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마약 범죄로 4년간 수감생활을 한 저자의 실화소설
“나는 마약 밀수 및 판매책이었다.”
마약 제조, 운반, 판매에서부터 교도소 내 일화까지 리얼하게 그려낸 다큐소설
“나는 죄인이다. 내가 사람을 저렇게 만든 것이다. 사람이면서 사람 같지 않은 사람으로.”
마약 밀수 및 판매자였던 저자의 이야기는 마약의 위험에 무심히 노출된 우리에게 충격을 선사함과 동시에 경각심을 일깨우며 마약근절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문 작가의 글이 아님에도 안정적인 플롯과 탄탄한 서사구조 그리고 독특하게 변주되는 화자의 내레이션은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세밀하고 심층적인 인물들의 심리를 드러냄으로써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마약의 실체를 분명히 바라보게 하는 한편, 그 적나라한 묘사가 소설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약이 피자 한 판 값으로 거래돼 범람하는 시대. 어느 마약상이 쓴 자전소설은 얼마나 공포스럽고 괴기한 경험을 풀어놓는가. 바야흐로 금기의 문을 여는 고백, 무섭고 흥미롭다.” - 류근(시인)
“선택으로 보였던 처음이 인생의 모든 선택을 지워버렸다. 영혼을 파괴하는 독배를 마신 저자는 참회이자 경고인 이 책을 쓰며 마지막 자존을 호소한다. 사람이라면, 악마와 손잡지 말라!” - 김별아(소설가,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4년간의 교도소 복역 중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반성의 글이자 경고의 메시지!
“마약은 왜 해서는 안 되는지, 왜 팔아서는 안 되는지 제 글을 읽고 알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1그램의 무게』는 해외에서 마약 거래를 하던 중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 구속 수감된 저자가 교도소에서 4년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실화소설이다. 비좁은 감방 안에서 갖은 형태의 마약범들과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비로소 그는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깨닫는다. 이 이야기는 참회의 글이자, 사회악에 대한 고발이며 경고문이다.
4년이라는 시간을 교도소에서 보낸 후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돌이킬 수 없는 경험을 세상에 알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마약을 팔았지만 투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마약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서 돈을 벌기 위해 팔게 됩니다. 캄보디아에서 체포되어 한국으로 송환, 구치소에서 투약자들과 지내는 가운데 마약 투약을 하면 어떻게 되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게 됩니다. 혹시라도 마약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교도소 안에서 썼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숨어서 팔며 겪었던 상황, 당시의 느낌과 후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 서문 중에서
‘마약과의 전쟁!’ 그 한복판에서… 일상 속 침투 근절만이 답이다!‘
“나를 단순하게 마약 밀수꾼이나 인터넷 판매상으로 정의하면 안 된다. 나는 자살인도자다.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시발점이다.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그런 약을 나는 팔았다.”
마약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연일 사건이 기사화되고 있다. 마약류 접근이 쉬운 해외에서 접하는 경우도 많은 데다 SNS의 발달로 온라인에서 손쉽게 약을 구하거나 단속을 피하는 배송 방법 또한 그 수법이 진화함에 따라 유통이 급속도로 빠르게 번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그러한 어둠의 현장을 직접 보고 겪으며 한때를 살았던 저자의 솔직한 고백을 담은 소설이다. 소설은 저자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이후 서울로 이송, 수감되어 재판을 받는 과정과 최종 선고를 받고 교도소로 이송, 수감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어 어떻게 그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지와 더불어 마약 도소매부터 유통 방법까지, 씻을 수 없는 범죄 행각을 낱낱이 적었다.
두꺼운 철문이 열린다. 검신을 통과하고 차가운 수갑과 포승줄에 연결된다. 열리지 않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자유로이 날아다닌다. 사소하게만 보였던 것들. 아무 생각 없이 알고 지내던 모든 것들이 자유가 구속된 후에야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다. 희망과 절망을 공평하게 절반씩 수갑 채워진 양손에 나누어 지고서 형민이와 함께 포승된 채 계단을 오른다. 저울추라도 된 듯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걸음을 옮긴다. 포승줄과 수갑이 풀리고 108호 법정으로 들어간다. 선고가 시작된다. (p. 166)
4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면서 저자는 재소자들의 암울하고 피폐한 모습을 통해 자신의 죄의 무게를 비로소 가늠하게 된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였고, 팔기만 했을 뿐 결코 약을 한 적은 없다는 건 속죄의 명분도 되지 못했다. 마약으로 인해 끊임없는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직접 보고 겪으며 다름 아닌 자신이 가해자였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용서받지 못할 죄에 대한 참회의 마음으로 간절히 호소한다. 마약에 조금의 관심도, 호기심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그 끝에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나락이 있을 뿐이라고. 『1그램의 무게』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세월 후회의 시간을 보내면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죄의 기록이자 반성의 소설이다.
깊숙하게 버려두었던 죄책감이 올라와버렸다. 지금도 투약한 놈들을 보고 있는데, 두 가지 감정이 든다. 미움과 미안함. 내가 아니라도, 니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팔았을 거고, 팔아왔고, 또 팔고 있겠지만 마약은 투약뿐만이 아니라…… 판매도 하는 게 아닌 거 긋다. 점마들은 가족 접견 갔다가 울면서 돌아와도 그때뿐, 나가서 어떻게 약을 구할지 여자는 어디서 만날지 그런 이야기만 한다. 내가 하도 궁금해가 물어봤다. ‘가족이가? 마약이가?’ 이구동성으로 마약이라 카드라…… 또 하나 더 물어봤다. 어이가 없어가…… ‘만약에 마약을 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이구동성으로 한다 카드라. 안 돌아갈 꺼고, 만약 돌아가머 돈부터 벌어놓고 마약한다 카네? 할 말이 없드라…… 나는 이제 내려놓고 벌주면 받을란다.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p. 154~555)
마약 제조, 운반, 판매에서부터 교도소 내 일화까지 리얼하게 그려낸 다큐소설
“나는 죄인이다. 내가 사람을 저렇게 만든 것이다. 사람이면서 사람 같지 않은 사람으로.”
마약 밀수 및 판매자였던 저자의 이야기는 마약의 위험에 무심히 노출된 우리에게 충격을 선사함과 동시에 경각심을 일깨우며 마약근절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문 작가의 글이 아님에도 안정적인 플롯과 탄탄한 서사구조 그리고 독특하게 변주되는 화자의 내레이션은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세밀하고 심층적인 인물들의 심리를 드러냄으로써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마약의 실체를 분명히 바라보게 하는 한편, 그 적나라한 묘사가 소설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약이 피자 한 판 값으로 거래돼 범람하는 시대. 어느 마약상이 쓴 자전소설은 얼마나 공포스럽고 괴기한 경험을 풀어놓는가. 바야흐로 금기의 문을 여는 고백, 무섭고 흥미롭다.” - 류근(시인)
“선택으로 보였던 처음이 인생의 모든 선택을 지워버렸다. 영혼을 파괴하는 독배를 마신 저자는 참회이자 경고인 이 책을 쓰며 마지막 자존을 호소한다. 사람이라면, 악마와 손잡지 말라!” - 김별아(소설가,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4년간의 교도소 복역 중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반성의 글이자 경고의 메시지!
“마약은 왜 해서는 안 되는지, 왜 팔아서는 안 되는지 제 글을 읽고 알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1그램의 무게』는 해외에서 마약 거래를 하던 중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 구속 수감된 저자가 교도소에서 4년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실화소설이다. 비좁은 감방 안에서 갖은 형태의 마약범들과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비로소 그는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깨닫는다. 이 이야기는 참회의 글이자, 사회악에 대한 고발이며 경고문이다.
4년이라는 시간을 교도소에서 보낸 후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돌이킬 수 없는 경험을 세상에 알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마약을 팔았지만 투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마약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서 돈을 벌기 위해 팔게 됩니다. 캄보디아에서 체포되어 한국으로 송환, 구치소에서 투약자들과 지내는 가운데 마약 투약을 하면 어떻게 되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게 됩니다. 혹시라도 마약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교도소 안에서 썼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숨어서 팔며 겪었던 상황, 당시의 느낌과 후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 서문 중에서
‘마약과의 전쟁!’ 그 한복판에서… 일상 속 침투 근절만이 답이다!‘
“나를 단순하게 마약 밀수꾼이나 인터넷 판매상으로 정의하면 안 된다. 나는 자살인도자다.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시발점이다.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그런 약을 나는 팔았다.”
마약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연일 사건이 기사화되고 있다. 마약류 접근이 쉬운 해외에서 접하는 경우도 많은 데다 SNS의 발달로 온라인에서 손쉽게 약을 구하거나 단속을 피하는 배송 방법 또한 그 수법이 진화함에 따라 유통이 급속도로 빠르게 번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그러한 어둠의 현장을 직접 보고 겪으며 한때를 살았던 저자의 솔직한 고백을 담은 소설이다. 소설은 저자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이후 서울로 이송, 수감되어 재판을 받는 과정과 최종 선고를 받고 교도소로 이송, 수감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어 어떻게 그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지와 더불어 마약 도소매부터 유통 방법까지, 씻을 수 없는 범죄 행각을 낱낱이 적었다.
두꺼운 철문이 열린다. 검신을 통과하고 차가운 수갑과 포승줄에 연결된다. 열리지 않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자유로이 날아다닌다. 사소하게만 보였던 것들. 아무 생각 없이 알고 지내던 모든 것들이 자유가 구속된 후에야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다. 희망과 절망을 공평하게 절반씩 수갑 채워진 양손에 나누어 지고서 형민이와 함께 포승된 채 계단을 오른다. 저울추라도 된 듯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걸음을 옮긴다. 포승줄과 수갑이 풀리고 108호 법정으로 들어간다. 선고가 시작된다. (p. 166)
4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면서 저자는 재소자들의 암울하고 피폐한 모습을 통해 자신의 죄의 무게를 비로소 가늠하게 된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였고, 팔기만 했을 뿐 결코 약을 한 적은 없다는 건 속죄의 명분도 되지 못했다. 마약으로 인해 끊임없는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직접 보고 겪으며 다름 아닌 자신이 가해자였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용서받지 못할 죄에 대한 참회의 마음으로 간절히 호소한다. 마약에 조금의 관심도, 호기심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그 끝에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나락이 있을 뿐이라고. 『1그램의 무게』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세월 후회의 시간을 보내면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죄의 기록이자 반성의 소설이다.
깊숙하게 버려두었던 죄책감이 올라와버렸다. 지금도 투약한 놈들을 보고 있는데, 두 가지 감정이 든다. 미움과 미안함. 내가 아니라도, 니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팔았을 거고, 팔아왔고, 또 팔고 있겠지만 마약은 투약뿐만이 아니라…… 판매도 하는 게 아닌 거 긋다. 점마들은 가족 접견 갔다가 울면서 돌아와도 그때뿐, 나가서 어떻게 약을 구할지 여자는 어디서 만날지 그런 이야기만 한다. 내가 하도 궁금해가 물어봤다. ‘가족이가? 마약이가?’ 이구동성으로 마약이라 카드라…… 또 하나 더 물어봤다. 어이가 없어가…… ‘만약에 마약을 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이구동성으로 한다 카드라. 안 돌아갈 꺼고, 만약 돌아가머 돈부터 벌어놓고 마약한다 카네? 할 말이 없드라…… 나는 이제 내려놓고 벌주면 받을란다.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p. 154~555)
1그램의 무게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