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주인

의리주인

$17.00
Description
영 · 정조 치세가 펼쳐진 조선의 르네상스 시기에 대한
지적이고 서정적이며 깊이 있는 시대해석과 날카로운 통찰
NSI(전 국가경영전략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이자 국제정치학박사의 지적이고 서정적이며 깊이 있는 시대해석과 날카로운 통찰로 기존의 역사소설과는 다른 독특한 형식의 매력적인 이야기.

영·정조 시대를 우리는 조선의 르네상스 시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정조 사망 후 조선이 쇠락의 길로 나아가다 결국 열강에 국권을 잃었다는 역사적 사실로 보건대 과연 18세기 조선에 대한 이러한 평가가 맞는 걸까. 이 같은 의문을 토대로 저자는 18세기 조선의 현실을 소설로 그려보고자 했다. 주인공은 홍국영(1748~1781). 역사는 홍국영을, 정조의 집권에 큰 공헌을 했지만 이후 권력에 취해 스스로 자멸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와 달리 시대의 뒷배경과 홍국영에 대한 꼼꼼한 조사와 추론적 상상을 통하여 저자는 당시 조선의 현실과 한계를 새롭게 그려낸다.

저자

강희찬

역사소설가.연세대학교법학과를졸업하고중국북경외교대학에서국제관계학을공부했다.JohnsHopkins-Nanjing중미연구센터에서중미관계를연구했고중앙대학교에서동북아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유럽,호주,중국차세대리더대상으로공공외교사업을진행했고현재는NSI(전국가경영전략연구원)에서청소년,대학생등미래세대의역량을키우는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집단이갖는공통의기억과경험을되살리는작업에매력을느껴역사소설가가되었다.독자들이사랑하는Storyteller이자Writer가되길원한다.전작으로『크레바스:가상다큐동아시아2017』이있다.

목차

서序


도성밖에도삶이있을까/소문은자라고마음은흔들리네/운명이앞서기다리고있으리니

한여름열기에춤을추고/우린결국만날사람들이었을까/처음가는길,길을잃어도좋으리

내곁에설자누구인가/모란꽃환하게피어나고/답답한가슴들

잠시떠나있으면알게될까/어디에있든당신은변하지않아요/세상을보여드릴게요

마음속에가을바람을묻었네/적들이사방을뒤덮었네/오른쪽날개에기대어

사랑은늘그곳에있었지/조금은흔들려도괜찮아/마포강은빛물결그리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고인물,느리게만흐르는18세기말조선을풍운의시기로바꾸려한
홍국영의성장기이자시대의고민과비전을제시한새로운역사소설!

『의리주인』은역사소설이지만주인공이자신과나라의미래를고민하면서주변인물과상황에반응해나가는성장소설의성격을띠고있다.이작품은홍국영의집안배경과성장과정을그리는것을시작으로그가조정에진출하여정조의왕위계승을돕기까지의긴박했던순간들을다루고있다.홍국영은도성밖에살면서도시화와상업화를경험할수있었고또명문가의일원으로조선이청나라와일본에뒤처지는시대적흐름을볼수있었다.이러한복합적인배경때문에홍국영은조선이라는나라의정체성과조선이구축해온전통을유지해야하는지아니면새로운시대를열어야하는지에대한고민과혼란을겪는다.장사를하며진로를고민하던홍국영은일단과거를보고조정으로진출하기로하지만개인성향때문에조정에서도많은고뇌를하게된다.그러다향후왕이되는동궁(이후정조)을만나곁에서그를지지하고보호한다.결국여러난관을헤치고동궁이왕위를물려받는데에홍국영이큰힘을보태는것으로소설은끝이난다.『의리주인』은스릴넘치거나극도의긴장감을유발하는식의전개로흘러가지않는다.그러나어느새인물들의의식흐름을따라한줄한줄이야기속으로깊게빠져들게된다.홍국영인생의후반부,다시말해정조가집권하고홍국영이권력을잡았다가실각하는과정에대한후속편이기다려지는이유가되기도하다.제목으로사용된의리주인義理主人은정치적혼란속에서등극한국왕,특히정조임금의즉위정당성과정치적명분을세우고지키는데가장중요한역할을담당한인물을뜻한다.

새로운시대해석과날카로운통찰
기존의역사소설과는다른독특한형식의매력적인이야기

-영화나tv드라마를통해정조가주인공인이야기에익숙해져있던나에게홍국영이라는인물의관점으로당시의상황과사건을바라볼수있어신선했고,개인적으로정조보다는작가가창조한홍국영이라는인물이더매력적으로느껴졌다.(여,30대,박OO)

-역사소설을읽을때나를매료시키는것은작가가충실하게나열하는역사적사실도,흥미로운스토리라인도,역사적관점도아니다.등장인물들의살아있는목소리와그들의영혼을만날수있는가의여부다.그런측면에서나를만족시킨작품이다.
(여,40대,이OO)

-지적이고서정적이며깊이있는시대해석과날카로운통찰을보여준다.책을읽고18세말조선역사에대해공부해보고싶다는마음이들었다.(남,40대,김OO)

-매력적이고사랑스런인물인홍국영과함께한즐거운여행이었고그가시대와여성에대해보여주는애정이특히맘에들었다.책을놓으면서그를떠나보내기가아쉬웠다.이책은시리즈가어울리는작품이고정조가왕위에올라홍국영과함께조선을이끌어가는후편이나오길기대한다.또작가가그시기를어떻게그려낼지몹시궁금하다.
(여,30대,신OO)

-이책은정조가왕위에오르는데가장중요한역할을했던홍국영의성장기이고그의입을통해듣는그시대의이야기이다.흠뻑빠져서읽었다.후속편에서는보다성숙한홍국영의또다른면모를기대한다.콕집어말할순없지만기존한국의역사소설과는다른뭔가독특한분위기,리듬,스타일을보여줬다.(남,30대,김OO)

[등장인물]

홍낙춘(부):예술에재능이있으며과거를보지않음.가장의역할을제대로못함.
이옥(모):강한생활력의소유자로도성밖에서장사를시작해삶의터전가꿈.
주애(부인):국영의아내.
자영/강선:국영의막내여동생과어린아들.
김하유:성균관에서만난국영의친구.무과시험을통과하고궁에서일함.
정민시:성균관에서만난국영의친구.문과급제후국영과함께근무.
현기환:국영의죽마고우이자역관.
수화:평양출신기생.
동궁(왕세손):후에정조가되는왕세손.왕위를물려받는데어려움을겪음.
영조(왕):연로하여왕위를동궁에게넘길시기를고민.
화완옹주:후겸의모친이자영조의딸.영조의총애를바탕으로조정의막후실력자.
홍인한:동궁의작은외할아버지로조정의실력자.동궁의반대파.
정후겸:국영의친구이자동궁,국영과갈등하는반대파.화완옹주의양자.
박얼박:백정출신으로국영집의장사를돕는국영의측근.
진이:궁궐나인(과거국영집의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