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김춘남 시인의 네 번째 동시집이다. 2023년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발간한 이 책은 55편의 동시를 수록하였다.
“동시는 ‘아’와 ‘어’ 사이에 있다”는 〈시인의 말〉 속에 김춘남 시인의 시작(詩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아, 아버지/어, 어머니/아? 아이/어? 어른//‘아’ 다르고 ‘어’ 다르지만/
아(!)와 어(?)가 손을 잡으면/놀이를 좋아하는 ‘애’가 된다./아이는 놀이를 통해
즐거움과 재미를 느낀다.”
‘아’와 ‘어’가 다정하게 손잡은 김춘남 시인의 동시는 재미있다. 그 재미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탕으로 삼고 있어 실감이 난다. 마치 내가 겪은 일처럼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무거운 것을 가볍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는 데서 문학은 출발한다.
〈피로사회〉로 명명된 현대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겪는 무거운 현실을 저마다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흡사 TV에서 본 광고처럼 침대 매트를 등에 짊어진 듯한 피곤한 일상에 묶여있다. 이런 고단한 삶에 김춘남 시인의 동시는 유쾌 상쾌하고 발랄한 동심으로 웃음꽃을 선물해 준다. 무지개처럼 꽃처럼 밝고 건강한 즐거움을 준다.
동심이 듬뿍 담긴 ‘상상’은 재미와 즐거움을 준다. 물구나무 서서 ‘상상’이란 글자를 보면 ‘앗앗’으로 변한다.
김춘남 시인의 동시는 ‘품을 줄 알고, 나눌 줄 아는’ 〈귤〉과 같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으로 호기심을 품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어 준다. 동시에 담긴 공감각(공감, 감동, 각성)을 찾아보자.
1부 〈말꼬리, 참 길다〉에는 오순도순 살아가는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이, 2부 〈왜 어른이 되고 싶어?〉에는 호기심 천국인 어린이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3부 〈가만히 살며시〉에는 낭랑한 목소리로 낭송하기 좋은, 노래가 된 동시들을, 4부 〈 속 보이는 수박〉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의 생활을 담았다.
김춘남 시인의 동시집 『키 작은 기린과 거인 달팽이』 는 ‘어린이와 어른이 친근하고 따뜻하게’읽을 수 있는 좋은 친구이다.
“동시는 ‘아’와 ‘어’ 사이에 있다”는 〈시인의 말〉 속에 김춘남 시인의 시작(詩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아, 아버지/어, 어머니/아? 아이/어? 어른//‘아’ 다르고 ‘어’ 다르지만/
아(!)와 어(?)가 손을 잡으면/놀이를 좋아하는 ‘애’가 된다./아이는 놀이를 통해
즐거움과 재미를 느낀다.”
‘아’와 ‘어’가 다정하게 손잡은 김춘남 시인의 동시는 재미있다. 그 재미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탕으로 삼고 있어 실감이 난다. 마치 내가 겪은 일처럼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무거운 것을 가볍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는 데서 문학은 출발한다.
〈피로사회〉로 명명된 현대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겪는 무거운 현실을 저마다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흡사 TV에서 본 광고처럼 침대 매트를 등에 짊어진 듯한 피곤한 일상에 묶여있다. 이런 고단한 삶에 김춘남 시인의 동시는 유쾌 상쾌하고 발랄한 동심으로 웃음꽃을 선물해 준다. 무지개처럼 꽃처럼 밝고 건강한 즐거움을 준다.
동심이 듬뿍 담긴 ‘상상’은 재미와 즐거움을 준다. 물구나무 서서 ‘상상’이란 글자를 보면 ‘앗앗’으로 변한다.
김춘남 시인의 동시는 ‘품을 줄 알고, 나눌 줄 아는’ 〈귤〉과 같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으로 호기심을 품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어 준다. 동시에 담긴 공감각(공감, 감동, 각성)을 찾아보자.
1부 〈말꼬리, 참 길다〉에는 오순도순 살아가는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이, 2부 〈왜 어른이 되고 싶어?〉에는 호기심 천국인 어린이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3부 〈가만히 살며시〉에는 낭랑한 목소리로 낭송하기 좋은, 노래가 된 동시들을, 4부 〈 속 보이는 수박〉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의 생활을 담았다.
김춘남 시인의 동시집 『키 작은 기린과 거인 달팽이』 는 ‘어린이와 어른이 친근하고 따뜻하게’읽을 수 있는 좋은 친구이다.
키 작은 기린과 거인 달팽이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