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파랑새

명동 파랑새

$16.80
Description
온 힘을 다해 긍정을 이뤄낸 삶
인간적 향기로 감싸인 인생의 기록
꿈과 희망을 찾아 달려온 임용혁 전 서울시 중구 의회 의장의 삶의 여정. 제목인 『명동 파랑새』에서 파랑새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파랑새는 전봇대 꼭대기에서 굴러가는 듯한 날갯짓이 독특한데, 한편으로는 희망을, 다른 한편으로는 작은 몸체로 공기 저항을 박차고 날아올라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인물을 상징한다.
제대 후, 약속 장소에 오지 않는 선임병을 기다리며 떠돌다 명동에 있는 다방에 취직을 했다. 한편으로는 폭력을 휘두르는 다방 동료들의 핍박에 시달렸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일 저 일 구분도 밤낮도 없는 잡무로 눈코 뜰 새 없었다. 주말이 되면 다방 주인의 농장에서 푹푹 쓰러질 정도의 중노동도 해야 했다. 설날 하루 빼고는 휴일도 없었다. 월화수목금금금 미래가 없는 삶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일단 오늘은 그만 죽자”며 마음을 바꿔먹었다. 죽음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길의 바람은 참으로 시원했다. 죽지 않길 참 잘했다 싶었다. 죽었으면 땀을 씻어내는 이 청명한 바람 맛을 보지 못했을 테니까.
책에서 묘사하는 임용혁 전 의장의 삶은 팍팍한 여정으로 가득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삶을 긍정하고 더 나은 것으로 바꾸어간 치열한 노력과 성공의 흔적도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서 인간적 향기가 배어난다. 긍정적이면서 열정적인, 삶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가 온힘을 다해 살아온 저자의 땀 냄새와 함께 독자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은은한 매력을 발산한다.
저자

임용혁

학력사항
경주고등학교졸업
단국대학교행정대학원석사졸업
논문:「행정구역변경에관한저해요인과극복방안」

경력사항
1987년∼1990년서울중구명동예비군소대장
2002년∼2009년태평로장학회이사장
2007년∼2009년제5대서울중구의회의장
2009년∼2011년세계화교육재단이사
2009년∼2013년대한민국재향군인회부회장
2010년∼2013년한국관광공사상임감사
2015년∼2021년(사)나라살리기국민운동본부공동회장
2017년∼2019년위키트리이커머스사업부CEO
2021년∼현재국민의힘서울시당문화관광위원장

수상경력
1998년대통령표창
1999년대한민국재향군인회공로휘장
2007년국민훈장(석류장)

목차

추천의말
들어가는말

1.희망은늘있어.더러안보일때가있지만...
1-1동상이몽
1-2명동늘봄인연
1-3파란하늘,이중마개
1-4철강왕카네기
1-5늘봄을지켜낸투혼

2.쓸모없는세월은없다.
2-1초대민선향군동회장12년
2-2안보는산소와같다
2-3느닷없이향군부회장
2-4“죽은영혼은적이아니다.”

3.세상에공짜는없다.
3-1늘봄다방총지배인
3-2운명을바꾼‘작은용기’
3-3꿈의시작‘핀란디아’
3-4악몽과희망의바이올린
3-5귀신이곡할노릇
3-6장사의귀재?아니원칙과감동
3-7자전거탄천사
3-8젊은날의‘뚜레쥬르경영신화’

4.구름이어디로흐를지누가알까마는
4-1어쩌다정치
4-2‘삼일고가’재설치철회
4-3서울시장과의담판
4-4성낙합구청장그리고사회안전망구축
4-5미완으로끝난명동지구단위계획
4-6주택난...명동지구단위계획에답이있다
4-7알토란의정
4-8그래,그러면안하면되지
4-9평생의은인,그사람

5.언제나사람의마음이먼저다
5-1향군과비례대표와상임감사
5-2상임감사는‘계륵(?)’
5-3상시화약고콤프를터뜨리다
5-4글로벌건달
5-5공공기관대첩.인천공항과한판
5-6철학부재-미완의관광경찰
5-7인사가만사-공기업첫여성감사실장
5-8벼룩잡자고초가삼간태운다더니...
5-9깨알감사
5-10오지랖감사

6.아무할일이없을땐아무것도안하는게제일좋다
6-1직원들이추천한사장후보
6-2나쁜일은꼭몰려다닌다더니
6-3양평의첫인연설운도
6-4위키트리‘이커머스사업’최고경영자(CEO)
6-570년대에찍힌항공사진한장

7.정치가고귀하고신성하다고?
7-1마음의고향독도
7-2태평로장학회
7-3큰봉사,고귀한행위

출판사 서평

희망은늘있어,
더러안보일때가있지만…
악몽을희망으로,절망을성공으로

김학준전동아일보회장은추천의글에서임전의장이“죽은영혼은적이아니다”라는명언을남겼다고썼다.저자는6·25전쟁중사망한북한군과중국군등적군이묻혀있는북중군묘지에서이말을했다.살아있을때는적군과아군으로만나싸웠지만,죽은이후에는적군도아군도아닌인간이라는의미다.“배고픈사람에게는빵을,부조리한곳에는용기와정의를,국가안보에서는원칙과용맹을발휘했고,조직에서는솔선수범을통해구성원들에게감동을줬다.”임전의장에대한정수성전육군대장의평가다.임전의장은서울중구재향군인회회장으로있을때‘율곡포럼’개최사에서“안보는산소와같다”고주장했다.임전의장은육군최초로병장출신향군부회장을역임했다.
임의장의삶은좌절이후성공을거듭한인생이다.바이올리니스트가되려다좌절했지만,음악은그의인생에활력소로작용했다.악기를닦던실력은노숙생활후잡일을전전할때여지없이발휘됐다.명동의잡일꾼이던시절은극단적인생각을할만큼절망적이었지만,그모든걸이겨낸후명동에서의인연들은그의인생에서든든한자산이됐다.무대공포증과함께악몽이되었던바이올린도,훗날의나눔과봉사를통해희망의악기로만들었다.그는어려움에처할때도늘그너머에있는푸른하늘을바라봤다.대학에서일본사등을강의한한학자는저자가때때로눈물겹도록고되고외로운순간을겪어왔지만,단정한외모에우아한매너로좋은인상을주고있다는평을남기고있다.그말대로저자는위기의순간에도뒤틀림이나비굴함같은것이없는외유내강의면모를보였다.
“칼로얼굴을그어버리겠다.”그는이런위협에도굴하지않았다.평범한종업원시절에도다방주인을구하겠다는일념으로구두닦이조직두목의목을잡고쓰러트리기도한그였다.관광공사감사로있을때는카지노의경영투명성을확보하기위해기본룰조차어기는카지노임대사업자에맞섰다.권력과글로벌건달의협박을상대로한싸움이었다.“권력을등에업은거대세력이므로주의정도에서끝내라”는주변의충고도단호하게거절했다.실제로“한순간에매장할수도있다”는상투적말부터“필리핀에서든태국에서든5백달러면간단하게보낼수있다”는살벌한협박까지받았지만,맨주먹으로맞서며자신의의지를관철했다.‘죽음을경험했기에두려움이없었다’는것이저자의고백이다.미리책을읽어본사람들사이에서‘짓밟힐수록더욱푸르러지는잡초의생명력을보여주고있다’는호평이쏟아진이유다.아무도관심없었고내일도아니지만꼭필요한일에도그는손을아끼지않았다.책속에촘촘히서술된관광경찰제도의제안과채택과정에서그런면이여실히드러나있다.
저자가19년동안재향군인회임원을하면서값진성과를거둬결국병장출신으로는최초로부회장에임명됐다는이야기도흥미롭다.역경을이겨내고레스토랑핀란디아를성공시킨데이어명동의빵집뚜레쥬르에서성공신화를일군내용은코로나로어려움을겪는소상공인들에게희망을안겨준다.

부동산정책(주택난)해법?
명동지구단위계획에답이있다

임전의장은시민과더불어살면서늘현장의목소리를수렴해왔다.책에서우리나라부동산문제를풀실질적해법을제시한다.저자는“명동지구단위계획에답이있다”고힘주어말한다.정책추진과정에서‘과정으로서의도시설계’와‘결과로서의제도화한지구단위계획’이맞물려야한다는것이다.

“한국의주택난은수도권의문제다.주택난해결은역세권의용적률과건폐율을혁신적으로높여융복합건물로바꾸어주택난을해소해야한다.”
“역세권이갖고있는암묵적스토리텔링을반영한건축디자인은세계적인관광명소를만들수있는첩경이다.”

부동산상황이비록암담하지만,그속에서도저자는주택난과경제문제의두안건을해결할수있는새로운대안을제시하고있다.현재의상황이암담하더라도,희망을잃지않는다면현재상황의해결을넘어더나은발전도이룰수있음을저자는역설한다.저자는청년들에게도“지금의어려움은신이그대에게준값진선물”이라며희망을잃지말고분투할것을당부한다.
책제목에등장하는명동은저자가시민들과더불어‘우리’라는말의따뜻함을느끼면서조화롭고혁신적인지역행정실현이라는소명을품어왔던곳이다.저자가우산꽂은짐자전거를타고양로원등을돌며선행을베푼김진영다니엘에게빵을무료로공급하면서나눔과배려의기쁨을느꼈다는내용도공감을불러일으킨다.서울시장을설득해내곡동으로이전한뒤남은남산안기부건물을시민품으로돌아오도록한것은서울시구의회의장시절의의정활동가운데인상적인업적이다.

희망을잃지말고분투하라,그리고나보다남을더생각하라
양심깊은곳‘소우주세계’의삶은타인을위한삶

저자는“남의아픔과고통은남이아닌우리의공통된몫이다”라고이야기한다.그리고진정한희망은소수영웅이아니라,평범하지만이웃의아픔에공감하면서묵묵히일하는시민들속에서나온다는믿음으로글을썼다고털어놓는다.

“소우주세계의삶은내가아닌타인을위한삶인것이다.
그곳에는두려움도미움도없고
오직사랑과미소만있을뿐이다.
그삶이후회없는삶이아닐까생각한다.“
-저자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