 나만의 시간이라고는 단 30분도 없는 일상, 하루를 보내며 망가진 마음은 무엇으로 치유받을 수 있을까? 신랄한 유머와 따뜻한 재치가 있는 페미니즘의 고전 『자기만의 방』을 통해 그 답에 조금은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 읽는 데는 몇 시간이면 충분하겠지만, 평생 두고 곱씹으면서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창조적인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버지니아울프

AdelineVirginiaWoolf,1882.1.25.~1941.3.28.
본명은애들린버지니아스티븐으로빅토리아시대풍의관습,자유주의와지성이적절하게혼합된가정에서태어나성장했다.그녀는블룸즈버리구역근처에서거주하거나공부했던케임브리지출신의학자ㆍ문인ㆍ비평가ㆍ예술가들의모임‘블룸즈버리그룹’의결성멤버였다.이그룹은당시다른지식인들과달리여성들의적극적인예술활동참여,동성애자들의권리,전쟁반대등빅토리아시대의관행과가치관을공공연히거부하며자유롭고진보적인태도를취했다.
버지니아울프는픽션과논픽션을아우르며다작을남긴야심있는작가였다.그녀의픽션들은플롯보다는등장인물들의내면에더욱초점을맞춘의식의흐름기법을사용해쓰였다.주요작품으로는소설『출항』『밤과낮』『제이콥의방』『댈러웨이부인』『등대로』『파도』등과페미니즘비평의고전으로평가받는에세이『자기만의방』과속편『3기니』등이있다.
열세살,어머니의죽음이후첫정신발작을일으킨그녀는평생정신질환을앓았고자살기도를하기도했다.1941년정신발작의재발을우려하는편지를남기고집을떠났고,결국주머니에돌을가득넣은채강물속으로걸어들어가생을마감했다.

목차

자기만의방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역자후기
영원한등대가된지성,버지니아울프의삶과죽음
버지니아울프연보

출판사 서평

“다른무엇보다자기자신이되는것,오직그것만생각하세요.”
정확한번역과섬세한각주로만나는『자기만의방』

작가나작품이지닌명성에비해실제로버지니아울프의『자기만의방』을제대로읽은독자는많지않은듯하다.이작품이소설인지에세이인지,무슨내용을담고있는지모르거나,읽기에도전했다가생각보다까다롭다고포기한독자들도있을것이다.이작품은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여성과픽션’을주제로강연한두개의연설문을바탕으로출간된비평서이자에세이이다.혹시라도쉽게읽히는소설을예상했던독자라면당황할수도있을터.그러나가상의인물을화자로한이에세이는한편의소설을읽는느낌을주기도한다.울프의‘의식의흐름’에함께몸을맡기고그리듬이맞는다면,단숨에읽어내려갈수있는재밌는책이다.
『자기만의방』은여자라는이유로도서관입장을거부당한일화를시작으로총6개장으로구성되어있다.여성과남성의불평등한현실,가난이창작에미치는영향,성별에따른직업의차이,창작을위한마음상태,역사에서배제된여성,픽션속여성상,여성의글쓰기가갖는의미,여성작가들에대한비평,작가의임무등을다룬다.역자는울프가서술한그대로충실하게흐름을이어가면서,섬세한각주로작품의폭넓은이해를돕는다.다음을보자.

어떤옛날에세이가문득떠오르더니제맘속에찰스램*을불러왔습니다.성(聖)찰스,새커리**가램의편지를이마에대며그렇게말했지요.사실모든죽은사람들가운데서(생각들이떠오르는대로여러분한테말씀드립니다),램은저와마음이제일잘맞는사람중하나입니다.당신이그때그에세이들을어떻게썼는지제게말씀해주시겠어요?라고묻고싶었을사람이지요.

*찰스램(1775~1834):영국의시인ㆍ에세이스트.정신질환을앓고있던누나가엄마를살해했고,그는누나를돌보며미혼으로생을마쳤다.그가‘엘리아’라는필명으로기고한에세이를모아펴낸『엘리아에세이』는영국산문문학의걸작으로평가받는다.
**윌리엄새커리(1811~1863):찰스디킨스와함께19세기영국문학을대표하는소설가로,그의작품『허영의시장』은당시중상류계급의위선을날카롭게풍자했다.정신질환을앓는아내를부양했다.

버지니아울프는찰스램이자신과마음이제일잘맞는사람중하나라고말하고,새커리역시그를성스럽게생각한다.램과새커리두사람다정신질환을앓는여성을부양했다는공통점을알때,평생정신질환을앓았던버지니아울프의삶을생각할때,이부분은더욱깊게이해된다.정확한번역과세심한각주,이에더해역자는버지니아울프의상세한삶의궤적을살펴볼수있는비평글과연보를함께수록해독자들로하여금작가와작품에더가까이다가갈수있도록했다.
고정적소득과자기만의공간은여성의마음속을공포와증오대신용기와자유로채우고,자유로운마음에는어떤자물쇠도채울수없는법이다.하나의목소리는집단의경험뒤에나오는법.“당신이쓰고싶은것을쓰는것,그것이면충분해요.작지만그걸가진사람에게는한없이소중한스스로의재능이시들어가게그냥두지마세요.다른무엇보다자기자신이되세요.”백년전버지니아울프가건넨메시지는오랜시간억압받고외면당했지만꿋꿋했던여성들의삶위에서나왔다.이제그목소리에우리스스로의목소리를채워나갈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