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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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재 여성 작가 메리 셸리가 탄생시킨 최고의 공포소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의 한 과학자가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어 괴물을 탄생시키나 그로 인해 파멸을 불러온다는 이 소설은 놀랍게도 19세의 여성 작가에 의해 처음 구상되었다. 출간한 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곁에 뚜렷한 이미지로 남아 있는『프랑켄슈타인』은 천재적인 작가 메리 셸리가 탄생시킨 최고의 공포소설이자 인간 사회의 욕망과 도덕적 모순을 그린 걸작이다. 뉴욕 타임스는 “문학에서 신화로 나아간 그 희귀한 이야기”라고 비평하는가 하면,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 2003년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에 선정되었다. ‘원전으로 읽는 ? 움라우트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출간된『프랑켄슈타인』은 1818년에 런던에서 출간된 정본을 원전으로 했다. 1818년 초판본은 1831년 출간된 개정판에 비해 “메리 셸리의 정치적인 성향들과 대담한 위트, 페미니스트의 선구자였던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유산을 계승하는 강력한 여성의 목소리를 보존하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저자

메리셸리

MaryWollstonecraftShelley
1797년영국의급진정치사상가인윌리엄고드윈과여성주의자메리울스턴크래프트사이에서태어났다.생후며칠만에어머니가사망하자아버지는재혼했고,부녀의돈독한유대관계를질시했던계모때문에어린시절에는교육을제대로받지못했다.대신아버지의서재에서무수히많은장서를독파했고,당대최고사상가들과아버지가함께나누는대화를어깨너머로들으며지적허기를채워나갔다.
1814년에아버지의제자퍼시비시셸리를만나그와함께프랑스로도망쳤다.1816년시인바이런경,의사존폴리도리,남편셸리와모인자리에서괴담을하나씩짓기로약속해‘무서운이야기’를쓰기시작했고,1818년에『프랑켄슈타인;혹은현대인의프로메테우스』로출간됐다.
네명의자녀를낳았으나그중셋이일찍사망하는불운을겪었고,1822년남편퍼시비시셸리가스페치아만에서익사했다.1816년여름이전까지는본격적인작품활동을하지않은것으로나타난다.1826년퍼시비시셸리의초상이라할수있는소설『최후의인간』을출간했고,『로도어』『포크너』등여러소설과여행기를출간했다.여러남성작가들에게구애를받았지만아버지와아들을돌보며죽을때까지‘메리셸리’로남기를원했다.이후1848년발병한뇌종양으로인해1851년54세의나이로부모와함께묻어달라는유언을남기고사망했다.

목차

역자의말

제1권
제2권
제3권

작가소개

출판사 서평

1818년초판본으로만나는『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orTheModernPrometheus』
19세여성작가의천재적상상력이빚어낸과학소설의백미

『프랑켄슈타인』은두판본이있다.첫판은1818년런던에서출판되었고,1831년많은부분을고쳐개정판을냈다.1818년초판이영국에서출간될당시작가는익명이었고,책제목은『프랑켄슈타인;혹은현대의프로메테우스Frankenstein;orTheModernPrometheus』였다.영문학자이자여성학박사인멜러AnneK.Mellor는〈어떤프랑켄슈타인텍스트로가르칠것인가〉에서1818년판과1831년개정판을비교하면서,메리셸리의개인적인경험과가까운사람들의죽음으로생겨난비관주의로인해1818년텍스트에서두드러졌던메리셸리의철학적견해가1831년개정판에서는모두사라졌다고쓰고있다.
‘원전으로읽는?움라우트세계문학’시리즈로출간된『프랑켄슈타인』은1818년판을정본으로삼아번역했지만,독자들의혼선을피하기위해제목은『프랑켄슈타인』으로하고,표지에원래영문제목‘Frankenstein;orTheModernPrometheus’를표기했다.
여지희번역가는〈옮긴이의말〉에서“간혹어떤문장의내용이어려운게아니라그내용에덧붙여진분위기를전달하는게너무어렵게느껴질때마다그문장을,그문장에쓰여진단어하나하나,문장부호하나하나를한참들여다본다.그리고다른것도아닌바로그단어를고르고,문장의그자리에쉼표를찍거나찍지않은작가의마음에대해생각”하면서이작품을옮겼다고밝혔다.
정확하고바른번역으로원전의표면적인의미는물론감추어진맥락과저자의의도까지그대로담아낸『프랑켄슈타인』을통해과학소설과공포소설이융합한걸작으로초판이출간된지200년이지난지금도최고의고전으로손꼽히며강인한생명력을이어오고있는이유를오롯이느낄수있을것이다.

인간사회에어울릴수없었던괴물의고독과절규,
그를향한혐오와폭력

빅토르프랑켄슈타인은생명의원리에관한호기심에서자연과학의이론을깊이탐구하다시체에생명을불어넣는실험을시작하고마침내새로운존재를탄생시킨다.그러나그가탄생시킨생명체가흉측한몰골을한괴물임을확인하고는도망치고만다.괴물은그를향한혐오와분노,폭력에맞닥뜨리며인간사회에끊임없이구조신호를보내지만거절당한다.자신의처지를비관한괴물은끝내자신을창조한프랑켄슈타인에게잔인한복수를결심하고프랑켄슈타인의막냇동생과아끼던하녀,친구와아내의목숨을차례대로빼앗는다.괴물은또다른창조물로서자신과똑같은이성을만들어달라고프랑켄슈타인에게간청한다.그러나프랑켄슈타인은그의부탁을들어주지않는다.자신의존재를인정받으려그를창조한프랑켄슈타인의세계를파괴하는괴물을악의화신으로만몰아갈수없는것은끝내고독한존재로남겨진그에게연민이느껴지기때문이다.누가선이고누가악인가에대해독자들은쉽게답을내릴수없다.그만큼작품이던지는메시지는깊고오묘하다.

과학기술의발달이가져오는도덕적책임에대해
인류에던지는경고

우리가알고있는프랑켄슈타인은관자놀이에나사가박힌흉측한몰골을한거대한몸집의괴물이다.그러나프랑켄슈타인은괴물을창조해낸과학자이름이며,정작괴물은이름이없다.이같은괴물캐릭터는1931년미국유니버설스튜디오가제작한영화〈프랑켄슈타인〉에서괴물이미지로재탄생했다.이뿐만이아니다.메리셸리의원작『프랑켄슈타인』은이후영화「터미네이터」,「블레이드러너」,「아이,로봇」등의탄생에지대한공헌을했다.
자연의이치를거슬러새로운생명을탄생시킨과학자가자신의결과물에책임과의무를다하지않고저버린결과,끔찍한재앙이닥친다는설정은과학기술의발달과그로인한윤리적,사회적책임을돌아보게한다.평범한인간으로살고싶었지만,인간사회에어울릴수없었던괴물캐릭터는자신과다름을인정하지않는우리사회의폭력적인잣대를되돌아보게한다.또한인간본성에대한근본적인질문과내적성장,고독을엿볼수있다는점에서독자에게는무한한사고의확장을불러일으키는작품이다.소설이출간된지200년이지났지만,여전히인류사회가나아가야할과제를던지고있다는점에서가히최고의과학소설이라는문단의평가에이견이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