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시티 (경계를뒤흔드는새로운목소리를만나다! 네명의시인이포착한안과밖의비밀들)

도넛 시티 (경계를뒤흔드는새로운목소리를만나다! 네명의시인이포착한안과밖의비밀들)

$7.00
Description
‘알 수 없는 나’를 좇는 여정
한국 문학의 가장 젊은 목소리를 만나다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무는 젊은 시인 4인의 첫 앤솔러지 시집 《도넛 시티》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알 수 없는 나’를 좇는 여정이 시작된다. 토정비결이나 사주를 보고 상담을 받는다. 최근에는 성격유형 검사로 ‘나’가 세계와 만나는 방식을 파고들기도 한다. 그 검사지의 첫 번째 항목에 ‘내향-외향’이 존재한다. 안과 밖이라는 삶의 양면성을 명징하게 인식하는 순간, 그 경계를 허물려는 새로운 시도가 시작된다. 안과 밖, 내향과 외향, 이쪽과 저쪽을 아우르는 ‘인사이드-아웃사이드’라는 테마로 네 명의 시인이 40편의 시와 4편의 에세이를 선보인다. 등단 5년차 미만, 만 35세 이하 젊은 작가들의 첫 앤솔러지 시집 《도넛 시티》를 통해서다.
매년 봄, 은행나무출판사에서 동시에 출간되는 ‘젊은 작가’ 시리즈의 시집 《도넛 시티》와 소설집 《미니어처 하우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신진 작가로 선정된 네 명의 시인과 네 명의 소설가가 함께 기획하고 각자 써 내려간 결과물이다. 안팎의 어딘가에 도사리는 삶의 비밀들을 한국 문학의 가장 젊은 작가들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펼쳐낸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에 포위당해 삶의 저변이 점점 축소된다고 느낀다면,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어 일상의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면 이 새로운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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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수양

1991년경기안양에서태어났다.2017년《문예중앙》신인상으로등단했다.

목차

여는글깨물어도그대로인5

장수양
우울한도넛15
손가락을접자손가락이없어졌다18
중학생19
아웃사이드인22
사랑의뉘앙스25
아뇨-그곳엔28
아뇨-수정열차30
아뇨-밤31
스크립트1-유리와레이어33
수요일38
시인의말40

정우신
Melancholy-정교한자화상이마음에들지않는리플리컨트45
Error-양파즙먹고출근하는가축리플리컨트47
여름이다-진지한송충이눈썹을가진눈사람리플리컨트50
쌍쌍바를잘나눠서당황하고속상한리플리컨트-머신러닝54
세례식-리플리컨트의유년55
인간디오라마-멸균처리를하다가사랑에빠진리플리컨트58
텅스텐인간62
리플리컨트노트64
리플리컨트노트66
Mydearmelancholy69
시인의말74

조원효
명동성당83
정물과동물89
망원한의원93
연희빌라96
문101
이태원뒷골목108
레몬나무의약속129
서울역과고가도로A133
K141
마포구밤거리144
시인의말147

최백규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1157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2159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3164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4167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5168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6170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7172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8176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9184
아무것도변하지않았고아무도잘못하지않았다10187
시인의말188

출판사 서평

안팎의어딘가에도사리는색색의시선들

‘인사이드-아웃사이드’라는테마는일상적이지만다채롭고,경계를세우는동시에뒤흔든다.“안팎의것을한폭에담아내지않으면우리가있는곳이어디인지도알수없”게된다는면에서시의목소리를닮았다.(장수양,〈여는글〉)《도넛시티》에서는안팎의어딘가에도사리는삶의비밀들을색색의시선으로포착한다.
장수양의자리는허방에있다.“거대한도넛시티”가된서울을활주하는“유리엘리베이터”나“공중에서만함께노는”모빌처럼일상이라는허상에존재한다.시가드러낸자리에서부터그일상과비일상의경계는허물어지기시작한다.
정우신의자리는리플리컨트처럼복제되고증식한다.“빗속으로뛰어드는생물”처럼고독하고분열적인그의개체들은“이걸자유라고해야하나가라앉는중이라고해야하나”끊임없이의문하면서진화와역진화를넘나든다.
조원효는일상을따라걸으며텍스트를열고그사이에균열의바늘을꽂아넣는다.“비명과외침처럼너는너를제시할수있느냐”고물으면서영원히도달할수없는카프카의성을향해걷는여정에그의자리가놓인다.
최백규의자리는“불을켜지않아어스름”한저물녘집안어딘가에도사리고있다.냉장고뒤,식탁아래,찬장안처럼어느새정물이된일상의공간에서삶의더께와과거의기억은개인을납작하게내리누른다.

일상의공간을확장하는시적에너지

“젊고풋풋한이들의시적에너지는현실이나경험공간의표면을극대화하면서비가시적인힘의공간을생산한다.”-박상순,〈추천사〉에서

안팎의비밀과경계를드러내고뒤흔드는일이야말로태초부터시의역할이아닐까.젊은시인들의목소리는낯설지만매혹적으로우리삶의저변을확장한다.열편의시마다따라붙는〈시인의말〉은그세계를여는키,해설하는도슨트,확장하는모듈로써독자의읽는재미를또한번확장할것이다.

“계절을잘맞이하고보내기위해서는좋아하는일하나쯤마련해두어야한다.그러지않으면아무것도기다리지않는한해를살아야할수도있으니까.”-장수양,〈여는글〉에서

토정비결이나신점,상담이나성격유형검사로도아직해명되지않은‘나’를새롭게만나기위해서《도넛시티》로떠나보는건어떨까.장난스럽고선득하면서색색으로반짝거리는시선들이이제막시작된한해를더욱풍성하게열어줄것이다.좋아하는시하나쯤마련해주는일은덤이다.