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

$17.00
Description
소름 돋는 원작의 분위기를 살려낸 디테일한 삽화(연필화)와 프랑스어판 원전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낸 섬세한 번역의 2023년판 새로운 『오페라의 유령』
소설 속 주요 장면을 생생히 그려낸 80장의 연필화와
프랑스어판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낸 새로운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은 이미 여러 판본이 나와 있고 영화나 연극, 뮤지컬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이번에 북레시피에서 신간으로 선보이는 『오페라의 유령』은 무려 80편의 일러스트를 담아 다른 판본과의 차별점을 확연히 하고 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기반으로 쓴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 오페라 극장’, ‘프랑스 국립 음악아카데미’, ‘오페라 가르니에’, ‘가르니에 궁’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파리의 유서 깊은 극장 건물을 무대로 벌어지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이다. 소설의 줄거리와 주요 장면마다 다채롭게 묘사된 일러스트들을 따라 독자는 오페라 극장의 발코니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색다른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가스통르루

프랑스파리에서출생한가스통르루는중등교육을마치고파리의신문기고가가되었다.코난도일과찰스디킨스의영향을받아심리소설『테오프라스트롱게의이중생활(LaDoubleViedeTheophrasteLonguet)』(1904)을발표하며탐정소설가로서세계적으로유명해졌다.그림신문[일뤼스트라시옹(L’Illustration)]의권유를받아연재한장편소설『노란방의비밀(LeMyster...

목차

프롤로그

1장:정말유령일까?
2장:새로운스타의탄생
3장:오페라극장을떠나는진짜이유
4장:5번발코니석
5장:유령의자리
6장:매혹적인바이올린선율
7장:5번발코니석방문
8장:저주받은좌석과끔찍한사건
9장:수수께끼의승합마차
10장:가면무도회
11장:목소리의주인
12장:뚜껑문위의그림자
13장:아폴론의리라
14장:비밀문애호가의걸작품
15장:미스터리의옷핀
16장:크리스틴!크리스틴!
17장:지리부인과오페라의유령
18장:사라진2만프랑의행적
19장:경찰서장과자작과페르시아인
20장:페르시아인의정체
21장:오페라극장의지하세계
22장:에릭의뒤를쫓다(페르시아인의이야기1)
23장:고문실에갇히다(페르시아인의이야기2)
24장:고문이시작되다(페르시아인의이야기3)
25장:지하창고의술통들(페르시아인의이야기4)
26장:삶과죽음,선택의기로(페르시아인의마지막이야기)
27장:사랑의종말

에필로그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오페라극장에숨어사는‘유령’의슬프고도섬뜩한사랑이야기!

유명건축가샤를가르니에가설계한세계최대규모의극장,그내부구조의신비스러움이소설속이야기를더욱사실적으로여겨지도록만들었다.오페라극장지하통로에살고있는유령이야기라니!『오페라의유령』은당시그야말로단숨에큰성공을거두었다.소설이파리시민들에게더큰반향을일으켰던것은이아름다운오페라극장이한창건축중이던1873년,르펠르티에거리에있던오페라극장의전신인오페라하우스에서원인을알수없는화재사건이일어난적이있었기때문이다.실제그화재로한피아니스트가사망했다는기사가났었는데,그에겐발레리나인약혼녀가있었다.그리고이사건이후이상한소문이퍼지기시작한다.그피아니스트가실은얼굴에화상을입은채기적적으로목숨을부지하여오페라하우스의지하통로에서살고있다는……그로부터34년이지난후인1907년,잘나가는기자에서소설가로서의입지를다지기시작한가스통르루에게흥미로운기사하나가눈에띄었고,그것은곧바로그에게강한호기심을자극한다.『오페라의유령』이출판된해인1910년으로부터3년전의이야기인데,오페라가르니에의지하에서한남자의시신이발견된것이다.경찰은그것이1871년파리코뮌의희생자시신이라고발표했지만,이야기꾼인가스통르루는그시신을보면서34년전화재때,파리전체를떠들썩하게했던유령이야기의주인공을떠올렸다.

오페라의유령은정말존재했다.그는오랫동안사람들이믿어왔던것처럼오페라극장의가수와배우들의상상이나관장들의미신적인생각에서나온인물이결코아니다.또발레단무용수들과그들의어머니들,혹은청소부나수위를비롯한극장직원들이호들갑을떨며꾸며낸조잡한창조물도아니다.
그랬다.그는살과피를갖고실재하던자였다.비록진짜유령,다시말해그림자처럼여겨질만한특징들을모두갖고있긴했지만,그래도그는사람이었다.
나는유령이존재한다고밖엔생각할수없는기이한현상들과신비하고도꿈같은한비극적사건사이에뜻밖에도일치점이있다는걸알고,즉시국립음악아카데미의자료보관실을샅샅이뒤지기시작했다.그리고그때부터놀라지않을수없었다.그러면서곧바로갖게된생각은,혹시이사건과유령이야기를연결해보면오히려합리적인설명이나오지않을까하는거였다.
-프롤로그중에서

비극적운명앞에자신의모든것을던진기괴하고아름다운영혼!

듣는사람모두를홀릴만한아름다운목소리와음악적재능을가졌으나추악한외모를지닌인생.소설전반부에서그는더없이사랑스럽고천사같은심성의여가수크리스틴과순진하고아름다운청년라울의사랑사이에끼어들어그들의사랑을방해하는수수께끼같은존재이다.그러다이야기가전개되면서크리스틴을향한집착적인사랑때문에아름다운두젊은이의사랑을비극적으로몰아가는두렵고끔찍한존재로나타난다.그리고마지막에이르러서는크리스틴의진정어린눈물에감동하여자신의사랑을포기하는비극적사랑의주인공이된다.에릭은천재적인두뇌와손재주로그누구도생각하지못한장치들을고안한뛰어난건축가였고,고통을웅장한화음으로승화시킬수있는경이로운작곡가이자,어떤사람도매료시킬만한천상의목소리를가진가수였다.그러나사악했다.오페라극장을폭파하여파리시민의절반을자신의죽음에동참시키려했을정도로.하지만소설의말미,줄곧그의뒤를쫓던페르시아인에의해밝혀지는에릭의불우한탄생과고독한삶,이해받지못하고사랑받지못한데서생긴깊은상처는그사악함에동정심을갖지않을수없게만든다.크리스틴다에를향한사랑의고백은그의기괴할만큼추한외모에도불구하고연민을불러일으킨다.심지어순진한청년라울의애타는사랑보다크리스틴의사랑을지켜주기위해자신의사랑을포기하는에릭의비극적사랑이더가슴을파고들게한다.

“사랑때문에……다로가,난사랑때문에죽을걸세……그래,그런거지……난그녀를그토록사랑했어!그리고아직도사랑하고있고.다로가,말했듯이난그녀때문에죽어가고있네.그녀가영원한구원을위해내게입맞춤을허락했을때,그때의그녀가얼마나아름다웠는지자네가안다면……다로가,그게처음이었어.알겠나?내가한여인에게입을맞춘게그때가처음이었어…….”(p.482)

2023년한국의유령이새롭게돌아온다.조승우주연의뮤지컬<오페라의유령>국내공연확정!
전세계1억4천5백만명을매혹시킨거장앤드루로이드웨버의영원한걸작<오페라의유령>(제작:에스앤코)이13년만의한국어공연으로부산,서울2개도시공연을확정했다.
한국어공연은2001년초연,2009년재연이후3번째이며,부산은22년만에한국어초연을올린다.2023년3월30일부터6월18일까지부산공연을마친후,7월14일서울공연을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