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큰글자책)

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큰글자책)

$35.39
Description
★ 복잡한 한국 근현대사를 이야기와 그림으로 한눈에 보다!
50만 독자의 선택,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의 저자가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사 이야기

역사는 주장이 아니라 사실이다!
거짓된 역사관에 전력으로 저항한 결과물,
한국인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고?
백 년이 지나도 반복되는 친일파의 망언

1925년, 춘원 이광수는 『개벽』 지에 「민족개조론」을 발표했다. 한국인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전국적으로 반일의 깃발을 들었던 3.1운동은 “무지몽매한 야만종의 망동”이며, 한국은 다른 무엇보다 이 ‘무지한 야만종’의 열악한 성품부터 개조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광수를 필두로, 3.1운동 이후 동요하던 민족인사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유사한 주장을 하며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주장은 대동소이했다. 강대국인 일본을 고려하면 독립은 이미 불가능하니, 현실을 인정한 다음 그에 걸맞은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두말할 것 없는 친일파의 주장이지만, 그로부터 백 년이 지나지 않아, 이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주장이 사방에서 들려오고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하자, 현실을 인정하자, 극단이 아닌 중용을 취하자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여기에 아주 조금의 진실을 섞어 넣는 순간, 얼핏 듣기엔 그럴싸한 역사의 ‘대안적 사실Alternative Facts’이 생겨나버린다. 대안적 사실이라는 말 그대로 결코 사실이 아닌, 왜곡된 사실 말이다.
이러한 대안적 사실로 채워 넣은 책이 최근 역사 분야에 여러 종 등장하고 있다. ?반일 종족주의?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시각 중 하나만을 취하며, 그 시각에 따라 숱하게 많은 사료 중 몇 개만을 골라 취한다. 그러면서 그 사료 자체의 신뢰성 검증에 대해서는 논의를 닫아버린다. 이러한 거짓을 이겨내는 방법은 사실상 하나밖에 없다.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반박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는 이러한 현상에 전력으로 저항한 결과물이다. 동시에 더욱 많은 이에게 읽힐 수 있도록, 역사의 흥미에 대한 관심도 함께 기울였다. 의견보다는 사료를, 일방의 주장 대신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려 노력했다.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교과서식의 압축적, 개념적인 서술 대신 사람의 행위와 감정, 동기에 천착했다. 건조한 서술이 아닌 이야기식 서술을 도입해, 역사는 실제로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의 이야기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본문 중간에 삽입된 칼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의 한 귀퉁이를 제시했다. 매 꼭지 말미에는 ‘역사 메모’ 성격의 자투리 사실을 부기했다. 이 역시 독자들이 자칫 지나치기 쉬웠던 여러 사실들을 통해 역사에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저자

최용범

1968년서울에서태어나성균관대학교동양철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석사과정을마쳤다.월간『사회평론길』에서취재기자로일하다,2000년『월간중앙』에「역사인물가상인터뷰」를연재하면서역사작가의길에들어섰다.50만독자가선택한한국사의결정판『하룻밤에읽는한국사』『하룻밤에읽는근현대사』(공저)를비롯,『역사인물인터뷰』『하룻밤에읽는고려사』『만약에한국사』『난세에간신춤춘다』등역사와사회전반에관한다수의책을집필했다.

목차

서문
1장근대사회의전개
임상옥,홍경래,그리고흥선대원군13
승리의대가가너무컸던두번의작은전쟁19
최익현,도끼를짊어지고대원군축출에앞장서다25
후발제국주의국가에당한최악의개항28
어느쪽도성공할수없었던노선사이의갈등33
민씨척족의부정과부패가불러온임오군란39
개화파의몰락을가져왔던3일천하45
민중속으로동학이불같이전파되다53
위대한패배,동학농민전쟁61
떠밀린절반의개혁68
민비시해사건의진실73
고종,궁녀용가마를타고러시아공사관으로피신76
절반의성공,절반의실패79
아,대한제국86
일제36년을견디게한위대한패배91
우리민족이못나서국권을상실했는가?98
허가서한장으로횡재잡은외국의수완가들104
금연하고반찬값아껴일제의빚을갚자111
노비도인간이다118
장죽대신궐련,숭늉대신커피123
의병은왜철도와기차를파괴하려했을까?129
열독자가수십만을넘었던『독립신문』136
국가보다민간주도로설립된학교143
이완용의비서,이인직이최초의신소설을쓰다149
일본의한국인무기소지금지로호환虎患에시달린한국인들155

2장일제식민통치와민족독립운동
이미뺏긴나라,식민시대공식개막하다159
즉결처벌이‘매질’인무단통치시대166
민족개조론을탄생시킨문화통치172
전장에나간조선인은누구에게총구를돌릴것인가?177
식민지약탈을위한핵심프로젝트,토지조사사업183
회사한번잘못세우면5년동안감옥살이189
조선농민이일본의호구인가192
조선을경제옥쇄작전으로내몰다197
비밀결사에의해주도된국내의독립운동203
정답은무장독립군208
3.1운동아시아독립운동의모델이되다214
대한민국임시정부,민주공화제를선포하다224
민족운동의백가쟁명시대230
좌우합작투쟁의시발점,6.10만세운동234
학생운동을촉발시킨일본인학생의성희롱사건239
최고의현상금이걸린사나이,김원봉246
나르는호랑이홍범도봉오동전투를이끌다254
자유시참변을딛고서다258
무장독립군,중국군과연대하다264
1920년대에홍범도가있었다면1930년대에는양세봉이있었다!271
일본의항복이아쉬웠던한국광복군272
물산장려운동의빛과그림자277
조선에도대학을세우자283
신간회가분열되지않았다면290
노동운동,민족운동의암흑기를밝히다298
생존권투쟁에서반제민족운동으로304
발명된말‘청년’과‘어린이’310
모던걸,모단걸315
죽어서도상여를타지못하는백정들의해방운동320
‘최선한차선책’으로서의문화운동326
예술적성취와현실적굴종사이,식민지문화예술334

3장분단과좌절,성취의남북한역사
8.15,광복의그늘345
38선과민족분단,그리고미소군정351
남북분단의갈림길,친탁이냐반탁이냐!356
축복이되지못한대한민국정부수립363
대한민국의미래를예고한두개혁370
말살과유아독존을위한전쟁377
한국은죽고일본은살찐다383
제2의해방,4.19혁명을성취하다384
박정희식대한민국의출범390
권력연장을위한또한번의쿠데타,10월유신396
무리한경제개발이낳은그림자,광주대단지사건403
유신과유일체제구축에이용된통일논의404
남북의통일논의,어떻게변천되었나?409
암살로막을내린유신체제411
‘겨울’의역습과패배한민주주의416
군부독재의패퇴를강제한6월민주대항쟁421
6공수립,민주주의퇴행에서촛불항쟁까지427
33세의김일성,북한의최고권력자가되다435
김일성유일체제가고착화되다440
3대세습체제는어떻게완성되었나?445

출판사 서평

긍정적인역사도부정적인역사도모두우리의역사다!
정치적시각이아닌,균형잡힌시각으로쓴역사서

역사라는게늘긍정적인내용으로채워져있지는않다.민족이라는것도늘자랑스러운면만갖고있는건당연히아니다.과도하게우리민족의위대함을역설하거나우리조상의업적을세계최대,세계최고로찬양하는모습역시최근들어서는배척받는추세다.우리가역사를알아야하는것은과거의영광에기뻐하고,우리민족의위대함에우쭐해하기위해서가아니다.좋은점은좋은점대로,그렇지못한점은그렇지못한점대로받아들여더나은미래,최소한현재를보는자기만의시각을갖기위해서다.그러니많고많은사료중일부만을모아일방적으로역사나민족을긍정이나부정어느한쪽으로주장하는것을좋다고말하기는힘들다.하물며우리나라의근현대사는거기에더해사상과진영논리까지섞여들어가역사가정치에악용되기까지한다.다소민감한이슈일근현대사를,애써책으로모아펴낸이유도바로그것이었다.
이책은『하룻밤에읽는한국사-근현대편』의개정판이다.초판이후역사학의성과를반영하여달라진내용을바로잡았고,근현대사에걸맞게내용을아주최근까지끌어올렸다.그리고흥미로우면서도역사에도움이될몇몇글을새로이삽입했고,디자인을전면쇄신하며도판역시수정혹은추가되었다.다만,역사와역사학마저오용될위기에놓인지금,사실은사실대로,의견은의견대로구분해담담히,그가운데독자에더다가갈수있도록제시한다는책의기본성격만은변함없이유지하도록했다.역사를두고편파적인주장이난무하는요즘현실에,독자가자기만의주관으로역사를볼수있게되기를,최소한이책이역사라는흥미로운길로들어서는가교역할이라도할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