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낭 (제주의 마을 지킴이 | 강정효 사진집 | Paperback)

폭낭 (제주의 마을 지킴이 | 강정효 사진집 | Paperback)

$26.14
Description
제주에서 사람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무를 꼽으라면? 글과 사진으로 제주의 가치를 알려온 사진가 강정효가 제주도 곳곳의 팽나무를 기록한 사진집 ‘폭낭, 제주의 마을 지킴이’를 펴냈다.
저자

강정효

강정효
1965년제주출생.
기자,사진가,산악인,제주대강사등으로활동하며(사)제주민예총이사장,(사)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상임공동대표(이사장)를역임했다.
16회의사진개인전을열었고,저서로《제주는지금》(1991),《섬땅의연가》(1996),《화산섬돌이야기》(2000),《한라산》(2003),《제주거욱대》(2008),《대지예술제주》(2011),《바람이쌓은제주돌담》(2015),《할로영산??웃도》(2015),《한라산이야기》(2016),《제주아름다움너머)(2020)등을펴냈다.
공동작업으로《한라산등반개발사》(2006),《일본군진지동굴사진집》(2006),《정상의사나이고상돈》(2008),《뼈와굿》(2008),《제주신당조사보고서Ⅰ·Ⅱ》(2008,2009),《제주의돌담》(2009),《제주세계자연유산의가치를빛낸선각자들》(2009),《제주도서연감》(2010),《제주4·3문학지도Ⅰ·Ⅱ》(2011,2012),《제주큰굿》(2011,2012,2017),《4·3으로떠난땅4·3으로되밟다》(2013),《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지질관광도입방안Ⅰ·Ⅱ》(2013,2014)등제주의가치를찾는작업을계속하고있다.

〈제주아름다움너머〉,갤러리브레송,서울,한국,2016
〈제주4·3,남겨진사람들〉,마부이구미연속사진전,갤러리라파엣,오키나와,일본,2016
〈한라산신을찾아서〉,제주돌문화공원오백장군갤러리,제주,2016
〈할로영산보롬웃도〉,스페이스선?서울,한국,2015
〈4·3으로떠난땅,4·3으로되밟다〉,제주4·3평화공원전시실,제주,한국,2013
〈제주의돌〉기획전,제주돌문화공원오백장군갤러리,제주,한국,2012
〈대지예술제주〉,제주도문예회관,제주,한국,2011
〈베트남〉,한라대학전시실,제주,한국,2009
〈일본군진지동굴〉,제주학생문화원,제주,한국,2006
〈화산섬돌이야기〉,사진갤러리자연사랑,제주,한국,2000
〈한라백두〉,제주국제공항(제주)/한국관광공사(서울),한국,2000
〈한라산의계곡〉,제주국제공항,제주,한국,1999
〈산악인고상돈20주기추모〉,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제주,한국,1999
〈섬땅의연가〉,세종갤러리,제주,한국,1997
〈부처님오신날〉,세종갤러리,제주,한국,1993
〈돌하르방〉,동인미술관,제주,한국,1987

목차

신목(神木)11
4·3의기억79
댓돌과폭낭139
작가노트:폭낭,제주의마을지킴이200

출판사 서평

제주에서사람들과가장밀접한관계를맺고있는나무를꼽으라면?글과사진으로제주의가치를알려온사진가강정효가제주도곳곳의팽나무를기록한사진집‘폭낭,제주의마을지킴이’를펴냈다.
폭낭은팽나무를이르는제주말이다.제주에서폭낭은마을의상징과도같은존재로,마을에서가장큰나무일뿐만아니라마을의신목으로자리매김하고있다.가히마을공동체와함께해온마을의상징이라할수있다.
책의구성은신당의신목으로서의폭낭과4ㆍ3당시잃어버린마을에덩그러니남아역사를증언하는폭낭,그리고마을안의정자나무등으로나눠사진140여점을수록하고있다.폭낭을통해제주인의신앙과4ㆍ3의아픈역사,그리고마을공동체문화까지담고있는것이다.
실제로자연마을의중심부에가서보면어김없이우람한폭낭이그자태를뽐내고있다.폭낭의아래에는시멘트등으로포장된단아한대가있는데댓돌이라부른다.댓돌은휴식공간일뿐만아니라1970년대까지만하더라도마을사람들의회의장소인공회당의역할을충실히해왔다.예전에마을어른들이모여마을의대소사를논의하고걱정하던곳이다.
마을신당의성소인신당에가서보더라도아름드리신목들이있는데,신목의대부분이폭낭이다.신목은신령이나무를통로로하여강림하거나그곳에머물고있다는믿음의산물이다.
마을의중심이자상징적의미를담고있는폭낭이기에제주근현대사최대의비극인4ㆍ3의광풍에서도비켜나지않는다.4ㆍ3의학살현장을지켜봤던폭낭을비롯해마을이불태워지며사람들이떠나버린잃어버린마을의폭낭도담고있다.대표적인곳으로북촌리당팟에서의학살장면을지켜봐야했고,동복리의경우집단학살에앞서주민들을소집했던장복밧에도폭낭이서있다.
뿐만아니라4ㆍ3이후복구되지못한잃어버린마을130여곳중지금도그자리를묵묵히지키며역사를증언하고있는곳곳의폭낭도볼수있다.이폭낭을통해작가는과거에는총칼에의해없어진마을이요즘에는자본을앞세운개발바람에그모습을잃어가는실정이라며가슴아파한다.잃어버린마을은곳곳에카페나펜션,타운하우스,전원주택등이들어서면서그흔적까지도사라지는상황이다.
사진집에는지금은그모습이사라진나무들도상당수볼수있다.수명이다하거나바람에부러진나무들,심지어는개발과정에서사라진나무들까지.하가리오당빌레당을비롯해소길리당팟할망당,와흘리본향당,연동능당,동광리삼밧구석폭낭등이대표적이다.사진으로만옛모습을전할뿐이다.
한편작가는팽나무라는나무이름에대해서도폭낭으로바뀌어야한다고주장한다.대나무마디로만든총에열매를넣어쏠때‘팽’소리가나서팽나무로불리게됐다는어원보다는,폭이열리는나무이기에폭낭으로부르는제주의표기법이더설득력이있다고강조한다.팽나무가가장많이분포하는제주에서부르는이름인폭낭이표준어가되어야한다며표준말변경을제안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