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 선생님의 웃당보민 제주어 노래집 (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신나는 우쿨렐레)

돌하르방 선생님의 웃당보민 제주어 노래집 (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신나는 우쿨렐레)

$21.40
Description
웃당보민 지꺼지는 제주어 노래
손글씨와 함께해서 더 생생한 노랫말
제주어 사랑이 담뿍 담긴 노래집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지키기 위해 노래하는 ‘뚜럼 브라더스’ 박순동 선생님의 제주어 노래집이다. 그동안 발표했던 창작곡들을 모아 2부로 나누어 실었다. 1부에는 57편의 제주어 노래가, 2부에는 32편의 서울말 노래가 담겨 있다.
재미있고 생생한 제주어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담은 노래들도 눈길을 끈다. 시와 동시 등 제주 작가들의 문학작품에서 탄생한 노래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만든 곡도 있다. 무엇보다 노래를 통해 제주어와 제주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우쿨렐레, 기타, 피아노 등의 악기로 연주할 수 있는 코드 악보와 함께 노랫말의 일부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했다. 실용적인 악보집을 넘어서 한 편의 제주어 시화처럼 꾸몄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고, 제주어 노랫말에 표준어가 병기되어 있어, 제주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제주어 노래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기타를 둘러메고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제주어 사랑을 노래로 전하던 돌하르방 선생님의 애정이 담뿍 담긴 이 노래집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사업’ 공모 선정작이기도 하다.
저자

박순동

[제주어지킴이 뚜럼브라더스]
1973년 제주도 남원읍 하례2리 1314번지(양마단지)에서 아버지 박선옥, 어머니 김춘자의 2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작은 소리 큰 울림’ 노래패 활동(1993~2000), 아카펠라 그룹 ‘추룩쟁이’ 활동(1997~2000), MBC대학가요제 본선 입상(이화여대, 2000), 제주어지킴이 ‘뚜럼브라더스’(2001~현재), 제주CBS라디오 ‘제주어 배워보카’ 진행(2011~현재), 선댄스영화제 대상-영화 ‘지슬’의 무동이(2013), 제주KBS ‘보물섬’ 진행(2013~2015), 시트러스 ‘코시롱 돌코롬’ 진행(2017~2018), 9집 ‘제주의 자연을 노래하다’ 음반(2018), 제주어 그림책 《바당이 웃엄덴》 기획?제작(2018), 제주MBC ‘귓고냥 바짝헙서’ 진행(2019).

목차

제주어 노래집
감귤송-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0
거북손-현택훈 작사, 박순동 작곡 12
곶자왈-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4
광평 메밀-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6
구젱기 겁데기-양전형 작사, 박순동 작곡 18
궁퉁이 엇이 저질른 줴-박희순 작사, 박순동 작곡 20
고찌 글라-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22
나비야-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24
내불라게-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26
넋들이-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28
느 어떵허당-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30
느영나영 나누민-박순동·강예림 작사, 박순동 작곡 32
데멩이 웃둑지 동모릅 발꼽데기-작자미상, 박순동 악보제작 34
돌담에도 트멍이 이서사-김영택·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36
돌하르방 뭐햄수과?-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38
땅따먹기 -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40
뚜럼 1-김종두 작사, 박순동 작곡 42
뚜럼 2-김종두 작사, 박순동 작곡 44
먹엄직이 살암직이-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46
멀찌거니 밀려왐쩌-김수빈 작사, 박순동 작곡 48
멀찌거니 할락산은 -고정국 작사, 박순동 작곡 50
무명천 할머니 진아영-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52
무사-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54
몽생이의 꿈 1-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56
몽생이의 꿈 2-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58
바당밧-임백연 작사, 박순동 작곡 60
바당이 나꺼여-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62
바당이 제주의 쿰이여-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64
보말죽-김수열 작사, 박순동 작곡 66
부끌레기 동동-김정희 작사, 박순동 작곡 68
빌레왓 두갓-고훈식 작사, 박순동 작곡 70
빙떡-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72
사는게 뭣산디-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74
삼춘PD 만만세-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76
새가 된 옥수수, 팝콘-박희순 작사, 박순동 작곡 78
쉰다리-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80
아빠 양지-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81
애기-강민수 작사, 박순동 편곡 82
어떵허코 1-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84
어떵허코 2-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86
어머니께-한가온 작사, 박순동 작곡 88
어멍-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90
우리 몬딱 소중해-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92
웃당보민-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94
이녁과 함께 헐꺼여-박순동 작사, 국근섭·박순동 작곡 96
이녁 가슴 쏘곱엔-황금녀 작사, 박순동 작곡 98
이어도사나-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00
재열이-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02
제비-박주연·박순동 작사, 박주연 작곡 104
제주도가 보물이여-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06
제주어 배워보카?-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08
줍당보민-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10
촘말 좋으켜-박희순 작사, 박순동 작곡 112
풀꽃 친구-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14
할머니의 4·3 이야기-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16
해녀 아리랑-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18
허곡말곡-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20

서울말 노래집
강정을 지켜야 해요-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24
거꾸로 담쟁이-김현숙 작사, 박순동 작곡 125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유지혜 작사, 박순동 작곡 126
나누자 이 길에서-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28
나무의 힘-양순진 작사, 박순동 작곡 130
남해-현택훈 작사, 박순동 작곡 132
낮잠-김희정 작사, 박순동 작곡 136
들길-오선옥 작사, 박순동 작곡 137
똥싸라 똥싸-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40
공꺼로 얻은 세상 맨발 벗고 가라!-박순동 작사, 박순동 편곡 142
몬딱 모다졍-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44
물이었으면-양민숙 작사, 박순동 작곡 146
바다가 놀러와요-오지연 작사, 박순동 작곡 148
소녀상을 건들지 마라-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49
아니다-이정록 작사, 박순동 작곡 150
아이-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52
알고 있는 것만큼-장승련 작사, 박순동 작곡 154
어머니-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55
엄마-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58
용눈이오름-박순동 작사, 현경원 작곡 160
우리 살아있음이 희망 1-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61
우리 살아있음이 희망 2-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64
우리 살아있음이 희망 3-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66
작은소리 큰울림 투아-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68
지구-김미희 작사, 박순동 작곡 170
참새와 코알라-김영기 작사, 박순동 작곡 171
초가-강덕환 작사, 박순동 작곡 172
통일아 넌-한은솔 작사, 박순동 작곡 174
하늘꽃-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76
한 송이 구름-양영길 작사, 박순동 작곡 178
한라산이여 1-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80
한라산이여 2-박순동 작사, 박순동 작곡 182

출판사 서평

[발문]보물섬에서부르는보물노래_현택훈(시인)
그의이름은길다.‘제주어지킴이뚜럼박순동’.‘제주어지킴이’라는수식은제주어를노래하기위한자신의다짐과같은말이다.내가아는가수박순동은원래내성적인성격이지만제주어를알리는자리라면아주적극적으로말하고행동한다.영화‘지슬’에서‘무동이’역할을할정도로예술적감각이야이미타고났고,오로지제주어노래만생각하는사람같다.
그의악보집을펼치니그의노래들이귓가에들리는듯하다.그의노래는소박하지만울림이있다.제주어노래에는제주의삶이들어있다.동요를들으면웃음을짓게된다.재미와감동을동시에느낄수있는음악이그의음악이다.이악보집으로많은사람들이그의음악을연주하고노래하면좋겠다.
뚜럼박순동.‘뚜럼’은‘바보’를뜻하는제주어다.그는정말바보다.요즘보기드문바보다.툭하면남들에게밥을사주고,방향이달라도차로데려다주곤한다.남을헐뜯는얘기도하지않는다.내가아무생각없이우쿨렐레를갖고싶다고혼잣말을하니까그걸듣고다음날내게우쿨렐레를선물하는게아닌가.이글을읽는분이라면뚜럼옆에서혼잣말로갖고싶은물건을말해보시라.
섬노래를만든다는그를따라우도에간적있다.우도의밤바람을맞으며많이친해졌다.그곳에서나는그의진면목을봤다.섬과노래를사랑하는모습을봤고,아랫사람에게도예의바르게대해주는모습에호감이갔다.그는정말제주를사랑한다.그가제주어로노래를하는건제주도의아름다운풍경에대한감사에서시작한다.
그는자신이초등학교교사인걸비밀로해달라한다.그마음은아마도몇가지가합쳐져서나타나는것같다.첫째,미안함이다.딴따라로사는벗들에비해본인의직업이안정적이어서내세우기미안한것.그가교사라는걸몰랐던사람들은그의직업얘기를들으면놀란다.갈옷에멕시칸모자를쓰고기타를치는모습은그야말로제주형가수다.둘째,부끄러움이다.자랑하는걸좋아하지않는성격탓에누가‘추구려주면’몸을비비꼰다.
하지만그는무엇보다가수다.싱어송라이터.현재까지아홉장의정규앨범을냈다.그는제주교대에입학하고서음악에빠졌다고한다.‘작은소리큰울림’이라는노래패에들어가노래의맛을느끼게되었다.그리고대학가요제에제주대표로참가했다.
그때만해도수염을기르지않았는데어머니의반대때문이었다고한다.처음에는그점이서운했는데나중에알게되었다.아들이수염기르고노래만하고다니면교사임용이되지않을까걱정했다는것.나중에교사생활을시작하자‘몸냥하라’는어머니의말을듣고수염을길렀다고한다.
교사생활을하면서노래를계속하던그는오멸감독의제안으로제주문화살리기운동에들어섰다.제주문화라면제주어로노래를해야겠다고깨달아제주어로노래를부르기시작했다.그래서그의노래에는제주의이야기가있다.‘빙떡’,‘보말죽’,‘쉰다리’등제주의향토음식을소재로만든노래도있고,‘해녀삼춘블루스’,‘해녀아리랑’,‘이어도블루스’등제주바다에대한노래도있고,어린이들과함께어울리면서‘제비’,‘어떵허코’,‘거북손’등의동요도만들었다.특히‘빌레왓두갓’,‘돌담에도트멍이이서사’,‘고치글라’,‘바당이나꺼여’등의노래는언어를통한제주의모습을제대로보여준다.
뚜럼박순동의또다른별명은‘돌하르방’이다.수염을길러할아버지같고,산신령목소리도잘내기때문에영락없이하르방이다.하르방중에서도마음좋은하르방이다.하나도엄하지않고,늘배려해준다.기타를둘러메고엉거주춤걷는다.노래할때는엉덩이춤도추는헐렁이같지만‘소멸위기제주어’를지키는우직한돌하르방이다.돌하르방이야말로아무곳에도가지않는다.
뚜럼과함께교래분교운동장에서축구를한적있다.그때뚜럼이내게한말을기억한다.그잔디밭에서토끼풀들이섬처럼솟아오른다고.그러면그토끼풀섬을피해공을찬다고.그렇다.그에게제주도는토끼풀섬처럼소중하고여린존재다.뚜럼은그날포지션이골키퍼였는데토끼풀섬을요리조리피해공을몰고가골을넣었다.골넣는골키퍼.별명이끝도없다.
그리고그는딸바보다.딸의얘기라면다들어주는딸바보.여러가지면에서요리조리살펴보아도결국그는바보다.삶과노래가똑같은사람.뚜럼박순동의모든것이모여있는책이바로이악보집이다.멜로디와리듬에그의웃음과눈물이다들어있다.악보집을한장한장넘기면기타를치며노래하는그의모습이보이는것같다.
이게다가아니다.이책에는김효은작가의손글씨와그림이실려있다.어쩜이렇게‘아꼬운’글씨와그림으로채울수있을까.노래와어울리는글씨와그림이있어서책을보는맛이상승한다.또큐알코드로노래를들을수도있으니금상첨화가아닐수없다.
뚜럼브라더스로활동하는박순동.첼리스트지윤과함께제주도바닷가에서노래를부르는모습이눈앞에선하다.그가노래와실천으로만든‘제주의가수’라는이캐릭터는제주어처럼소중한캐릭터임이분명하다.우리는이보물을소중히아끼며보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