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추락을 모의하는 동안 (마혜경 시집 | 양장본 Hardcover)

너의 추락을 모의하는 동안 (마혜경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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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채로운 이웃들을 섬세하게 그린 시집”

“아픔과 상처가 있는 이들을 위로하는 마혜경 시집”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즐겨 다룬다, 통속을 긍정적으로 이해한다, 공동체의 놀이나 회합에 참여한다, 감추고 있던 본능도 곧잘 드러낸다… 이런 얘기는 조선시대 풍속화의 특징이라 할 만한데, 실은 마혜경의 시를 설명하는 것으로도 아주 적당하다. 마혜경의 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채로운 이웃들의 모습을 꾸밈없이 드러낸, 이를테면 ‘시로 읽는 풍속도 2020’쯤 된다. 골목의 빈곤에서 한길의 풍요를 보는 눈길, 사랑을 채우고도 만족하지 않는 질투, 음주의 쾌락에서 시작된 과음의 실수 등의 세속적 일상을 세세하게 묘사하면서도 그 이면에서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사는 일’이라며 따뜻이 감싸 안고 있는 시다!
─ 박덕규 시인, 문학평론가

마혜경 시인의 작품은 시적 상상력이 충일하다. 사물을 단선적으로만 보지 않고 그 이면에 놓인 의미를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현실을 얘기하면서도 거창한 것보다는 그것이 위치한 부분이 개인에게 가져온 변화를 미세하게 관찰하여 정곡을 찔러낸다. 부분을 통해 전체를 이야기한다. 이런 이유에서 시인의 작품은 부담 없이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는 위안을 준다. 아픔이 있는 곳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동일화의 미학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이지엽 시인, 경기대 교수
저자

마혜경

서울에서태어나책을읽고글을쓰는일을즐겨하고있다.그리고틈틈이여행을다니며,자주영화를본다.경기대학교예술대학원독서지도학과석사졸업.단국대학교예술대학원문예창작학과박사수료.2018년≪열린시학≫으로등단.한국예술작가상,단국문학상신인상,경기도명소예술공모전대상등을수상하였다.저서로동인지『그리움은손바닥을닮았다』가있으며글쓰기,그림책창작등인문학관련일을하고있다.현재두레문학필진과미디어피아칼럼니스트,브런치작가로활동중이다.

목차

시인의말 05

제1부편두통이있나요

정情헤어 13
물구나무서기 14
이상한동물원에서 15
기억의세탁소 16
멜로드라마 18
거미줄 20
아픈손가락을꺼냅니다 21
두통 22
난핑계를찾고있다 23
아직도어른이되는중이죠 24
관계자외출입금지 26
미안해요,잠시웃을게요 27
서울에잘있습니다 28
딸이없어요 29
아이스크림주세요 30
부재중 31
양화대교를건너는법 32

제2부커피를좋아해요

소설가를질투하다 35
여서스님은바리스타 36
호미 37
딱,거기까지 38
유치원가는어른 39
나무를오해하지않기 40
사랑이고프다 41
고개숙인사람들 42
배꼽 43
가장자리의기억 44
세일을세일합니다 46
사과는예뻤다 48
사랑도인턴이있나요 49
침묵이하는일 50
어떤의자 52
천륜 53
설탕과소금사이 54

제3부내생각은달라요

가끔히스테리 57
흔들리는언어 58
모르는사람들이집에가는법 60
피카소사진관 61
콜라에대하여 62
키가큰아침 63
제주도미혼모 64
착하게굴러갑니다 65
지루한풍경에서기다립니다 66
술취한야경 68
배달사고 69
우연한아침 70
봄아이디를입력하세요 71
단풍놀이 72
헤세의정원가는길 73

제4부당신,큰일날사람

새장속의콜센터 77
고열을앓다 78
김량장동최고스타 79
말기암김교수의단톡 80
고백을메모하지못하다 81
두개의바다 82
착시현상 83
그날,오후5시 84
안녕,라이카 86
골목을사랑하나요 88
얌전한고양이 89
세월호스카프 90
생일을반납합니다 91
구해주소 92
무료함속에서도무사한 93
여우를만난다면꼭 94

해설_비판과동일화의회전하는시적상상력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