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그리는 소녀 (마리아 메리안의 예술은 어떻게 과학을 바꿨을까? | 양장본 Hardcover)

나비를 그리는 소녀 (마리아 메리안의 예술은 어떻게 과학을 바꿨을까? |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뉴베리상〉 수상 작가 조이스 시드먼이 그려낸 아름다운 ‘전기傳記’
나비의 변형을 최초로 기록한 여성 박물학자 마리아 메리안
“마리아 메리안의 그림을 본 순간, 메리안이 과학과 예술을 결합시킨 방식에 깜짝 놀랐다. 메리안의 삶을 알게 된 다음 나는 그 이야기를 글로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메리안은 재능이 많고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메리안의 열정, 집중력, 용기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바꾸도록 만들었다. 마리아 메리안은 내 영웅이 되었다.” - 조이스 시드먼 -

모든 종류의 벌레는 “진흙에서 태어났으며” “악마의 짐승”으로 간주되었다. 왜 소녀는 그 벌레들을 관찰하고 연구하고 싶어 했을까?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한 최초의 박물학자 중 한 명인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은 나비의 변형을 기록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메리안 자신이 직접 그린 풀컬러 원화로 풍부하게 묘사되어 시각적인 면에서 또한 이해를 돕는 이 책은 마리아 메리안의 일생을 다룬 논픽션이다. 뉴베리상 수상 작가인 조이스 시드먼은, 사회적 관습을 무너뜨리고 최초의 여성 곤충학자로 자리매김하며 늘 지식을 추구하고 곤충에 대한 열정으로 일생을 살아온 메리안의 아름다운 ‘전기傳記’를 그려 내었다.
선정 및 수상내역
커커스 리뷰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북리스트 편집자들이 선택한 2018년의 책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시카고 공공도서관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2018년 불러틴 블루 리본 북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가 선정한 책
저자

조이스시드먼

JoyceSidman
1956년미국코네티컷주하트퍼드에서태어났다.조이스시드먼은어린이들을위해자연을노래하는오늘날최고의시인으로,2013년미국영어교사협회에서2년마다뛰어난시인에게수여하는어린이시우수상을받았다.『어둠의황제와밤을노래한다른시들』로뉴베리아너상을수상하였으며『봄여름가을겨울연못이야기』로칼데콧아너상과리베넷홉킨스시상을수상한데이어『빨강이나무에서노래해요』로재차칼데콧아너상과클라우디아루이스시상을수상했다.학교에서아이들에게시쓰기를가르치며,전국적시행사에자주참여하고있다.최근저서인『마음이아는것:성가,주문,축복』은비평가들의호평을받고《LA타임스》북어워드파이널리스트에올랐다.현재미네소타주웨이자타에살고있다.www.joycesidman.com

목차

나비용어사전
정원에있는소녀

1장:알/2장:부화/3장:제1령/4장:제2령/5장:제3령/6장:제4령
7장:탈피/8장:번데기/9장:우화/10장:확장/11장:비행/12장:알
과학과예술을조화시킨선구적여성박물학자

작가노트
연대표
자료출처
참고자료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칼린네가생물을분류하기전에,찰스다윈이진화론을제안하기도전에,그리고파브르보다100년을앞서간과학자이자예술가인
여성곤충학자(세계최초의생태학자)마리아메리안이있었다!
‘2019년로버트F.시버트메달수상작’
젊은예술가와과학자들이음미해야할작품

“마리아메리안자신처럼,『나비를그리는소녀』는아주놀라운책이다.
시드먼이풀어낸마리아메리안의매력적이고아름다운이야기를읽다보면,
우리는17세기에예술가이자과학자가된어느여성의기적적인삶을보게된다.
애벌레가외피에서나오듯,이책은마리아메리안을어둠에서빛으로끌어낸다.”
-데보라하일리그먼(‘내셔널북어워드’파이널리스트에선정된『찰스와엠마』의저자)

“풍경화가들이그러는것처럼,나는언제나내꽃그림에애벌레나여름새,작은동물들을넣어서꾸미려했다.그렇게하면그림에활기가넘쳤다.”
-마리아메리안(p.26)

세계최초의생태학자가된열세살소녀와애벌레의첫만남

칼린네가생물을분류하기도전에,존제임스오듀본이야생에서새를그리기도전에,찰스다윈이진화론을제안하기도전에,곤충그림에푹빠진열세살짜리소녀마리아메리안이있었다.마리아는예리한눈과능숙한손놀림으로말랑말랑한초록색애벌레와얇은날개로팔랑거리는나방,그리고화려한무늬를자랑하는나비의아름다움을표현했다.하지만그런매력적인생물들을그리는것만으로는성에차지않았다.마리아는그생물들의작고,신비로운삶을이해하고싶었다.이들은어디서왔을까?그리고무엇을먹지?혹시나정말놀랍게도,꼬물꼬물기어다니는애벌레와아름다운나비사이에어떤연관성이있는건아닐까?마리아는공식적인훈련이나대학교육을받지못했다.하지만17세기유럽에서예술가이자모험가,과학자로서의역할을톡톡히해냈다.당시에는여성이좀처럼집밖에서어떤일을할수없었고,독특한것에관심을가지면마녀로몰려처형되었다.마리아의용감한야외조사와세심한관찰덕분에,곤충의변태와관련된진실이하나씩밝혀지고과학의흐름도완전히달라졌다.뉴베리상수상작가이자시인인조이스시드먼이나비를그렸던그소녀,세계최초의생태학자라불리는마리아메리안의매혹적인초상화를훌륭하게그려냈다.

여러모로마리아는수수께끼같은사람이었다.애벌레말고는거의아무것도쓰지않았기때문이다.그래서나는마리아가자신의어린시절이나남편,딸,또는발타성으로이사한것들에대해서어떻게느꼈는지무척궁금했다.사실,마리아의삶이어떠했는지는그에대한연구가진행되면서계속바뀌고있다.우리가알고있는건마리아가지칠줄모르는에너지와만족할줄모르는호기심,그리고초인적인집중력을갖고있었다는점이다.이러한특성들은마리아가함께사는데편안한사람이아니었음을나타내는것일지도모른다.하지만그런특성들덕분에마리아는힘든시기에도진정한과학자로거듭날수있었던게아닐까.
-작가노트중에서

“이작고보잘것없는벌레들은……재능을타고났는데,그건어떤면에서사람들을부끄럽게만드는것같다.그벌레들이자신들의일정표를착실히따른다는점에서,그래서먹이를찾는법을알기전까지는세상에나오지않는다는점에서그렇다.마찬가지로나비도알을아무데나막낳지않는다.애벌레를위한영양소가있다는걸알고있는곳에다만알을낳는다.”-마리아메리안(p.59)

→왼쪽중앙에있는,날개달린초록색곤충은매미이다.그리고머리가독특해보이는곤충은악어머리꽃매미라고하는데,여기서는세마리가보인다.마리아는밤이되면이악어머리꽃매미에서빛이난다고했지만,이곤충은빛을내보내지않는다.그래서마리아가“불꽃같은광채”라고표현한것은아마도촛불의반사때문에그렇게보였던것같다.마리아는이악어머리꽃매미의유충을발견하지못했다.그림에있는유충,즉활짝핀꽃에앉아있는유충은매미와악어머리꽃매미의잘못된조합이다.원주민들이마리아에게이둘이서로연관되어있다고확신시켜주었다.(p.107)

여성이허락되지않았던시대의예술가,과학자가존재하기이전의과학자,변태의진실을찾기위해먼곳을여행한모험가였던마리아메리안의열정적삶의기록!

남성중심의곤충학계와미술계에서완전히잊힌여성이지만곤충을사랑한과학예술계의선구자였던마리아지빌라메리안은치밀한관찰로곤충의변태과정을발견하고,거기서얻은과학적성과를독특한예술로형상화했다.유명한곤충학자파브르도마리아지빌라메리안보다100년늦은1823년에태어났으며,미국의조류학자이자화가인존제임스오듀본역시그녀로부터많은영향을받았음이입증된바있다.독일의500마르크지폐에실렸던마리아메리안의초상화는더더욱선구적이고유능한재능을지닌여성의활약상을짐작게한다.나비는애벌레에서나온다는것을지금에는모두가알고있다.그러나17세기에는그렇지않았다.그들은어떻게알게되었을까?숨겨진장소에서변태가일어났다.이과정을설명하는책같은것도당시엔없었다.애벌레는해충으로여겨졌으며아무도그것을하늘을항해하는아름다운“여름새”에연결시키지못했다.관찰력이뛰어나고인내심이강한사람만이그러한특별한과정을발견할수있었으며,예술적기질을가진사람만이생동감넘치는색으로그것을기록할수있었다.그가바로마리아지빌라메리안이다.여성이허락되지않았던시대의예술가이자,과학자가존재하기이전의과학자이며,변태의진실을찾기위해먼곳을여행한모험가.『나비를그리는소녀』는예술,역사,그리고흥미로운정보들로가득한그녀의열정적인삶을다채로운색상의그림과글로생생하게묘사하고있다.

마리아는곧‘애벌레부인’으로유명해졌다.어떤곤충이라도그녀의관심망을벗어나지않았다.어느날이웃이마리아에게작은새세마리를갖다주면서저녁으로먹으라고했다.마리아는그때있었던일을나중에이렇게기록했다.“내가깃털을막뽑으려할때였다.통통한구더기열일곱마리가……거기에있었다.구더기들은발이없지만,깃털을재빨리잡을수있었다.그다음날구더기들은갈색번데기로완전히변해있었다.8월26일,거기서초록색과파란색의파리들이나왔는데,그파리들은너무빨라서잡기가무척힘들었다.나는다섯마리만잡을수있었고,나머지는전부탈출했다.”마리아는꼼꼼한연구원이었다.살아있는곤충을잡으면그곤충을어느식물에서찾았는지기록했다.곤충상자를항상깨끗하게청소하고,매일신선한잎사귀를갖다주었다.곤충의습성뿐만아니라그것이변화되는시기도다기록했다.애벌레가죽거나번데기가성충으로나오는데실패하면그연구를몇번이고반복했다.이것은지루한작업이지만,오래지않아아주흥미로운결론을보여주었다.(p.52)

“어느날나는멀리떨어진황무지를돌아다녔다.……그애벌레를데리고집으로왔다.애벌레는얼마안있어연한나무색깔의번데기로변했다.마치나뭇가지가놓여있는것같았다.2주후……아름다운나비가나왔다.광택이나는은색위에가장사랑스러운군청색과보라색을덮어씌운것같았다.정말형언할수없이아름다웠다.그아름다움은결코붓으로표현될수없을것이다.”-마리아메리안(p.104)

→마리아가구미구타나무에있는하얀마녀나방을그린그림이다.
나무에서노란송진이새어나오고,하얀마녀나방의애벌레와고치도
보인다.(p.110)

“진귀하고아름다운애벌레들이지극히평범한생물로변하고,
가장수수한애벌레들이눈부시게고운나비나나방으로되는일은종종일어난다.”-마리아메리안

→『수리남곤충의변태』에실린전면삽화12에는바나나꽃과어린바나나가그려져있다.산누에나방과그것의애벌레,고치,그리고번데기도그렸다.(p.120)

과학과예술을조화시킨선구적여성박물학자

마리아는남성이주도하던예술과박물학영역에뛰어든용감한여성이자곤충의변태에관심을가진초기곤충학자다.그리고수리남에서홀로지내며열대의동식물을연구한개척자이기도하다.여성이남성보다열등하다고믿던시대,곤충에관심을가지면마녀로몰려처형당할수있었던시대에마리아메리안의활동은그야말로대담한행동이었다.안타깝게도이런마리아메리안이우리나라에는잘알려져있지않다.하지만마리아의그림을보면우리가평소주변에서자주마주하는그림이라는걸알게된다.또한이책은곤충뿐만아니라서양미술사와인쇄술의발달,판화의종류에대해서도흥미로운관심을유발한다.저자조이스시드먼의말처럼마리아는우리에게값진유산을남겨주었다.“마리아는우리에게아름다운예술작품들을남겨주었다.하지만그보다더귀중한유산은따로있다.마리아는자연을끊임없이변화하는연결망으로보았고,자연에대한우리의시각을완전히바꿔놓았다.”(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