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는 꽃을 피우고 (구애영 시집 | 반양장)

종이는 꽃을 피우고 (구애영 시집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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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하지 않으면서도 주의를 집중시키는 시인, 구애영”

“따스함과 사소함 사이에서 서정시의 본질을 찾아서”

강하지 않으면서도 주의를 집중시키는 힘이 있는 구애영 시인의 세 번째 시조집. 작은 것을 밀도 있게 추구하면서 그 내면까지를 읽어내는 힘이 있는 구애영 시인에게 있어 모든 사물은 시인의 손끝에서 재창조된다. 인간 내면까지 읽어내면서 소재나 내용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이번 구애영 시인의 시조집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따뜻함을 선사할 것이다.

구애영 시인은 따스함과 사소함 사이에서 서정시 본질에 충일한 화해의 시학을 추구해왔다. 동시에 현실의 삶과 역사 너머의 성찰적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존재론적 구경究竟에 접근하고 있으며 본격문학으로서의 신앙시의 세계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비동일성의 병치적 세계에까지 시인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인이 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두는 것을 시적 소재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고 활달하다는 점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밤에도 등짐을 진 낙타처럼” “거울도 비추지 못한 플라톤의 동굴”의 상상력으로 ‘리포트’ 쓰듯(「리포트」) 신선하고 충격적인 시 쓰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의 앞으로의 작업이 더욱 흥미로워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 이지엽 경기대 교수·사)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저자

구애영

2010년《시조시학》과2014년서울신문신춘문예로등단하였다.경기대학교예술대학원문화콘텐츠학과에서석사학위를받았으며,시집으로『모서리이미지』,『호루라기둥근소리』가있다.제4회김상옥백자예술상신인상,제5회백수문학상신인상을수상했다.

목차

시인의말 05

제1부

리포트 13
책읽어주는곡비 14
난전이어도좋은꽃밭 15
송강정松江亭 16
친필 17
소소함에관하여 18
엑스트라 19
공정엽할머니의달맞이꽃문신 20
돌확 21
고희古稀 22
바람의책장 23
이젤 24
무청 25
소설小雪 26
고래의시간 27

제2부

토르소안쪽에는이데아가있다 31
쿠르디의신발 32
달의계단 33
매생이 34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를읽다 35
훔쳐본달빛언저리 36
노도에서보낸편지 37
종이의마을 38
얼음담요 39
근린 40
시설?雪 41
외규장각 42
피에타 43
어우르다 44
부레옥잠 45
껍데기의시詩 46

제3부

길상사꽃무릇 49
초분草墳 50
감금의집 51
기도등대 52
호상好喪 53
미륵사지사리장엄 54
흰소 55
벽의소리 56
무엇이우리의비문이될수있을까57
첫눈 58
태왁 59
토평천내간체 60
당신의똥줄이슬픔으로내게온다 61
편지 62
의문당疑問堂 63

제4부

타클라마칸낙타 67
신한촌수목원 68
꽃피는결 69
붉은빛을벗기다 70
죽녹원 71
그저한바탕의꽃잔치라도좋으련만72
침묵 73
볼록한부록 74
모퉁이돌 75
겨울가족 76
꽃무덤 78
먹을갈며 79
금지된재현 80
퍼핀 81
산다화길 82
축제 83

해설_존재론적구경究竟과병치적세계의새로움/이지엽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